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치료제인 알렌드로네이트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36%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올보르대학병원 리케 비거스 박사는 자국의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알렌드로네이트 사용과 당뇨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57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했다.당뇨병환자는 골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혈당과 골대사의 관련성이 시사됐다. 골다공증치료제의 영향을 받은 골세포가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동물실험 결과도 있다.골다공증 제1선택제인 알렌드로네이트 등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약제는 뼈를 강화해 골절 위험을
당뇨병은 만성신장병(CKD)의 위험인자이지만 당뇨병환자의 신장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효고의대 내분비내과 헤데노리 고야마 교수는 754명을 대상으로 CKD발생 전 당뇨병환자의 신장기능 저하 원인은 수면의 질 저하 및 자율신경기능장애라고 사이언스 리포트(Science Reports)에 발표했다. 특히 여러 관련인자를 보정하면 잠 잘자는 당뇨병환자에서 신장기능 위험이 적게 나타났다.CKD는 고혈압과 이상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배경으로 발생한다. 특히 당뇨병이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다. 최근에는
먹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성분 몰누피라비르)가 중증화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 약물을 공동개발한 미국 머크와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지시간 1일 경증~중등등 성인 코로나19환자 대상으로 실시된 3상 임상시험 잠정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775명. 이들을 몰누피라비르 투여군(385명)과 위약투여군(377명)으로 나누고 29일 간 입원과 사망자를 비교했다.그 결과, 몰누피라비르군에서는 28명, 위약군에서 53명에서 발생해 몰누피라비르군에서 약 50% 적은 것으로 나타났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보수티닙(bosutinib)이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일명 루게릭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일본 교토대학 iPS세포연구소는 지난 30일 보수티닙을 투여 후 일부 루게릭병환자에서 질환의 진행이 억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3일 열리는 25회 세계신경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연구팀은 루게릭병의 치료가 가시화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연구는 안전성 확인이 목적으로 소수에서 효과가 나타난만큼 효과 여부를 판정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루게릭병환자 12명. 이들을 3명씩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결핵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는 신규 결핵의 발생위험은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당뇨병환자에서 높고, 당뇨병을 앓은 기간에 비례해 상승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신규 당뇨병환자의 경우 공복혈당 202mg/dL 이상부터 결핵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데이터(2009년)에서 결핵에 걸린 적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442만 3천여명. 이들을 혈당수치에 따라 정상혈당군(공복혈당 100mg/dL
미국이 화이자백신 부스터샷 투여 시기를 기존 접종완료 후 8개월에서 6개월로 개정했다.미식품의약국(FDA)은 현지시간 22일 화이자백신의 부스터샷을 백신완료 후 최소 6개월부터 투여해야 한다는 긴급 사용허가(EUA)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18~64세의 고위험군, 직업상 코로나19 노출위험이 높은 군 등이다.이번 개정은 화이자 백신접종을 완료한 18~55세 20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에 근거했다. 이에 따르면 1개월 후 부스터샷 주사군과 6개월 후 부스텨샷 주사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
노인황반변성, 백내장, 당뇨관련안질환(당뇨눈) 등 눈질환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녹내장은 무관했다.중국 광동인민병원 잔웬 샹 박사는 영국 바이오뱅크의 1만 2천명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안과학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시각장애는 치매의 초기증상일 수 있으며 시각 자극이 줄어들면 치매 진행속도가 빨라진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시각장애의 원인인 노인황반변성, 백내장, 당뇨관련안질환, 녹내장 등의 눈질환과 치매가 관련한다.치매
운동습관이 있는 사람은 불안장애 위험이 60%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불안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한 상태를 불안장애라고 한다.스웨덴 룬트대학 마르티나 스벤슨 박사는 자국민 40만명을 대상으로 21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프론트 사이키아트리(Front Psychiatry)에 발표했다.불안 개선에는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불안장애 발생 위험과 운동량, 강도, 체력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스벤슨 박사는 장거리 크로스컨트리경주에 참가한 스키어(운동습관군)과 운동하지 않는 일반인 총 40만명을 대상으로 운동
모더나 코로나19백신의 효과가 화이자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는 현지시간 17일 홈페이지에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등 자국 백신 3가지의 효과를 비교한 주간 보고서를 발표했다.CDC는 올해 3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미국내 21개 병원에 입원한 18세 이상 성인환자 3,689명을 대상으로 백신효과를 비교했다.센터 연구팀은 대상자를 환자군(1,682명)과 대조군(2,007)으로 나누었다. 백신 접종자는 1,327명이며 이가운데 모더나 2회 접종자 476명, 화이자 2회 접종자 738명, 얀센백신 접
산후우울증은 대개 출산 후 수개월 이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속기간은 최장 1년을 넘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기구치 사야 교수팀은 임신부 2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산후 1개월 째와 1년 째의 우울증상을 조사해 세계기분장애학회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산후 우울증과 심리사회적 위험인자에 대해서는 여러 보고가 나왔지만 출산 후 1년까지 연구된 경우는 없었다.산후후훌증자가진단테스트(에딘버러 척도)를 통해 얻은 유효 회답자 1만 1,60
요산치가 상승하면 파킨슨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보고가 나온 가운데 효과를 확인할 수 없다는 3상 임상시험 SURE_PD3 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마이클 슈와츠실드 박사는 조기파킨슨병환자에 대한 요산전구체 이노신의 효과를 투여해 요산치를 7.1~8.0mg/dL로 유지해도 질환의 진행을 억제되지 않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요산치가 높아지면 통풍과 심혈관질환, 대사장애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요산치가 높으면 파킨슨병 유병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이번에 발표된 3상 임상시
땅콩이 뇌경색과 허혈성심장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동양인 대상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지난 10일 땅콩 섭취량이 많을수록 뇌졸중, 특히 뇌경색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다목적코호트연구(JPHC study) 결과를 국제학술지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동양인 대상으로 땅콩 섭취량과 순환기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땅콩에는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해외 연구에서는 땅콩 섭취가 순환기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발표됐
심방세동은 뇌경색의 주요 원인이지만 조기 발견해 항응고요법을 시작하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런 가운데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엠마 스벤베리 박사는 고령자 대상 심방세동 검사의 효과를 검증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인 STROKESTOP의 결과를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스웨덴인 75~76세 약 3만명. 이들을 검사군(1만 4,387명)과 대조군(1만 4,381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검사군은 엄지에서 측정하는 휴대형심전도로 심방세동을 검사했다. 검사시 심방세동이 검출되지 않거나 심방세동 기왕력
알약 하나에 4종류의 혈압약을 표준용량의 25%씩 넣은 쿼드필(quadpill)이 ARB(이르베사르탄) 단일제보다 효과적이라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클라라 차우 박사는 지난달 27일 온라인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2021)에서 QUARTET(Quadruple UltrA-low-dose tReatment for hypErTension)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에도 발표됐다.고혈압 약물치료에서 오랜 관습과 다제병용요법 부작용을 우려해 단제요법부터 처방하는 의사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적절한
잠은 부족하거나 과해도 사망위험 인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적정 수면시간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7시간 수면이 사망위험을 가장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 사회건강연구센터 토마스 스벤슨 박사가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사망의 관련성을 남녀 별로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또 성별과 나이가 수면시간과 사망에 영향을 주는 인자로 확인됐다. 스벤슨 박사에 따르면 동아시아인은 서양인보다 수면시간과 사망의 관련성이 밀접하다. 이번 연구의
가이드라인마다 고령 고혈압환자의 강압목표치가 달라 논란인 가운데 종지부를 찍을 만한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협화병원 준카이 박사는 중국의 고령고혈압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위험 억제를 위한 최적 강압목표를 검증하는 다기관비교시험 STEP의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2021)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진찰실 혈압으로 수축기혈압(SBP 110~130mmHg 미만을 목표로 한 엄격강압군에서는 130~150mmHg 미만을 목적으로 한 표준강압군에 비해 주요평가항목인 심혈관 사고위험이 26%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201
유럽연합의 유럽의약품청(EMA)이 현지시간 6일 화이자백신의 부스터샷 심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대상자는 2회 접종한지 6개월이 지난 경우로 감염예방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다.EMA와 유럽질병관리센터(ECDC)는 이달 2일 일반인들에게 부스터샷을 필요없다는 견해를 밝혔지만 몇주내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현재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건강한 300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한다.
와인 한잔만 마셔도 심방세동(AF)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그레고리 마르쿠스 박사는 매달 1잔 이상 음주하는 순환기내과 검진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AF의 관련을 분석해 미국내과학회가 발행하는 내과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AF 연구 분야는 주로 발생 위험인자와 치료가 많은 반면 AF가 언제, 어디서 많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적었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에 심전도 모니터와 알코올센서를 착용시키고 음주 1잔 당 심전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의 관심 변이주 리스트에 뮤(Mu)를 지정했다.WHO는 기존에 코로나19 주요 변이로 알파와 베타, 감마, 델타로 구분하고, 관심변이로는 에타, 이오타, 카파, 람다로 나누고 있었다. 이번에 관심변이 5번째로 뮤(B.1.621)를 포함시켰다.뮤 변이는 올해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GH그룹에 속한다.
고혈압환자가 30년 전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공동연구팀은 25일 2019년 기준 30세 이상 79세 이하의 전세계 고혈압환자는 12억 8천만명으로 1990년 6억 5천만명의 약 2배라고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1990~2019년까지 184개국 인구 1억명 이상의 혈압 데이터.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역대 분석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분석 결과, 전세계적으로 고혈압 발생률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발생 원인은 인구증가 및 고령화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환자율 증가로 나타났다.전체의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