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접종례에서 내인성 인슐린 분비능 지표인 혈중C펩타이드(CPR)가 일과성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면역연구실 데니스 파우스트먼(Denise L. Faustman)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

파우스트먼 교수는 결핵백신(BCG)의 종양괴사인자(TNF) 생산 작용에 착안해 1형 당뇨병에서 췌장베타세포 기능의 복원을 목적으로 임상연구해 왔다.

BCG접종군 3명 중 2명에서 CPR 상승

파우스트먼 교수가 1형 당뇨병 발병 모델마우스(NOD)에 BCG를 접종한 2001년에 보고에서는 인슐린 자가반응성 T세포가 파괴되고 내인성 인슐린 분비능의 항진이 나타났다.

이번에는 평균 이병기간이 15.3년인 1형 당뇨병환자 6명(평균 35세)를 대상으로 BCG접종의 유효성을 검토했다.

BCG접종군(3명), 위약군(3명)으로 나눈지 20주 후 BCG접종군의 3명 중 2명에 인슐린 자기반응성 T세포사 증가했다. 혈중 CPR 역시 시험시작 당시에 비해 일과성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BV감염으로 CRP가 높아진 경우도

또 위약군에는 등록 당시에 엡스타인바바이러스(EBV) 감염으로 진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정된 1명도 있었다. 그런데 이 증례에서도 혈중 CPR이 높아졌다.

파우스트먼 교수는 EBV감염이 일시적으로 면역반응을 자극시켜 1형 당뇨병의 자가면역반응을 회복시켰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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