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담제인 카르보시스테인(carbocisteine)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급성 악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중국 연구팀이 Lancet(2008;371:2013-2018)에 발표했다.COPD에는 점액의 과잉분비, 산화스트레스, 기도염증 등이 관계한다. 연구팀은 항염증 및 항산화작용을 가진 점액용해제인 카르보시스테인으로 COPD환자의 연간 급성악화 횟수가 감소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대상은 과거 2년 이내에 2회 이상 급성악화를 경험하고 등록 당시 4주간 임상적으로 안정된 40~80세 COPD환자 709례. 카르보시스테인군(1일 1,500mg, 354례) 또는 위약군(355례)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그 결과, 1례 당 연간 급성악화 횟수는 위약군이 1.35회인데 반해 카르보시스테인군에서는 1.01회로 유의하게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증상을 보이지 않는 성인에게 스파이로메트리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스크리닝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미국 콜로라도주 공중보건국 네드 칼론지(Ned Calonge) 박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는 이러한 제안과 함께 관련 증거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8; 148: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진단은 행동변화에 무익COPD는 미국인의 5%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이며 사망원인으로는 4번째다. 그 중 가장 큰 위험인자는 과거 내지 현재의 흡연이다. 화학약품이나 폐를 자극하는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도 COPD의 원인이며, 40세 이상의 연령도 위험인자다. COPD를 스크리닝할 때에는 스파이로메트리로 호흡기능을 검사하
【베를린】 첨단 CT나 MRI가 보급되고 있음에도 흉부 X선 촬영 역시 자주 실시되고 있다. 성마리아병원 진단방사선학연구소 스테판 디드리히(Stefan Diederich) 교수는 흉부X선 촬영의 적합 여부를 판단할 때 유의할 점에 대해 제32회 독일연방의사회포럼에서 발표했다. 소장병변 검출못해단순한 흉부 X선은 특정한 자세도 필요없어 침대위에 받듯이 누워잇는 환자에게도 실시할 수 있는데다 검사 결과를 즉시 얻을 수 있는 비용이 저렴한 검사법이다. 또한 표준화로 인해 비교도 가능해져 특히 경과를 관찰할 때 유용하다. 방사능 노출 선량도 CT의 10분의 1 이하다. 하지만 흉부X선의 약점도 있다. 투영으로 폐의 많은 부분이 몇 개의 층으로 겹쳐지기 때문에 작은 소장 병변은 검출하기가 매우 어렵다.게다가 연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상이 갑자기 나빠져 입원한 환자에게 β차단제를 사용하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이 Thorax(2008; 63: 301-305)에 발표했다. COPD 환자에서는 심혈관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이다. β차단제는 심혈관 치료 결과를 개선시키지만 COPD 환자에서는 폐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급성악화로 입원한 환자에 β차단제를 사용한 데이터는 없었다. 연구팀은 1999년 10월∼2006년 9월 앨라배마대학병원의 데이터에서 COPD의 급성 악화로 입원한 환자를 선별하여 β차단제의 사용과 병원내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COPD의 급성 악화로 입원한 환자는 825례로, 병원내 사망률은 5.2%였다. β차단제 사용군(142례)은 사용하지 않은 군보다 고령이었고 심
터프츠대학 내과 교수 Bartolome R. Celli카리타스 성엘리자베스의료센터 폐·구명응급진료·수면의료과 부장, COPD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기준을 확립한 미국흉부학회 및 유럽호흡기학회 위원회 부의장, The 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esease(GOLD) 집행위원회 전 멤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기도나 폐의 염증 때문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기류 폐쇄성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 전신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COPD가 초래하는 합병증이나 생명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되고 있다. 터프츠대학 내과 바르톨로메 셀리(Bartolome R. Celli) 교수는 다차원적 평가법을 이용하여 예측 사망률의 유용성 등 환자 개별
‘폐 연령’를 알려주는게 금연에 강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영국연구팀이 BMJ(2008;336:598-600)에 발표했다.시험 참가자는 35세 이상의 흡연자 561명. 모두 스파이로메트리로 폐기능을 평가했다. 개입군에는 스파이로메트리의 성적이 동일한 평균적인 건강인 연령(폐 연령)을, 조절군에는 노력폐활량 1초량(FEV1.0) 수치를 각각 전달했다.주요 평가항목은 1년 후의 타액 니코틴검사를 통해 금연 성공 여부였다. 추적률은 89%.그 결과, 1년 후의 금연율은 조절군이 6.4%인데 비해 개입군에서는 13.6%로 유의하게 높았다(차이 7.2%, P=0.005, 치료필요례수 14).양쪽군 모두 스파이로메트리의 폐 연령이 높았던 사람은 표준적인 폐 연령을 가진 사람보다 금연율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영국에서
베링거인겔하임이 자사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인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에 살메테롤이 합쳐진 복합제를 준비중이다.27일 식약청 임상승인 현황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은 티오트로피움과 살메테롤이 들어간 흡입용캡슐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경희대학교병원 등 6곳에서 3상 임상을 진행한다.연구는 24주간(+24주 연장), 무작위배정, 위약대조(단 첫번째 12주 기간만), 이중눈가림, 평행군의 연구 조건으로 진행되며 모두 4개 시험군으로 나눌 예정이다.COPD 환자를 대상으로 아침에 티오트로피움/살메테롤(7.5㎍/25㎍) 흡입분말을 투여한 경우와 티오트로피움 흡입분말(18㎍)만 투여한 경우, 또 아침과 저녁에 살메테롤 흡입분말(25㎍)만 투여한 경우 그리고 아침에는 티오트로피움/살메테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폐이식의 경우 한쪽이 아니라 양쪽을 이식하는게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으며, 특히 60세 미만의 환자에서 효과가 크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발표했다.(Lancet 2008; 371: 744-751) 한쪽이나 양쪽이나 모두 폐이식 말기 COPD 환자의 치료선택지이지만 어느 쪽이 생존기간을 더 연장시키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국제심폐이식학회의 등록 데이터를 분석하여 각각의 이식 후 생존기간을 비교했다. 대상은 1987∼2006년에 폐이식을 받은 COPD 환자 9,883례. 한쪽 폐 이식이 6,358례, 양쪽 폐이식이 3,525례였다. 대상자의 폐이식 후 생존 기간중앙치는 5.0년이고, 1998년 이전에 이식받은 환자가 4.5년인데 비해 98년 이후에 이식받은 환자에서는
폐활량이 낮을수록 대사증후군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에는 폐기능이 크게 떨어진 환자에서는 심혈관질환의 발병과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건강한 사람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입증됐다.한림대병원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팀은 성인남성 4,583명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및 생활습관 조사, 신체계측, 대사증후군 항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 폐활량과 대사증후군 발병률은 반비례한다고 밝혔다.대상자를 노력성 폐활량(FVC)2)에 따라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누었을 때, 폐활량이 가장 큰 그룹(Q1)의 경우 1,120명 중 144명(12.9%)이 대사증후군이었다. 두 번째 그룹(Q2)은 1,128명 중 171명(15.2%), 세 번째 그룹(Q3) 1,127명 중 173명(15.4%),
식욕촉진제인 메게이스가 암 또는 에이즈환자 그리고 노인신장환자에도 효과적이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국내 적응증을 확대할 태세다. 현재 메게이스의 국내 적응증은 ‘암 또는 에이즈환자의 식욕 부진, 악액질 또는 원인불명의 체중감소’. 하지만 암이나 에이즈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는 ‘모든 환자의 식욕부진, 악액질 그리고 에이즈 환자의 원인불명의 현저한 체중감소’로 적응증이 넓다.▲노인환자의 체중감소 효과먼저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게이스 효과는 69명의 체중감소(간호사 보호가 필요한 심각한 저체중 노인환자 포함)를 보이는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입증했다.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으로 진행됐으며 메게이스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각각 체중과 식욕변화, QOL(삶의질) 등
【스위스·로잔】 런던대학 임페리얼컬리지 부속 하마스미스 병원(런던) 보건서비스(NHS) 호흡기과 로비나 코커(Robina Coker) 박사팀은 호흡기질환이 장거리 비행시 여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비행 전에 정밀 검사와 기내의 적절한 모니터링, 필요에 따른 산소요법으로 대부분의 폐질환자의 유해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European Respiratory Journal (ERJ, 2007; 30: 1057-1063)에 발표했다. 환자 600명 이상 검토주요 항공사의 통계에 의하면 폐질환은 비행 중인 여객기내에서 발생하는 응급사태의 약 10%다. 미국에서는 긴급 착륙의 원인이 되는 응급사태 가운데 심혈관질환, 신경질환에 이어 3번째로 많다. 긴급 착륙은 환자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에게도 영향을 주
【뉴욕】 하버드대학 제니퍼 코헨(Jennifer Cohen) 박사는 유전자 칩(마이크로어레이) 분석을 통해 조산아의 기관지폐형성 이상증(BPD)의 예측과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했다고 Genome Biology(2007; 8: R210)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전문은 웹(http://genomebiology.com)을 통해 볼 수 있다. 염색체 리모델링 경로 관여코헨 박사는 “신생아 탯줄의 유전자 발현을 조사한 이번 연구는 나중에 BPD에 걸리는 조산아의 크로마틴 리모델링 경로를 알려준다”고 결론내렸다. 박사는 그러나 좀더 정확한 예후 예측 마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큰 샘플 사이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임신 28주 전에 태어난 생존아 54례의 탯줄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약 3만개의 유전자의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