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proBNP 심장 기능저하에 연관

NT-proBNP가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에게도 심근 기능 저하를 반영한다는 연구 결과가 놔왔다.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김윤아 교수팀은 19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3~93세의 만성신부전증 환자 196명(남자 120명, 여자 76명)을 대상으로 혈장 NT-proBNP를 화학발광면역분석법으로 측정했다.

대상환자 모두 Ccr와 LVEF 연관성 보여

신기능저하 정도에 따라 세군으로 나누었으며, 심초음파를 통해 측정한 좌심실 박출량, LV mass index와의 연관성, 연령, 성별과의 연관성을 univariate와 multivariate 분석법으로 조사했다.

연구 결과 대상환자 모두 혈장 NT-proBNP치는 creatinine clea-rance(Ccr)와 LV ejection fraction (LVEF)와 연관성이 있었다.

연령, 성별, LV mass와는 연관성 없어

또한 환자들을 Ccr에 따라 세군으로 나누고 각 군에서 LVEF가 50% 이상인 환자와 미만인 환자로 나누어 혈장 NT-proBNP치를 분석했을 때 LVEF <50%인 군에서 LVEF≥50%인 군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연령, 성별, LV mass와는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Ccr 30-60에서만 연관성 보여

한편 Ccr과 혈장 NT-proBNP치와의 연관성을 각 군에 따라 나누어 분석했을 때 Ccr 30-60인 군에서만 의미있게 나타났을 뿐 나머지 군에서는 특별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고, LVEF만 연관성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Ccr30 이하의 심한 신부전환자에서 LVEF의 감소를 더 잘 반영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면서 “향후 잔여신기능 정도에 따라 좌심실 기능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적당한 기준치를 찾기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이식후 악성종양 4.7% 발생

남자 위암, 여자는 자궁경부암 많아

신장이식후 지속적인 면역 억제제 투여로 인해 4.7% 정도의 환자에게 악성종양이 발병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김석영 교수팀은 1,674명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팀은 1969년 3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대전성모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1,647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조사를 했다.

소화기계가 가장 많아

연구결과 77명(4.7%)의 환자에서 80례의 악성종양이 발생했고, 남자가 46례, 여자가 31례로 성별에 따른 큰 차이는 없는 걸로 나타났다.

장기별로는 소화기계가 26례(32.5%)로 가장 많았고, 위암 12례, 간암 10례, 대장 4례 등이었다.

악성종양 발생시 환자의 평균연령은 48세(27~68세), 신장이식후 89.1±55.2개월후 발생했다.

가장 빨리 발생한 암은 악성 임파종으로 신 이식후 5개월 후에 발생했고, 가장 늦게 발생한 암은 대장암으로 261개월 후에 발생했다.

초기 면역억제제의 종류에 따라 Aza를 사용한 환자는 147명중 7명(4.7%), CsA는 1,473명중 72명(4.9%), FK 506은 1명에서 발생했다.

CsA를 투여받은 환자의 악성종양이 더 빨리 발생했으며, FK 506을 사용한 경우 투여한 6개월 후에 악성종양이 발생했다.

20명은(26.0%)은 종양으로 인해 사망했고, 8명(10.4%)은 종양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으며, 49명은 생존해 있다.

생존해 있는 49명 중 10명은 거부반응으로 인해 이식신장 기능을 상실했으며, 39명은 아직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김 교수는 “신장이식후 면역억제제 투여가 필요하고 이것이 악성종양의 발생빈도를 증가시키고, 악성 종양이 신이식 환자의 장기 생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에 대한 예방과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장이식후 환자들은 고위험군의 환자들이기 때문에 다른 환자들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