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PM 2.5) 고농도 지역의 노인에서는 우울증 위험이 1.5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조선대의대 예방의학과 박종 교수팀은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자 65세 이상 노인 6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보건정보통계학지(Journal of Health Informaticsand Statistics )에 발표했다. 미세먼지(PM10)는 코점막을 통과해 체내에 흡수되지만, 초미세먼지는 기도를 통과한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증가한다.현재
근로시간이 길고 수면시간이 부족할 수록 비만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 정혜선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5) 데이터를 이용해 한국인의 근로시간과 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9~65세 성인남성 2,592명. 일주일 근무시간 별로 40시간 미만과 40~49시간, 50~59시간, 60시간 이상 등 4개군으로 나누고 비만율을 분석했다.그 결과, 40시간 미만 군에 비해 50시간 이상 군의 비만율은 1.4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근로시간
임신 때 비스페놀A에 노출되면 자녀가 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의대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윤철 교수) 연구팀은 임신부의 비스페놀A 노출이 후성학적으로 자녀 비만에 영향을 준다고 국제학술지 '국제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비스페놀A(BPA)은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은 물론 합성수지와 식품 캔, 치아수복, 의료기기, 영수증 종이 등 다양한 물질에 사용되며 소아비만 유발물질로 알려져 있다.플라스틱 물병이나 플라스틱 식기, 수도공급용 파이프 등을 통해서 광범위하게
최근 비타민D와 암의 관련성 연구가 일부 보고됐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검토는 없다.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과 폴렛 챈들러 박사는 고용량 비타민D3, 오메가3 지방산의 침윤암 및 주요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VITAL(VITamin D and OmegA-3 TriaL)의 2차 분석 결과를 JAMA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 이 시험 대상자는 암과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미국인 2만 8,571명(남성 50세 이상, 여성 55세 이상). 이들을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 하루 2,000IU)+오메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 홍성호 박사팀은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폐 생체모사체 내 섬유화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2) 발현도 증가시킨다고 국제환경연구·공공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홍 박사팀이 연구에 사용한 모델은 인간 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 3차원 폐 생체모사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서는 6.5미터 넘게 떨어져 있어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전북대병원 예방의학과 이주형 교수팀은 지난 6월 코로나19에 감염된 전주시 확진자 A의 감염경로를 조사해 2미터 이상의 거리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코로나19의 장거리비말전파 근거' 연구결과를 대한의학회지(JKMS)에 발표했다. 이 교수는 확진자와 한 식당에서 동선이 겹친 대전 확진자B를 특정하고 이들의 동선을 CCTV로 파악했다. 그 결과, 확진자A가 식당에 들어온지 1시간 후 확
장시간 근무와 숙직으로 수면이 부족한 의사가 적지 않은 가운데 수면장애를 가진 의사는 번아웃(탈진)증후군 위험이 약 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매튜 위버 박사는 미국 수련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면부족과 번아웃증후군의 관련성을 조사해 미국의사협회 네트워크 오픈 저널에 발표했다.의사의 정신건강은 자신의 삶의 질, 환자의 안전, 의료비, 이직률에 영향을 준다. 근무체계상 수면이 부족한 의사가 적지 않은데 수면장애는 우울증 예측 인자이자 번아웃증후군 발생과도 관련있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마취과
의료계 종사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코로나19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연구팀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계 종사자의 우울, 불안 등의 스트레스 반응과 직무, 부서, 노출 유형 별 영향을 분석해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대구 지역 한 대학병원 근무자 1만 765명. 우울(PHQ-9), 불안(GAD-7), 주관적 위험인지수준(VAS)을 점수로 평가했으며 직무, 근무부서, 노출경로 별로 분석했다.그 결과,
장시간 노동이 신장기능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동욱 연구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17년)로 임금노동자의 평균 근로시간과 신사구체여과율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장시간 노동이 만성신장질환의 발생 및 악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본 연구는 현재까지 전무하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주 52시간 이상 노동
대기의 질이 나쁘면 기형아 출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0~6세(2008~2013년에 출생)를 대상으로 태아기 초미세먼지 및 이산화질소 노출과 선천선기형의 관련성을 조사해 환경연구저널(Environmental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대상수는 선천성기형아 15만 명. 이들을 임신주수 별로 노출 농도에 따른 위험도, 그리고 기형 종류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 중 초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는 선천성 기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초기 초미세먼지 농도가 약 11.1μg
매일 복용하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젊은층의 암, 특히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령자에서는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호주 모나쉬대학 존 맥닐 박사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고령자 암 진행 속도를 높인다는 ASPREE(ASPirin in Reducing Events in the Elderly) 결과를 미국립암연구소저널(JNCI)에 발표했다.ASPREE는 호주와 미국에서 심혈관질환, 치매 또는 신체장애가 없는 건강한 70세 이상 1만 9천여명을 대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군(100mg 장용정)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
40대부터 맘모그래피를 받으면 유방암사망이 줄어든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퀸메리대학 예방의학과 스테픈 더피 교수팀은 39~41세 여성 16만여명을 대상으로 48세까지 맘모그래피 검진을 받은 5만여명과 50세까지 받지 않은 10만여명을 1 대 2로 무작위 배정해 분석한 유방암 사망률을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관찰기간 22.8년(중앙치) 중 10년까지 유방암 사망은 대조군인 219명인데 비해 비교군은 83명으로 유의하게 적었다(위험비 0.75).10년 이후에는 255명 대 126명(위험비 0.98), 전체 관찰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