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가진 소아 및 10대 청소년에 제2세대 항정신병제를 투여하면 체중증가를 초래하고 일부 약제에서는 혈청지질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고 미국 주커힐사이드병원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제2세대 항정신병제가 심혈관 대사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은 제2세대 항정신병제를 사용한지 1주 이내인 4~19세 환자 338례를 등록하고 체중과 혈청지질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272례가 등록 후 적어도 1회 평가를 받았으며 205례가 시험을 마쳤다. 참가를 거부했거나 복약 상황이 좋지 않은 15례를 대조군으로 했다.

치료기간(중앙치)은 10.8주간이고 대조군의 체중증가는 0.2kg이었다.

반면 올란자핀군(45례), 쿠에티아핀군(36례), 리스페리돈군(135례), 아리피프라졸군(41례)의 체중증가는 각각 8.5kg, 6.1kg, 5.3kg, 4.4kg으로 컸다.

대조군에서는 혈청지질치이 유의하게 변화하지 않았다. 한편 올란자핀군과 쿠에티아핀군에서는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C치와 중성지방/HDl-C비가 모두 유의하게 높아졌다. 리스페리돈군에서는 중성지방치가 유의하게 높아졌다.

아리피프라졸군에서는 혈청지질치에 유의한 변화는 없었으며 혈청지질에 미치는 영향은 약물마다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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