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 없는 사람에 비해 전조가 있는 편두통환자의 뇌경색 발병률은 2배 이상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BMJ(2009; 339: b3914)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9년 1월까지 의학데이터 베이스를 검토하고 편두통과 뇌졸중, 심근경색(MI)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및 심혈관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한 증례대조연구와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편두통과 뇌경색의 관계를 검토한 9개 연구에서 나타난 뇌경색의 상대위험(RR)은 1.73이었다.

이 연구를 추가분석한 결과에서도 전조가 있는 환자는 없는 환자에 비해 뇌경색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R 2.16 대 1.23, P=0.02).

또 남성보다 여성이 뇌경색을 일으키기 쉬운 경향을 보였다(RR 1.37 대 2.08).

뇌경색 위험은 45세 미만의 젊은층, 흡연자, 경구피임제 사용 여성에서 더 높았다.

편두통과 MI의 관련성을 검토한 8개 연구와 심혈관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한 5개 연구에서는 모두 확실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RR은 각각 1.12, 1.03).

전조가 있는 여성환자와 MI 및 심혈관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한 1건의 연구에서는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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