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소아과 서정완 교수최근 비만한 사람이 많아지면서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병원에서 비만을 치료하고 있다. 최근 orlistat 와 sibutramine이 FDA 공인을 받으면서 비만의 약물치료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뚱뚱하면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별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요즈음에는 비만을 치료하기 위하여 외래를 방문하는 보호자도 늘고 있다. 성인비만 치료 붐이 일면서 소아비만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것은 좋지만 성인과 소아는 비만치료에 있어 매우 다르다. 진단기준과 치료를 중심으로 다른 점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 본다.성인비만 30% 소아비만에서소아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건강하지 않은 나쁜 생활 습관이 성인까지 이어진다. 또한 비만한 기간이
2세대 표적 항암제로 불리는 노바티스사의 AMN-107과 Bristol-Myers-Squibb사의 BMS-354825에 대한 2상 임상연구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50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우선 내년부터 시작되는 임상연구는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 700명을 대상으로 하고, 연구 결과는 내년 12월경에 구체적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하여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1상연구결과는 지난 5일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되었으며, 글리벡내성 환자 86%에서도 호전을 보였고, 미국의 UCLA와 MD Anderson 암 센터에서도 현재까지 약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뛰어난 임상 효과와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백혈병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MN-107의 경우 암 단백질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기적의 항암제로 알려진 표적 항암제 글리벡의 치료결과가 발표됐다. 여의도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23일 63빌딩 별관 3층 체리룸에서 가진 세미나에서 2001년 5월부터 2004년 8월까지 총 352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김 교수는 대상자 중 만성기(초기)에 글리벡 치료를 받은 환자 168명, 가속기(중간기)에 치료를 받은 환자 121명, 급성기(말기)에 치료를 받은 환자 37명, 이식 후 재발한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글리벡을 사용하고 3년간 생존할 확률이 만성기에는 1년에 2∼3%의 환자가 사망했다.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초기에 글리벡을 투여하면 50%정도는 15년 이상 병의 진행없이 정상적으로 생존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카고】 환자가 복통을 호소할 때 충수염(맹장염)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를 밝혀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의학부와 노스웨스턴메모리얼병원이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2004;183:889-892)에 보고 한 결과에 의하면 CT촬영이 판단에 매우 유용하다고 보고했다.밝혀내지 못한 충수염은 단 1건 대표연구자인 이 대학 방사선과 Paul Nikolaids박사는 CT촬영에서 환자의 충수염을 발견할 수 없다면 좀더 정밀검사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복통환자의 CT촬영 분석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충수를 확인했다면 근본적인 병변은 충수가 아닌 다른 부위로 생각해야 한다. 박사는 “이러한 사례의 복통환자를 진료할 때에는 환자가 충수염일 가능성이 매우
가을을 맞아 많은 학회들이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그러나 분과학회가 활성화되면서 국내의 대표적인 모학회들이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찾지 못해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3∼24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내과학회.국내 대표적인 학회로 전체회원 8,500명에 질적으로나 인원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그러나 이날 사전등록한 회원은 3,500명, 이중 절반도 안 되는 1,500명만이 참석해 회원들의 외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K대학병원의 한 내과교수는“학회가 별로 재미없다며, 모학회보다는 분과학회를 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학회참석을 꺼려했다.이에 대해 내과학회 선희식(가톨릭의대) 이사장은 “그동안 학회활성화를 위해 임상내용도 포함하고, 각 분과별로 비슷한 내용이나
암세포에서만 작용하고, 기존 방법에 비해 최고 100배까지 높일 수 있는 유전자 치료법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이춘택 교수는 밴더빌트(Vanderbilt)대학의 데이비드카본(David Carbone)교수와 공동으로 암 세포내 치료전달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연구를 위해 암 용해성 아데노바이러스와 치료용 아데노바이러스를 동시에 동물의 종양에 투여했다.그 결과 아데노바이러스가 암세포 내에서만 증식할 수 있고, 종양내 치료유전자의 전달효율도 30-100배 높아졌으며, 발현기간도 증가시킬 수 있었다.이 교수는 “그동안 아데노바이러스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것을 해결하게 되었다”며, “새로운 치료 개념의 개발로 여러 종류의 유전자를 가진 아데노바이러스와의 복합투여가 가능해 향후
【미국·애나버】 미시간대학 내과·산부인과 Catherine Kim 교수팀은 9만 7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심질환 예방에는 남녀간의 차이가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2004;27:1-7)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사항으로는, 여성은 심장보호 작용을 가진 아스피린을 남성보다 적게 사용했지만, 식생활과 운동습관을 개선하라는 의사의 지시는 남성보다 더 잘 지킨다는 점이다. 개인의 심장 관련 위험레벨과 검진 빈도를 고려하더라도 남녀차는 존재했다. 또 대다수 남녀는 운동 내용을 개선시키지 않았지만 콜레스테롤과 혈압검사를 받는 비율은 남녀 모두 거의 같았다. 고위험군에서도 개선노력 안보여 이번 연구는 미질병관리센터(CDC)가 미국 20개주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4~6일 제24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새 임원진을 선출했다. 신임임원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 - 이호영(연세의대)▶ 회장 - 김기현(동아의대)▶ 부회장 - 김진(가톨릭의대)▶ 감사 - 김호중(한양의대)▶ 총무이사 - 최규헌(연세의대)▶ 부총무 - 김순배(울산의대), 김흥수(아주의대)▶ 학술이사 - 임천규(경희의대)▶ 협연이사 - 한진석(서울의대)▶ 대외협력이사 - 하성규(연세의대)▶ 재무이사 - 김교순(건국의대)▶ 간행이사 - 김문재(인하의대)▶ 수련교육이사 - 최의진(가톨릭의대)▶ 등록이사 - 진동찬(가톨릭의대)▶ 보험법제이사 - 최규복(이화여자의대)▶ 윤리이사 - 노정우(한림의대)▶ 홍보이사 - 조병수(경희의대), 김향(성균관의대)▶ 투석이사 - 오하영(성균관의대)▶ 일반이사
지난 호에 이어 2004년 소화기 연관학회 춘계학술대회 중 B와 C룸에서 있었던 위장관의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자들이 직접 작성한 요약부분을 게재한다.바렛식도는 증가하고 있는가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박영태미국에서는 식도선암이 지난 수십년동안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다. 식도선암 발생에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바렛식도이며, 장분절 바렛식도는 물론이고 단분절 바렛식도도 위험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에서의 전향적인 연구에 따르면, 여러 이유로 상부소화관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들의 1~2% 및 6~12%에서, 또 역류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환자들의 3% 및 9~13%에서 장분절 바렛식도 및 단분절 바렛식도가 각각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서양과는 다르게 극동 아시아에서는 다른
김똘미(연세의대) 내분비내과 강사가 지난 2003년 ‘Diabetes Care’지 6월호에 ‘한국인 비만증 환자에서 대퇴부 저밀도 근육과 인슐린 저항성에 관련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게재하여 제 11회 우현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편 우현학술상은 연세의대 내과학교실의 학술연구 향상을 위해 우현 최흥재 명예교수가 기금을 기증하고 지난 94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건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혁)은 지난 23일 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의 및 전공의를 위한 ‘2004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강좌에는 내분비내과 박근용 교수가 ‘당뇨병에서의 고혈압 치료’, 호흡기내과 최유진 교수가 ‘항생제의 선택과 실질적인 기준’에 대하여 발표한 것을 비롯하여 모두 7명의 교수가 각 분야의 최근 의학 추세와 그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법을 발표했다.한편 내과 최용우 부장은 “이번 연수강좌가 의료인들의 의학 발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임상 적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타에서는 소화기 연관학회가 개최됐다. 이날 학회는 모두 4개의 룸으로 나누어 다양한 최신지견과 임상경험들이 발표되었다. 이번 호에는 그중 위장간을 주제로 한 내용을 중심으로 그날 발표한 강사들이 직접 요약한 내용과 결론 부분을 중심으로 게재한다.기능성 위장질환과 복부가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성인경복부가스는 여러 가지 기능성 위장질환에서 증상의 발현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복부팽만, 과도하게 잦은 방귀, 복통, 오심, 조기포만감 등 복부가스로 인한 증상을 호소할 경우에 장관패색, 위장관의 운동이상을 일으키는 전신질환 등 기질적 이상이 있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증상과 연관된 기질적인 질환을 발견하지 못하면 기능성위장질환의 어떤 범주에 속하는지를 면밀히
비만치료는 물론 당뇨와 고지혈증 등의 질환 개선에도 큰 효과가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이 국내에서 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바이오벤처인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노성구 박사 연구팀은 한국화학연구원, 서울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비만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노 박사는 비만질환을 가진 실험용 쥐에 한달간 신약 후보물질을 투여한 결과 복부와 피하지방이 45%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물질은 지방대사 관련 단백질인 ‘PPARα’를 조절해 체내지방을 제거하고, 혈액 속의 중성지방농도를 감소시킨다.또한 고밀도지방단백질(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당부하를 줄이는 등 추가적인 효능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만치료는 물론 당뇨와 고지혈증 등의 질환 개선
김진국(순천향대) 교수가 지난 8일 열린 대한내과학회에서 ‘말기 신부전 환자의 투석 시작 시점에서 KP Index’ 라는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천식증상을 나타내는 유전자적 표지자가 밝혀졌다. 아주대병원 박해심(알레르기류마티스내과)교수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 연구에서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에 ‘HLA DPB1*0301’표지자가 관여한다고 밝혔다.표지자 확인을 위해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 76명, 아스피린에 내성을 지닌 천식 환자 73명, 정상 대조군 91명을 대상으로 조직적합성항원(HLA) DRB1, DPB1, DQB1 유전자를 고해상도 조직적합성항원 분석법과 일배체(haplotype) 분석법을 통해 확인했다.그 결과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환자에서 DPB1*0301 유전자가 의미있게 높게 나타났다.박 교수는 “DPB1*0301이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진단에 있어 필수적인 유전자적 표지자로 규명된 것으로, 아스피린 약제로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류마티스연구센터(소장 김호연 교수)는 지난 7일 ‘Animal models of arthritis’라는 주제로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제 3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움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와쿠라 요이치로 교수(동경대), 정두현 교수(서울대), 윤지희 교수(한양대), 김호연 소장이 연자로 나서서 관절염 동물모델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발표했다.정 교수는 antibody-induced arthritis 모델에서 NKT세포로부터 분비된 IL-4와 IFN-γ가 TGF-β의 생성을 억제시킴으로써 관절염의 발생에 중요하다고 발표했다.이와쿠라 교수는 관절염의 발병기전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새로운 동물모델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김 교수는 collagen-induce
질병이 발생한 인체의 특정부위만을 골라 치료약물을 집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지난 27일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이 기술은 연세대학교 의료원 송시영 교수팀(함승주, 설용건, 이강택)이 자기장을 이용해 질병이 있는 인체의 특정부위에 약물을 집중시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표적 지향적 자성 나노약물 전달 캡슐’이다.송 교수는 약물전달 캡슐(크기 164나노미터, 내부약물 농도 2㎎/㎖)이 일반 자석과 비슷한 자력에도 이동하고, 시험관내에서 캡슐 안의 약물이 3일만에 50%, 5일만에 100% 방출되어 약물전달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쥐를 대상으로 한 생체실험에서도 쥐의 대퇴부 양쪽에 사람의 췌장암 세포를 이식한 뒤 항암제를 함유한 캡슐을 1주일 간격으로 3차례 투여하고 좌측 대퇴부의 암 세포부
우리나라 성인의 1/4이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을지의대 김명희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대사증후군 유병률에 대해 분석한 결과 25세이상 성인 중 남자 22.1%(복부비만을 허리 둘레로) 또는 28.6%(허리-엉덩이 둘레 비로 정의한 것), 여자 27.8%에서 대사증후군이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두 가지 결과가 나온 것은, 아직 국내에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있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학계에서 쓰이고 있는 두 가지 기준을 각기 적용했기 때문이다.문제는 이러한 위험요인들을 한 가지씩 가지고 있을 때보다 다수의 요인을 한꺼번에 가질 때 심장병의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는 점이다. 미국은 그동안 고콜레스테롤 혈중(특히 LDL cholesterol)에 대한 관리
【뉴욕】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내과 David Guss 교수는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하면, 팔꿈치를 심장 높이로 구부렸을 때보다 10% 이상 높아진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04;140:74-75)에 발표했다. 임상시험에 영향 줄 듯 UCSD 응급부장이기도 한 Guss 교수는 “팔과 몸을 평행시켜 혈압을 측정하면 직각으로 측정했을 때보다 8.8∼14.4mmHg나 높게 나온다. 이 결과는 몸 자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2가지 중요한 결론을 이끌어냈다. 첫번째는 혈압을 측정할 때 정해진 방식, 즉 팔을 일정한 위치에서 측정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혈압에 관한 향후 연구에서는 연구 방법을 언급할 경우 팔의 위치
당뇨병성 신질환 치료의 임상 guideline연대 원주의과대학 신장내과 최승옥당뇨병성 신질환은 지속적인 알부민 요증, 혈압의 상승, 사구체 여과율의 감소, 심혈관계 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에서 고위험을 갖는 임상 증후군으로 서구는 물론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당뇨병 환자에서 신장 침범의 첫 징후는 소변에서 알부민 배설이 20∼200㎍/min(30∼300mg/24hr)을 보이는 microalbuminuria로 당뇨병 발생 10∼15년 후 20∼40%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15∼20년 후에는 20∼40% 환자에서 소변 내 알부민배설이 200㎍/min(300mg/24hr) 이상인 macroalbuminuria로 진행된다. 일단 macroalbuminuria가 나타나면 개인에 따라 편차가 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