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남성은 젊어도 요산치가 높으면 만성신장질환(CKD)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산업의과대학병원 신장센터 연구팀은 자국의 비만남성을 대상으로 비만 및 요산치와 만성신장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협회지(BMJ Open)에 발표했다.

비만과 요산치는 CKD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층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구 대상자는 CKD가 없는 건강한 20~60세 남성 8천여명. 분석 결과, 비만(BMI 25이상)하고 요산치가 6.6mg 이상인 남성은 CKD 위험이 2.18배 높게 나타났다. 

비만하지 않은 젊은 남성에서는 요산치가 CKD 위험인자는 아니었지만 0~60세 남성에서는 비만 여부에 상관없이 요산치는 CKD의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6.6mg/dL 이상의 요산치는 비만한 40세 이하 남성의 CKD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또한 고요산치는 비만 유무에 상관없이 중년남성의 CKD 발생과 관련한다"고 결론내렸다.

아울러 젊은남성은 비만과 고요산혈증, 중년남성은 고요산혈증을 억제해야 CKD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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