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제인 칸데살탄(상품명 아타칸)이 좌심실 박출률(LVEF)이 감소된 만성심부전 환자의 입원과 사망률을 크게 낮춰주는 것으로 Circulation 10월 26일자에 보고됐다.이번 결과는 CHARM 프로그램 중 좌심실 박출률이 줄어든(≤ 40%)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근거한 것으로써 CHARM 스터디의 결과를 더욱 강화시켜주는 것이다.이 시험에서는 4,576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아타칸투여군과 플라시보투여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2~4년간의 사망률과 이환율을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플라시보 투여군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나 만성심부전으로 인한 입원률은 41.3%인데 비해 아타칸 투여군은 그 비율이 35.7%로 위험도가 18%(HR 0.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타칸 투여군은 이외에
【뉴욕】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이 각각 120mmHg과 80mmHg인 소아나 청소년도 전고혈압(prehypertension)이라는 새로운 범주에 들어가게 되었다. 토마스제퍼슨대학 내과 Bonita Falkner박사팀인 소아 및 청소년 고혈압 전문조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Hypertension(2004; 44:387-388)에 발표했다. 이 카테고리는 기존 본격적인 고혈압을 일으키는 성인에 대해 최근들어 이름 붙인바 있다. 이 보고는 위원회가 정리한 소아와 청소년의 고혈압 진단, 평가, 치료에 대한 제4차 보고에 따른 것이다. 소아와 청소년의 고혈압 정의는 기존대로 수축기 또는 확장기의 평균 혈압치가 각각 3회 측정됐을 때 성, 연령, 혈압치에서 볼때 95퍼센타일 이상으로 정의되고 있다. 성인고혈압의 정의가
고혈압 혈압조절 적정선은 어디인가70mmHg까지 허용 vs 80mmHg이하는 주의해야고혈압은 어디까지 낮추는 것이 적당한가에 대한 논란은 약 25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번 추계학회에서도 어김없이 이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동반질환으로 혈압 낮아져Multiple Risk Factor Intervention Trial따르면 36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사망률이 높을 때에 높고, 혈압이 낮아짐에 따라 감소하다가 아주 낮아지면 다시 증가하는 전형적인 J-곡선 형태를 나타낸다. 그러나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이런 현상을 보이지 않는다.[그림] 중앙의대 내과학교실 김치정 교수는 “확장기 혈압이 낮을 때에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은 낮은 혈압 때문에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사망이 증가하
ACC/AHA 새 가이드라인 권장【뉴욕】 심부전을 동반하는 ST상승형 심근경색(STEMI)을 일으킨 환자에게는 알도스테론길항제가 적합하다는 새로운 STEMI가이드라인을 미국심장병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공동으로 Circulation(2004;110:588-636)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4;44;e1-e211)에 발표했다. 입원율과 사망률 개선 알도스테론 길항제에 관한 이번 STEMI 가이드라인은 획기적인 급성심근경색 후 심부전 유효성·생존연구(EPHESUS)에 일부 기초하고 있다. EPHESUS는 심부전의 증거가 있는 심근경색(MI)후 환자에게 중요한 생존상의 장점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미시간대학 보건시스템 내과 Bertram
고광곤, 정욱진(가천의대)교수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순환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과제로 인정받아 각각 2천만 원씩의 연구비를 수혜받았다. 고 교수는‘고 중성지질증 고혈압 환자에서 Fibric Acid 유도체와 Angiotensin II Type I Receptor(ARB) 병합 요법의 누적 효과에 대한 평가 ’로, 정욱진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증에서 Strain Rate 영상으로 측정한 심근 생존력이 좌심실 이완기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각각 연구비를 받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위 웰빙이라는 말과 함께 일반인에게도 노화방지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1999년 10월 처음으로 대한노화방지의학회 (Korean Academy of Anti-Aging Medicine, KA3M 이사장 김철호,회장 이홍균)가 설립된 이래 매년 학술대회와 각종 연수교육 등을거치면서 급속도로 성장해왔다.이번 추계학회에서 발표된 내용들은 노화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여러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 임상적인 부분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다.특히 노화방지의학에 대해 체계적이면서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이틀에 걸쳐서 개최됐던 추계학술 대회 중 주요 강의들에 대하여 소개한다.광범위치료로
DETAIL ~고혈압합병 2형당뇨병 조기신증~에날라프릴과 텔미살탄 효과차 없어【독일·뮌헨】 당뇨병성 신증이 진행되면 만성신부전을 일으켜 투석을 받아야 하고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 높다.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는 다른 클래스의 강압제에 비해 신보호효과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재확인하기 위해 영국 버밍검대학 Anthony Barnett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에서 고혈압과 미량 알부민뇨를 보이는 환자에 ACE억제제 에날라프릴 과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ARB) 텔미살탄(상품명 : 마카르디스, 베링거잉겔하임)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5년 후의 사구체여과율(GFR)의 변화는 양쪽군에서 같은 것이 시험은 북유럽 4개국과 영국, 네덜란드 등 39개 병원에서 실시된 전향적 무작위 이중맹검시험인 DETAI
NT-proBNP 심장 기능저하에 연관NT-proBNP가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에게도 심근 기능 저하를 반영한다는 연구 결과가 놔왔다.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김윤아 교수팀은 19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은 23~93세의 만성신부전증 환자 196명(남자 120명, 여자 76명)을 대상으로 혈장 NT-proBNP를 화학발광면역분석법으로 측정했다.대상환자 모두 Ccr와 LVEF 연관성 보여신기능저하 정도에 따라 세군으로 나누었으며, 심초음파를 통해 측정한 좌심실 박출량, LV mass index와의 연관성, 연령, 성별과의 연관성을 univariate와 multivariate 분석법으로 조사했다.연구 결과 대상환자 모두 혈장 NT-proBNP치는 creat
유럽심장학회의(ESC)에서 고혈압치료제 칸데살탄이 심부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재입증됨으로써 광범위한 만성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 참(CHARM)프로그램의 연구 결과를 재확인했다.이번 데이터 발표한 연구팀에 따르면, 참 프로그램 참여 환자군 중 좌심실박출률이 감소된(n=4576; LVEF≤ 40%)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표준치료법에 칸데살탄을 추가한 결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상대적 위험도가 12%감소했다.특히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상대적 위험도는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참 프로그램의 공동위원장인 스웨덴 샬그렌스카병원 칼 스웨드버그 교수는 “이번 발표는 칸데살탄이 기타 약물의 투여 여부에 상관없이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명백히 보여주는 결과”
【미국·베데스다】 외래 심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거의 반수가 우울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04;43:1542-1549)이 밝혔다. 젊고, 여성, 백인서 많아 이번 결과를 발표한 메릴랜드대학 내과 Stephen S. Gottlieb박사는 “우울은 심부전환자를 평가하거나 환자의 감정을 평가하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심부전환자의 우울은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우울증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의사가 바라는 증상개선은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에는 메릴랜드대학 간호학부, 볼티모어재향군인병원, 뉴욕주립대(브루클린)의 연구자도 참여했다. 심부전과 우울에 관한 과거 연구들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에는
뇌하수체 기능저하증과 보충요법의 지속성조기 진단 치료가 중요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관건뇌하수체 기능저하증 환자의 사망률은 표준적인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한다하더라도 정상인의 사망률에 비하여 1.3∼1.8배 높으며, 여성에서는 2.3배로 남성의 사망률보다 약간 더 높다. 심혈관계의 질환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진단 당시 연령이 많을수록 사망률이 더 높다. 호르몬 결핍에 보충요법 적용뇌하수체 기능저하증은 시상하부의 이상과 뇌하수체 자체의 이상으로 초래될 수 있으므로 그 원인이 무엇인가에 따라 그 치료가 달라진다. 즉, 종양이나 동맥류 등으로 인하여 시상하부나 뇌하수체가 손상된 경우에는 그 종양에 의하여 또 다른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우선 그 종양에 대한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호르몬의 결핍은 대부
【미국·베데스다】 만성 심부전의 위험이 높은 환자는 가이드라인상 금주를 권고해야 하지만 적당하면 심부전환자도 무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텍사스대학 보건과학센터 David Aguilar 박사는 심근경색 후 좌심실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 생존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주에 1∼10배의 중등도 음주자와 비음주자 사이에 심부전의 발병률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04; 43: 2015-2021)에 발표했다. 적당해야만 가능 Aguilar 박사는 “심부전 환자의 음주는 중증도까지는 안전한 것으로 판단된다. 환자에게 술을 허용해도 되는지를 질문받게 되면 나는 적당히 마신다는 전제 조건하에 안전하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적당하게 억제
【뉴욕】 튤레인대학 공중위생·열대의학부 역학과 Paul Muntner박사팀은 미국 청소년의 혈압이 상승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그 연구결과를 JAMA(2004; 291:2107-2113)에 발표했다. 박사는 보고서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본태성·2차성 고혈압의 효과적 예방프로그램을 마련하는게 시급하다. 프로그램에는 비만예방·감량, 신체활동 증가, 식생활 개선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연구팀은 8~17세의 청소년 샘플을 포함된 2건의 조사, 즉 1988~94년(3,496례)과 1999~2000년(2,086례)에 실시된 제3차 국민영양조사(NHANES III)에서 나타난 수축기혈압(SBP)과 확장기혈압(DBP)을 조사했다. 1999~2000년의 평균 SBP는 106.0mmHg, 평균 DBP는 6.8mmHg였다
당뇨병 동반 고혈압 치료목표엄격한 혈압조절 권장목표치 혈압 도달 어려워최근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1) 이완기 혈압뿐만 아니라 수축기 혈압이 심혈관 합병증의 유발에 중요하다. 2) 고혈압 약제의 작용기전에 따라 효과의 차별성이 있다. 3) 이완기혈압이 매우 낮아도 사망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고혈압환자의 경우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70%이상 증가하고 경계고혈압수준에서 유의있게 증가하는 것이 보고 된 바 있고 이를 토대로 엄격한 혈압조절이 권장되고 있다. 그리고 미세혈관합병증인 신증과 망막증의 악화에 고혈압이 중요한 위험인자로서 작용한다는 것이 밝혀졌다.합병증 없을때 130/80,합병증 동반시 125/75HOT연구에 의하면 이완기 혈압을 각각 90, 8
【뉴욕】 제19회 미국고혈압 학회(ASH)에 따르면 ‘소아와 청소년에 대한 고혈압 진료 가이드라인’의 제4차 개정판이 발표됐다. 이번 개정에서는 JNC 7에 근거하여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도 ‘전고혈압’(prehy- pertension)이 도입된 것이 큰 포인트다. 3세 이상에서 진단 필요성 명기 이 가이드라인은 미국 소아·청소년 고혈압교육프로그램 위원회에 의해 1977년에 만들어진 이후 87년, 96년에 각각 개정된바 있다. 위원회 위원장인 토마스제퍼슨대학 소아과 Bonita Falkner 교수는 8년만에 실시되는 이번 개정에 대해 “비만의 증가가 연령대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상황이 되고 있다. 비만이나 메타볼릭신드롬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고혈압은 소아에서도 건강상의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3세 이상의
해외에서 발표된 최근의 에비던스로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만성 심부전 영역에서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ARB)의 효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한 CHARM 스터디, 경피적 관상동맥술(PCI) 분야에서는 SIRIUS 시험에 이어 약제 방출스텐트의 유용성을 증명한 TAXUS IV시험이 있다. 또 심근경색 분야에서는 VALIANT 시험의 결과가 보도되어 ACE억제제에 비해 훨씬 적었던 ARB의 에비던스가 점차 축적되고 있다. PCI 분야에서도 대규모 임상시험 외에 약제 방출스텐트의 데이터도 보고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심부전분야의 COMET 시험, 심근경색 분야의 EPHESUS 시험, 새로운 항응고제인 ximelagatran의 유효성을 검증한 SPORTIF 시험 등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다양한 에비던스를
~다지병변 가진 당뇨병여성~10년 생존율 PCI와 CABG 똑같아 【미국·올랜도】 관상동맥 다지(多枝)병변을 가진 당뇨병 환자에서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보다 관상동맥 바이패스술(CABG)이 생명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여성에서는 PCI와 CABG에서 10년 생존율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CABG에서 내흉동맥(IMA)을 사용하더라도 생존율은 PCI와 같았으며, 보고자인 보스턴의료센터 Jane S. Bae씨는 “현행 재건술이 필요한 다지병변을 가진 당뇨병 합병 여성에 대해서는 PCI와 CABG의 위험과 장점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성이 CABG 더 유리 Bae씨가 평가한 것은 BARI(Bypass Angioplasty Revasculization Investigation)-1시험
VALIANT ~고위험 AMI환자의 생명예후~ ACE억제제에 대한 ARB 상승효과【미국·플로리다주 올랜도】 급성심근경색(AMI) 후의 고위험환자에 대한 안지오텐신II 수용체 길항제(ARB) 투여로 ACE억제제를 투여한 경우와 동등한 사망감소 효과가 나타난다고 대규모 임상시험 VALIANT(Valsartan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Trial)에서 밝혀졌다. 그러나 ACE억제제에 ARB를 추가 투여하는 것은 ACE억제제 단독투여에 비해 그 이상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는 없다는 사실도 판명됐다. 이곳에서 열린 제76회 미국심장협회학술대회(AHA 2003)에서 발표된 것으로 이 시험의 원저논문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349:1893-1906)에 게재
바이러스 심근염으로 심장기능이 정지상태인 급성 심부전 환자가 심실기능 보조 기기를 삽입하는 수술로 생존이 가능하게 됐다.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전은석, 이영탁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8월 8일 콕사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전격성 심근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당일 밤 심장기능이 거의 없어진 쇼크 상태의 응급상황이 발생했다.이에 연구팀은 좌심실 보조장치(LVAD)를 삽입하는 응급 수술로 보조장치가 심장박동을 대신하는 치료를 5일간 시행했다.이결과 치료 35일 후인 9월 16일 해당 환자가 퇴원한 후 2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치료는 인공심장 이식이외 별다른 치료법이 없던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도 일정 기간 동안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대안 치료법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재향군인센터(SFVA MC) 내과의사이자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내과·역학·생물 통계학 Mary A. Whooley 교수팀은 우울증을 보이는 심질환 환자의 경우 심기능이 비교적 정상이라도 우울증이 없는 심질환 환자에 비해 고통을 느끼며 QOL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고 JAMA (290:215-221)에 발표했다.Whooley 교수팀은 “우울증상이 심질환 환자의 감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는 있었지만, 환자 자신이 느끼는 컨디션은 반드시 심질환의 중증도와 비례하지 않는다는데 놀랐다”고 말한다. 또 “이 지견은 지금까지 신체 증상의 호소와 환자 자신의 감각에 상관성이 있다고 하는 생각에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때문에 우울증을 보이는 심질환 환자의 건강상태와 QOL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