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사망 원인의 12%는 간암이며, 간암 사망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다. 간암 환자의 대부분이 B형 혹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질환을 앓고 있고 이 중 80% 이상이 간경변증을 갖고 있어서다.간암 치료이 복잡한 것도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간암의 위치나 크기, 전이 여부 뿐만 아니라 진단 당시의 잔존 간 기능이 치료법 선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최근 이러한 문제를 인공지능(AI)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강모,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과 고대구로병원 방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센터(센터장 한성식)가 정상인과 췌장암환자를 100% 구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X-100, X-99를 뉴캔서큐어바이오(주)(대표 김수열)에 기술을 이전했다. 바이오마커를 발견한 연구는 국립암센터 공익적암연구사업(연구책임자 한성식)과 한국연구재단 시장연계미래바이오기술개발(연구책임자 김수열)의 지원을 받았다.
조기자궁경부암의 표준치료법은 광범위 절제술이다. 하지만 저위험 조기자궁경부암은 자궁 조직의 침윤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과잉치료라는 지적과 함께 양쪽 수술법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퀘벡주 대학병원 연구팀은 저위험 조기자궁경부암에 대한 단순 절제술은 광범위 절제술에 비해 3년 내 골반 부위 재발 위험이 높지 않고 비뇨기계 합병증도 적다고 국제의학술저널인 NEJM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2개국 저위험 조기자경부암환자 700명. 이들은 국제산부인과연합(FIGO) 2009년 등급기준 IA2 또는
면역항암치료제는 획기적인 항암제로 알려져 있지만 10명 중 3명은 별 효과를 얻지 못한다고 보고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와 김형돈 교수는 간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타겟 물질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면역항암제 니볼루맙과 표적항암제 레고라페닙을 병용투여한 간세포암환자 42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병세가 악화된 14명에서 TMEM176A/B라는 특정 단백질이 2배 이상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팀에 따르면 TMEM176A/B은 신체 면역시
조기유방암 생존자 다수는 체형이나 성기능 등 성적건강(섹슈얼헬스)을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암연구기관인 구스타프 루시연구소 연구팀은 자국 26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된 CANcer TOxity(CANTO) 시험 등록자 유방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성건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우려한다는 응답은 78%에 달했으며, 이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했다고 유럽암학회저널(ESMO Open)에 발표했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CANTO시험에 등록된 1~3기 유방암환자로 유방암 진단시, 진단 후 1년, 2년, 4년째 성건강 관련 질문에 응답한 7,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감시림프절 위암수술 결과가 표준요법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 경상국립대병원 위장관외과 이영준 교수, 국립암센터 외과 류근원 교수는 양쪽 수술요법의 5년 생존기간과 치료경과를 비교해 외과 분야 국제학술지(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위암을 조기에 발견해도 2cm 미만이고 분화도 모양이 양호한 암을 제외하면 위절제술이나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이 표준요법이다. 수술 전과 도중에 위 주변 림프절에 전이됐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위 용적의 감
사망원인 중 하나가 영양실조라는 말이 있을 만큼 암환자는 심한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흡수장애를 겪는다. 때문에 암환자에게 영양공급은 물론 항암치료시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는 매우 중요하다.이 책은 암치료와 영양 전문팀이 암 치료 중 영양 관리를 위해 필요한 식사의 기본 원칙과 증상 별 식사요령, 식단 준비에 유용한 영양정보를 전한다.아울러 암을 이기고 회복을 돕는 98가지 요리 레시피도 소개한다. △삼호미디어, 308쪽, 2만 7천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세포주 데이터베이스(Cancer Cell Line Encyclopedia)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암세포주는 암 조직에서 세포를 배양해 얻은 세포집단으로 암 세포의 특성과 새 치료법 연구에 유용하다. 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난소암과 유방암 치료제인 백금제제 및 PARP억제제의 감수성을 분석한 결과, 실제 암환자 세포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고 국제학술지(Scientific Data)에 발표했다.난소암과 유방암 등의 발생과 진행에 관련하는 DNA상동재조합의 수복결손(HRD) 양성환자는 백금제제와 PARP억제
인구의 90%가 감염돼 있다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위암이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 저자 김지현 전임의)은 EBV 양성 위암 특성과 남녀 발생률을 비교해 소화기암 분야 국제학술지(Gastric Cancer)에 발표했다.EBV는 타액을 통해 전염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과(科)에 속하며 ‘키스병’이라고도 불리는 감염성 단핵구증의 원인이다.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항체를 갖고 있어 감염돼도 큰 증상없이 지나
위암을 비롯해 대장암, 간암, 췌장암 등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소화기암이 전세계 암환자의 4분의 1을, 암 사망 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의학아카데미 연구팀은 2000년 세계 185개 국가·지역의 소화기암 평생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을 추정해 소화기분야 국제학술지(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화기암의 평생 발생 및 사망위험은 각각 8.20%와 6.17%로, 12명 중 1명이 소화기암에 걸리고 16명 중 1명은 사망하는 셈이다.연구팀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최은경 교수[사진]가 오는 3월부터 오쿨리한방병원(송파)에서 양방병원 대표로서 진료를 시작한다. 최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35년을 근무하며 폐암, 유방암 등 암환자 1만명 이상을 치료해 온 맞춤 암치료의 권위자다.최 교수는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대병원을 거쳐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했다. 대한암학회와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암학회에서 회장을 지냈으며,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동강학술상 및 최우수 논문상, 대한의사협회 의과학상, 보건복지부 2018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표창 및
국내 난소암치료에는 표적치료제인 파프(PARP)억제제가 도입돼 사용 중이다. 현재 BRCA 변이 일차 난소암에는 니라파립(상품명 제줄라)과 올라파립(린파자)가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각각의 임상시험에서 재발률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시험 조건이 다른 만큼 투약횟수, 독성 범위에 차이있어도 생존율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박상윤 교수, 박은영 연구원, 김지현 전임의와 서울대의대 김세익 교수, 고신대의대 김은택 교수 등 연구팀은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에서 두 약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