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감도를 지금보다 100만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도쿄대학 노지 히로유키 교수가 개발한 이 방법은 혈중에 있는 암세포와 바이러스가 만들어내는 특이적인 단백질(항원)과 결합하기 쉬운 다백질(항체)의 반응 '항원항체반응'을 이용한 검사법이다.지금까지는 소형시험관으로 검사했기 때문에 농도가 약해 감도도 떨어졌다. 교수는 반도체 제작 기술을 이용해 반경 1센치 크기의 유리판에 100만개의 작은 구멍을 뚫고 여기에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킨 분자를 흘려, 1개씩 잡아내도록 했다. 전립선암 지표인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유무를 조사하면 기존 방법보다 100만배 낮은 농도로도 검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입속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 환자가 최근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은 2007년 81만2천명에서 2011년 98만9천명으로 5년간 약 17만7천명이 증가(21.8%)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5.1%로 나타났다.성별로는 여성에서는 10만명, 남성에서는 7만명 증가했으며 2011년을 기준으로 여성환자가 남성환자 보다 1.26배 많았다.연령별로는 2011년을 기준으로 진료인원 점유율은 0~9세가 18.0%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9.6%로 가장 낮은 점유율을 차지했다.시기로는 매년 6~8월에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8년에는 12월 209년에는 9월에 환자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에만 집중한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심평
BCG 접종례에서 내인성 인슐린 분비능 지표인 혈중C펩타이드(CPR)가 일과성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면역연구실 데니스 파우스트먼(Denise L. Faustman)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파우스트먼 교수는 결핵백신(BCG)의 종양괴사인자(TNF) 생산 작용에 착안해 1형 당뇨병에서 췌장베타세포 기능의 복원을 목적으로 임상연구해 왔다.BCG접종군 3명 중 2명에서 CPR 상승파우스트먼 교수가 1형 당뇨병 발병 모델마우스(NOD)에 BCG를 접종한 2001년에 보고에서는 인슐린 자가반응성 T세포가 파괴되고 내인성 인슐린 분비능의 항진이 나타났다.이번에는 평균 이병기간이 15.3년인 1형 당뇨병환자 6명(평균 35세)를 대상으로 BCG접종의 유효성을 검
"갑상선암과 자궁경부암 검사는 30세 이후에 시작해서 2년 주기로 받는 것이 좋고 유방암과 위암은 40세 이후에 검사를 해서 2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백남선)이 여성암 검진 주기표를 발표했다[사진]. 병원측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등 여성이 걸리기 쉬운 7대암들의 검진 시작 나이와 검진 주기를 이미지로 쉽게 보여주는게 특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여성암 중 5번째로 많은 폐암은 40세 이후부터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간암의 경우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가 양성으로 확인된 40세 이상 여성은 1년 주기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령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은 50세 이후
여성만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이 남성에도 실시된다.호주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12~13세 남학생에게 HPV 예방백신(상품명 가다실)을 무료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향후 4년간 약 2,100만달러를 투자해 호주내 고등학교 남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호주는 HPV 접종 대상을 남학생으로 확대한데 대해 "남성의 질병 예방 뿐만 아니라 여성의 예방 효과도 증가한다"고 강조하고 신규 감염의 25%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체의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수상세포가 암세포로 인해 면역기능을 떨어트리는 단백질을 방출하여 항암제 효과를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은 사람과 마우스의 암세포를 사용한 실험에서 이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 약물과 조합하면 항암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Nature Immunology에 발표했다.수상세포는 면역기능의 사렵탑으로서 바이러스와 암을 공격하는 림프구에 명령을 내린다. 연구팀은 사람과 마우스의 암 조직에 있는 수상세포에서는 다른 건강한 조직의 수상세포보다 'TIM-3'라는 단백질이 매우 많이 생산되는 사실을 발견했다.TIM-3 때문에 암세포가 방출하는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수상세포가 인식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수상세포가 암을 인식할 수 없게 돼 면역기능이 떨
대한간학회는 WHO가 지정한 세계 간염의 날(28일) 을 맞아 한국은 여전히 간암왕국이며 이러한 불명예를 벗어나려면 간염검사의 날을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한 해 간질환 사망자 수는 7천여명. 여기에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암 사망자 1만여명을 더하면 1만 7천여명이 이른다.우리나라의 간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4명으로 OECD 국가 중 압도적인 1위로서 2위인 일본의 2배에 이른다.예방과 치료법은 있으나 질환 인식이 부족한게 이러한 오명을 쓰게 된 원인이다. 예방백신 접종이나 오염된 체액 접촉 회피 등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백신의 발전과 예방접종 덕분에 1980년대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국민의 10% 이상이었지만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구강염증 및 구내염, 인후염에 효과를 갖는 '블루케어스프레이'(일반의약품)를 출시했다.카모마일에서 추출한 수용성 아줄렌이 주 성분인 블루케어는 항염증작용을 갖고 있어 구강염증 및 상처를 완화해 준다.황사 및 탁한 공기, 환절기 바이러스로 인한 목(인후)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 입안의 염증, 쉰 목소리 증상에도 도움이 되며, 틀니 사용으로 인한 입안 염증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스프레이형으로 되어 있어 사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사용시 입안과 목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더욱 효과적이다.
페그인터페론(PEG-IFN) 알파+리바비린(RBV) 병용요법 중인 C형 만성간염환자에 비타민B12를 투여하면 치료저항성을 보이는 제노타입1형 환자 바이러스학적 지속효과(SVR) 달성률이 63%로 높아진다고 GUT에 보고했다.표준치료군이 22%인 점을 볼 때 상당히 높아진 셈이다. 비타민B12 5,000μg을 4주마다 근육주사C형 만성간염환자에 표준치료인 PEG-IFNα+RBV 병용요법의 효과를 증강시키는 보세프레비어와 테라프레비어 등의 프로테아제 억제제를 투여하면 표준치료 저항성인 제노타입 1형에서 SVR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로 인한 부작용 발생 및 그 대책, 높은 의료비 등에 대한 과제가 뒤따르는 문제가 있다.그래서 간염, 간경변, 간암 및 간전이와 시아노코바라민(비타민B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현웅, 김형준 교수와 안대건 전공의가 지난달 열린 ‘제18회 대한간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과 우수 포스터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학술대회에서 이현웅, 김형준 교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비특이적 T 세포에 의한 간 손상’이란 제목의 논문 구연발표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형준 교수와 안대건 전공의는 ‘간세포암에서 알파피토프로테인의 진단적 유용성’에 관한 포스터 전시부문에서 전시부문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트루바다(Truvada)가 초기 단계의 HIV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약제로 16일 FDA의 승인을 받았다. 트루바다 임상시험에서 매일 복용한 환자들은 90% 이상 예방효과가 있었으며, 간헐적으로 복용했을 때는 44%의 예방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동성애자들의 감염위험도 42% 가량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승인으로 트루바다는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의 감염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최초의 승인약제가 됐다.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강화시켜 독감을 미리 막을 수 있는 EP67라는 종합 단백질이 규명됐다.UCSD(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주립대) 조이 필립스(Joy A. Phillips) 교수는 독감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기존 독감치료제가 아닌 인체 면역시스템을 강화시키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는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를 대상으로 감염 후 24시간 내에 EP67단백질을 투여한 결과, 대부분이 독감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이미 독감에 걸린 쥐에게 EP67단백질을 투여하자 체중이 6% 감소해, 투여받지 않은 쥐의 20%보다 월등히 낮았으며, 치명적 독감에 감염된 쥐에게 투여하자 사망한 쥐가 한마리도 없었다고 덧붙였다.필립스 교수는 "연구결과 EP67단백질
미식품의약국(FDA)이 3일 집에서 에이즈바이러스(HIV)를 검사할 수 있는 최초의 키트 OraQuick® In-Home HIV Test를 승인했다.이번 승인은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지 않는 잠재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조치로 신규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미국 오라슈어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이 키트는 면봉으로 잇몸을 닦아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20~40분이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미FDA는 감염으로 확인됐을 경우 의료기관에서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월부터 미국내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금연백신이라는 니코틴백신.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새로운 백신 실험에 관한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코넬대학 웨일의학부 마틴 힉스(Martin J. Hicks) 교수는 마우스에 니코틴백신을 1회 접종한 결과, 접종하지 않은 마우스에 비해 뇌속 니코틴 농도 상승이 85% 억제됐다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사람에서도 효과가 확인되면 니코틴의존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관련 보도기사 중에는 향후 니코틴백신 접종 대상에 흡연시작 전 어린이를 포함시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윤리적 문제가 될 가능성을 지적했다.금연희망자에 대한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접종대상자 범위에 관한 논란도 예상된다.네번째 금연보조제로 개발 진행 중니코틴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호왕(李鎬汪, 84)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8일 오후 2시에 동두천시에 소재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 ‘이호왕 박사 기념관이 개관된다.이 명예교수 기념관은 유행성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예방백신과 진단법을 개발해 세계 의학발전과 인류건강복지에 기여했다.
1천억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복잡하게 연결돼 있는 뇌속에서 특정 신경만을 파괴할 수 있게 됐다.일본 교토대학 영장류연구소는 신경세포에 감염된 특수한 바이러스와 화학물질인 '이뮤노톡신(immunotoxin)'에 반응해 세포를 파괴하는 유전자를 이용하는기술을 개발했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소에 따르면 이 유전자를 넣은 바이러스를 원숭이 뇌의 특정 신경세포에 감염시킨 후 이뮤노톡신을 주사하자 다른 신경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경세포만을 파괴할 수 있었다.원숭이 뇌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1천억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특정 신경만을 선택해 파괴하는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소 측은 "파킨슨병 등의 여러 뇌 질환은 매우 일부 신경에만 이상이
태아때 AIDS에 감염된 엄마의 아이들이 16세가 되었을 때 청력손실 위험이 2~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립보건원 하워드 호프만(Howard Hoffman) 박사가 Journal of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교수는 태아때 AIDS 노출로 HIV에 감염된 아이 145명과 노출되었지만 감염되지 않은 아이 86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또래들과의 청력손실률을 비교했다.조사결과, 노출로 인한 HIV에 감염된 아이는 20.2%가 청력손실이 발생했으며, 노출된 된 아이는 10.5%에서 발생했다.교육수준 등의 인자를 고려한 후에도 HIV에 감염된 아이들의 청력손실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adjusted odds ratio=2.13, 95% CI: 0.95-4
애완견을 키우면 아이의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캘리포니아대학 케이 후지무라(Kei Fujimura) 교수가 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있고 애완견이 있는 환경의 먼지를 먹인 쥐와 먼지노출 없이 RSV가 있는 쥐, RSV가 없는 쥐로 나눠 조사했다.조사결과, 애완견이 있는 환경의 먼지를 먹인 쥐가 다른 환경의 쥐들보다 RSV 증상인 염증과 점액생성 등의 증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도감염 등의 증상도 적었다고 밝혔다.RSV는 영아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감염질환으로 호흡기 증상뿐만 아니라 심할경우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후지무라 교수는 "연구결과 개
만성B형 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가 제픽스(라미부딘)에 비해 내성환자에 대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15일 쉐라톤 워커힐에서 열린 제18회 대한간학회에서 부산대 허정 교수 등은 한국, 홍콩, 대만, 인도 등 77개의 연구기관과 BMS본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결과 DEFINE study를 발표했다.라미부딘에 내성을 보인 16세이상 만성 B형간염 환자군을 대상으로 엔테카비어(1mg)와 아데포비어(10mg)군, 라미부딘(100mg)과 아데포비어(10mg)군, 엔테카비어(1mg) 단독 요법군으로 나누어 96주간 항바이러스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엔테카비어와 아데포비어 병용군에서 48주차에는 25.4%,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 병용군에서 19.7%를 나타냈지만, 96주차
미국에서는 1965년 이후부터 흡연율이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중인두암이 증가하고 있다.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구강내 감염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경부 편평상피암(HNSCC)에서 HPV 감염과 치주병이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두암에서는 관련성이 매우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주립대(버팔로) 마인 테잘(Mine Tezal) 교수는 종합 암센터의 증례대조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Otolaryngology 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충치·충전과 HPV 감염은 무관이번 연구의 대상은 1997~2007년 종합암센터(Roswell Park Cancer Institute)에서 구강, 중인두, 후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