런던 - 건강악화와 사망을 예방하는데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영국에서는 적응이 되는 환자의 약 10명 중 7명은 심장재활을 받지 않고 있다고 영국 레스터대학 보건과학 데이빗 톰슨(David Thompson) 교수가 Heart에 발표했다.

심장재활이란 심질환 위험인자를 줄이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어드바이스, 운동, 카운슬링 등의 일부 또는 전체를 합친 것을 말한다.

즉 심장병을 현재 앓고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환자 또는 앞으로 심장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평가와 운동치료를 실시하여 최단 기간내에 가능한 최적의 운동능력을 회복,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심장재활은 통합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망과 건강악화위험을 줄이고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켜 증상 중증도를 낮춰 QOL을 개선시킨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심장재활에 참가한 65세 이상의 환자 사망률은 참가하지 않은 환자보다 21~34% 낮았다. 또 1인당 약 500파운드가 들었지만 입원한 경우에 비해 비용효과가 높았다.

그런데 톰슨 교수에 따르면 프로그램이 그다지 엄격하지 않고 자금부족 등의 이유로 심장재활은 현대의 종합심장의료에서 중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심장재활은 심근경색을 일으킨 환자에만 적응되는 경향이 있지만 교수는 "노작성협심증, 안정협심증, 선천성심질환 등의 각종 심질환자와 페이스메이커 등을 사용하는 환자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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