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폐 일부를 소아 환자에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영태, 소아외과 서동인 교수팀은 3월 11일 성인 뇌사자의 폐를 부분 절제해 일차성 폐동맥 소아환자(7세)에게 이식했다고 18일 밝혔다.교수팀은 뇌사자로부터 폐의 우측 및 좌측 하엽을 소아환자의 우측과 좌측에 이식했다. 현재 소아환자는 현재 산소장치를 떼고 퇴원 준비 중이다.지금까지 폐이식에는 폐 공여자와 수혜자의 키와 폐 크기가 비슷할 수록 우선 순위가 높아 뇌사자가 드문 소아나 영유아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했다.하지만 지난해 7월 이 항목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 10명 중 1명은 이식수술 후 5년 이내에 각종 암에 걸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림의대 유규형·한성우·윤종찬 교수, 연세의대 강석민 교수팀은 세계심폐이식학회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0~2011년에 심장이식 환자 가운데 1년 넘게 생존한 1만 7,587명을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전체 심장이식 환자 가운데 이식 후 5년 내에 10.7%인 1,877명에서 새로운 암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체 폐이식에 성공했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은 지난 10월 21일(토) 말기 폐부전으로 폐의 기능을 모두 잃은 20살 오화진씨(여)에게 아버지 오승택씨(55세)의 오른쪽 폐의 아래부분과 어머니 김해영씨(49세)의 왼쪽 폐의 아래부분을 떼어 이식해주는 생체 폐이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환자 오화진씨는 2014년 갑자기 숨이 쉽게 차고, 체중이 증가하면서 몸이 붓기 시작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폐동맥의 혈압이 높아져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내보내기 어려워져 결국 심장의 기능까지 떨어지는 특발성 폐고혈압증으로 진단받았다.문제는 생체 폐이식이 현행법상 합법이 아니라는 점. 병원은 지난 8월 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와 의료윤리위원회를 정식 개최하고,
국내 폐이식환자의 5년 생존율 약 66%에 이르는 등 비약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폐이식팀(박승일·김동관·심태선·홍상범 교수)이 최근(2008~2016년) 폐이식환자 41명을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이 65.5%로 나타났다고 지난 4월에 열린 36차 대한중환자의학회에서 발표했다. 1년, 3년 생존율도 각각 81.4%, 76.9%로 매우 높았다.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의 국내 폐이식의 1년, 3년, 5년 생존율 각각 55%, 48%, 45% 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국제심폐이식학회(ISHLT)의 생존율(85%, 67%, 61%) 보다 높다.국내 폐이식환자 특성상 인공호흡기나 체외막형산화기(ECMO) 사용기간이 월등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이유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2세 미만 영아에 폐를 이식하는데 성공했다.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은 지난달 간질성 폐질환을 앓는 생후 22개월된 정모 양에 폐를 이식했으며, 현재 무사히 퇴원했다고 14일 밝혔다.수술 당시 정모 양은 체중 9.5kg으로 국내 최연소 및 최소체중 폐이식술 환자로 기록됐다.폐이식은 간이나 신장이식과 달리 영아 폐이식술은 생체이식이 불가능해 뇌사 기증자가 필수다. 특히 어린이 뇌사환자는 더 드물어 더 어렵다. 성인 뇌사자 폐가 있어도 체중 10kg 이하 어린이에는 이식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국제심폐이식협회 2015년 통계에서 전세계 폐이식 수혜자 4천 2백여명 가운데 5세 미만은 12명에 불과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정 모양에는 폐이식 수술에는
세브란스병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폐이식수술 200례를 돌파했다.흉부외과 백효채 교수는 지난 2월 말 간질성폐질환으로 고농도 산소치료를 받던 63세 여성환자에게 폐이식을 시행했다.이 환자는 수술 4일째 인공호흡기 없이 호흡을 했으며 8일째부터는 산소호흡장치 없이 걷기운동을, 25일째에 퇴원했다.백 교수는 우리나라 폐이식 수술의 발전에 공로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28일 대한의학회로부터 바이엘임상의학상을 받았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이 심부전·심이식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회지인 ‘Journal of Heart and Lung Transplantation(국제 심폐이식학회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됐다.김경희 과장은 향후 5년간 심부전심이식과 관련한 역학, 진단, 치료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논문을 심사하게 된다.
이대목동병원은 30일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장기이식센터는 2018년 완공 예정인 이화의료원 새 병원의 중점 특화 육성 분야인 장기이식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이번 장기이식센터 개소로 이대목동병원은 그동안 신장이식, 간이식 등 각 진료과 별로 진행돼 오던 이식수술을 통합, 일원화 할 수 있게 됐다.장기이식센터는 정구용 교수의 신장이식팀과 홍 근 교수의 간이식팀, 원태희, 김관창 흉부외과 교수로 이뤄진 심장·폐이식팀을 새롭게 구성해 심장과 폐까지 장기이식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팀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제23차 유럽흉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흉부외과학 마스터스컵대회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마스터스 컵 대회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대륙의 3개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합을 벌이며, 한 팀이 나와서 16개 문항의 흉부외과학 관련 임상 사례에 대한 문제를 내고, 나머지 두 팀이 문제를 풀어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총 3라운드의 예선 토너먼트이후 결선에서 2개팀이 겨루는 방식인 이번 대회에서는 폐암, 식도암, 폐이식 등 흉부외과 영역의 다양한 임상사례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전 교수는 “아시아와 우리나라 흉부외과의 학술적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의 우승은 큰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팀장 백효채)은 지난 25일, 청주 낙가산에서 폐이식 환우와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며 보다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한 다짐의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1992년 국내 첫 심장이식술을 시작한 이래 22년간 총 500명의 환자에게 심장을 이식했다.병원은 22일 지난달 11월 초 선천성 확장성 심근병증 환아 강 모군이 500번째 심장이식을 받았다고 밝혔다.서울아산의 심장이식 건수는 2014년 11월 초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전체 880건의 심장이식 중 약 57%에 해당한다.수술 건수에 걸맞게 환자의 생존율도 높다. 심장이식 후 1년 생존율은 95%, 5년 생존율은 86%, 10년 생존율 76%에 달해 세계적 수준이다.병원측에 따르면 이같은 수치는 국제심폐이식학회의 81%(1년), 69%(5년), 52%(10년)를 크게 앞서는 것이며, 세계 최고의 심장이식 기관인 스탠포드대학, 텍사스심장센터와 동일한 수준이다.이같은 비결에
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9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폐이식 1천례를 돌파했다.병원은 29일 양측 폐 이식수술을 받은 37세 여성 환자가 건강을 회복하고 지난 주 퇴원했다고 밝혔다.세브란스병원 폐이식팀은 다음달 15일 환자와 가족, 그리고 폐 이식에 관심을 가진 여러 분들을 초청하여 폐 이식 1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