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95차 추계학술대회 및 제 16차 워크샵이 지난해 11월 14일, 15일 양일간 호텔 롯데월드에서 개최됐다. 다음은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정리했다.페암환자의 수술전 brain MR로 불필요한 검사 줄여성균관대 의대 내과학교실은 폐 선암 환자에서 중추신경계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brain MR에서 뇌전이를 발견하는 경우는 5~15%로 알려져 있으나, 임상적 의의는 알려져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1994년 11월부터 2000년 7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중 선암으로 수술받고, 1년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3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전 검사로 brain MR을 시행한 환자들을 Brain MR군(n=82)으로, brain MR을 시행하지 않고 수술한 환자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은 지난해 11월 10일 제3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본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했다.이번 연수강좌는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내과 과목별로 전개됐다.바람직한 간질환 추적관리를 위한 지침소화기내과 한광협바이러스성 간염 치료의 필요성은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의 지속과 아울러 반복적이고, 지속적 염증상태는 장기적으로 간의 반복된 손상과 재생의 과정을 거쳐서 간경변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뿐만 아니라, 간암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가능하면 감염초기에 바이러스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종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실질적으로 항바이러스의 치료로 효과적으로 종식을 유도할 수 있었던 환자에서 간암의 발생이 낮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기에 종식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인터페론은 1980년대와 1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 심근경색환자에는 문제병변(culprit lesion) 외에 폐색을 일으키는 부위가 따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장병병원(프랑스) 혈행역학 Gilles Rioufol교수가 혈관내 초음파검사법(intravascular ultrasound, IVUS)을 이용하여 3차원(3D) 영상을 검토한 결과, 붕괴된 플라크가 숨어 있으며 이것이 더 큰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심근경색에서 회복된 환자의 약 80%는 폐색 부위에서 조금 떨어진 부위에 불안정한 플라크를 갖고 있어 심질환을 재발하기 쉽다』고 Circulation(106:804-808)에 발표했다.심장사고에 염증 관련사실 입증Rioufol교수팀은 심각한 심장사고 발생 다음달에 3개 주요 관상동맥의 내측 3D화상을
뉴욕- 존스홉킨스대학(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내과 Paulo H. M. Chaves교수팀은 『고령여성의 경도빈혈은 무해하다고 알려져 왔으나 건강상의 중대한 문제가 내포돼 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50:1257-1264)에 발표했다.심각한 건강문제 초래운동성문제 발생위험 2배 높아독립성 잃고 공중위생문제 초래이 연구에서 Chaves교수팀은 「작업불능의 발현과 진행에 대한 여성건강·가령연구 I, II(The Women’s Health and Aging Studies I and II of disability onset and progression)」에 참가한 볼티모어 지역 독거 여성노인 633명(22%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데이터를 평가했다.1992~
베를린-순환기 전문의가 모이면 종종 무미건조한 연구 데이터나 가이드라인이 화제가 되기 쉽지만, 유럽심장병학회(ESC)에서는 흥미로운 증례 컨퍼런스를 다루는 것이 관례가 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심장병 전문의들이 회의장에 설치된 회답 집계 장치를 사용하여 협심증양(樣) 증상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 진단한 모습을 보고한다. 계단오르면 흉통과 호흡곤란 보여63세의 남성환자(신장 177cm, 체중 91kg)는 수개월 전부터 노작성 협심증 증상을 호소했다. 계단을 5층까지 오르면 흉통 및 호흡곤란이 발생했다. 보고자인 Rolf Dorr박사(독일 드레스덴)에 의하면, 이 환자는 고혈압으로 진단받았는데 트리글리세라이드치는 178mg/dL, 총콜레스테롤치는 220mg/dL(LDL 120mg/dL, HDL 40mg/d
지난 10·11일 양일간 개최된 제46차 대한순환기학회 추계학술대회 심포지움에서는 Drug eluting stent, multislice CT와 MRI를 이용한 관상동맥 영상 진단, 심부전의 일반 및 주요 약물치료, 현재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치료방법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다음은 이번에 발표 논문 가운데 결론 부분만 요약했다.Drug eluting stent에 대한 초기 연구중요박승정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현재까지의 초기 결과들을 보면 drug coated stent는 coronary stent 시술의 가장 큰 난제였던 neointimal hyperplasia에 의한 재협착을 현격히 감소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어쩌면 많은 cardiologist들의 기대대로 현재 P
독일·비스바덴 협심증 증상이 심해져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이미 증상은 안정됐고 특별한 이상은 나타나지 않는다.이럴 경우 안심해도 좋을까 아니면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되는 것일까. 이와관련 에어랑겐 뉴베를린대학 순환기센터 Alois Wortmann교수에게 들어보았다.불안정 협심증의 흉통발작은 협심증이 지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점차 증강되어 안정시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관상동맥계가 불안정한 경우에 관찰되는 특수한 병태로서, 증상이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지만 심전도에 이상이 없다고 해서 심근경색 전 증후군과 관련이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다.심장의 산소부족은 넓은 의미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라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불안정 협심증의 각종 이행 타입, 심근경색 전 증후군 등이
미 텍사스주 댈라스 래드클리프병원(영국)과 텍사스심장연구소는 심부전환자에 Jarvik 2000이라는 이식형 좌실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의 장시간 추적검토한 결과 QOL의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고 Circulation (105:2588-2591)에 발표했다.환자 4명 중 3명 QOL 대폭 개선4명의 영국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검토는 상기한 2개의 연구팀에 의해 보고됐다.4명 중 3명은 LVAD 이식 후 평균 3개월 경과 후에도 생존하고 있다. 모두가 연령이나 신기능부전을 이유로 심장이식은 부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이 LVAD는 펌프 본체와 8시간 수명의 충전식 전지백으로 구성된다. 전지백은 허리에 차거나 작은 숄더백에 넣어 휴대한다.전지는 케이블을 통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미재향군인병원 연구팀은 심전도, 환자병력, 3가지 심장마커의 point of care(의료현자에서의 임상검사) 혈액검사를 조합시켜 응급치료실에서 급성 심근경색(AMI)을 진단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했다.심전도, 병력, 3개 심장마커 검사 조합시켜AMI를 제거하는데는 기존 방법으로는 6~24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90분내에 실시할 수 있어 불필요한 응급입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대표연구자인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내과 Alan S. Maisel교수는 AMI의 징후를 가진 응급환자 1,285명에 대해 이 방법을 9개월간 실시하자 40%의 환자가 응급입원에서 제외됐다고 보고했다.그는 『환자의 신속한 분류를 통해 지금까지는 응급입원해야 하는 수백명이 귀가 또는 비응급
워싱턴 D.C.- 심장 발작으로 입원한 환자가 회복 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단순히 수준 높은 의료기술만으로는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랜드헬스(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Allen M. Fremont박사팀은 환자와 의사의 커뮤니케이션, 정신적인 지원 및 퇴원 절차 등 병원에서의 경험이 모두 관여한다는 지견을 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 (16:800-808, 2001)에 발표했다. 흉통 호소 많아적정한 약물 치료를 제공하고 의학적 처치를 올바르게 실시하면 심장 발작 후의 경과를 양호하게 유지시킬 수 있지만 병원이 제공할 수 있는 의학적인 기술 외에 다른 점도 마찬가지로 중요다. 대표저자인 Fremont박사는 『퇴원 후 12개월간 관찰한 결과, 입원시 병원 측의
미 텍사스주 댈라스- 호흡기 감염증에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항균제인 클라리스로마이신이 심장 발작이나 불안정 협심증으로 입원 중인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고 심장 발작 재발위험을 감소시킨다고 Circulation(105:1555-1560)에 보고했다. 플라세보에 비해 41% 위험 저하헬싱키대학중앙병원(핀란드) Juha Sinisalo박사팀은 1998년 9 월~2000년 12월에 핀란드의 9개 병원에 중증의 심장 발작 혹은 중증의 흉통으로 인해 입원한 18~80세의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했다. 환자를 무작위로 74명씩 나누고 항균제(클라리스로마이신 500mg)와 플라세보를 맹검방식으로 85일간 연일 투여했다. 양쪽 군 모두 연령, 성, 심혈관 위험인자 동일했고 시험기간 중 피험제 이외의 항균
미 텍사스주 댈라스- 고분해능 MR혈관조영(MRA)을 이용하면 위험을 동반하지 않고 관상동맥 바이패스술(CABG)후 정맥 이식편의 협착을 발견할 수 있다.라이덴대학의료센터(네덜란드)심장병학 Ernst E. van der Wall교수팀은 『고분해능 MRA는 선명한 3차원 혈관상을 제공하며 정맥이식편의 폐색은 물론 협착도까지 정확하게 발견해낸다』고 Circulation(105:328-333)에 발표했다.고분해능 MRA화상은 동정맥폐색의 표준적 진단법인 X선혈관조영화상과 동등했다고 한다.MRA 비용, 표준X선 비용의 절반 불과이번 van der Wall교수팀은 환자의 하지정맥을 이용한 이식편만을 MRA로 관찰했다.교수는 『CABG후의 재발성 흉통은 환자를 불안하게 만들고 의사를 임상상의 딜레마에 빠지게 한다.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볼티모어) 심장병학 특별 연구원 Samia Mora박사팀은 중년 남녀의 심장병을 증상 발현 전에 진단하는데 트레드밀(런닝머신) 시험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대표저자인 Mora박사는 『현행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에 대해 통상적인 트레드밀 시험을 할 필요는 없지만, 이번 연구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다른 질환에 걸린 사람에게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 시험의 결과가 이상하거나 불완전한 여성에게는 위험 인자를 수정하는 기회를 갖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심장병에 이환되지 않았는데도 이 시험에서 동맥폐색, 부정맥, 낮은 운동 수용량 등의 징후를 보이는 남성에 대해서도 위험인자를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트레드밀 시험의 결과
제66회 일본순환기학회가 「포스트게놈의 순환기학 전망과 사회에 대한 공헌」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24일 삿포로에서 열린바 있다. 이번 학회의 각 연제 중 일부를 소개한다. 심 부 전신규 알도스테론 길항제와 ACE억제제의 병용좌실비대 억제 효과가 보다 증대심비대에 알도스테론 길항제와 ACE억제제의 병용 효과를 단독 투여의 효과와 비교한 4E(Effects of Eplerenone, Enalapril and Eplerenone/Enalapril in Essential Hypertension with Left Ventricular Hypertrophy) 시험의 성적이 미국 미시간대학 내과 Bertram Pitt교수에 의해 보고됐다. 최근 ACE억제제를 장기 투여하는 동안 혈중 알도스테론 수치가 재상승하는 「알
심근에 염증성 병변을 초래하는 심근염은 불현성 증례에서 극증형까지 다양한 병태를 나타내며, 심근증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증례수도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그 중에서도 최근 주목되고 있는 것이 HCV(C형 간염바이러스)다. 그리고 급성 심근염 중에서 예후가 불량한 극증형 심근염은 최근 PCPS(경피적 심폐보조)가 도입되어 구명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HCV와 심근염의 관련성과 극증형 심근염 진단의 포인트 그리고 PCPS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바이러스성 심근염에서 주목되는 C형 간염 바이러스감염병태 다양하고 원인은 바이러스성 가장 많아심근염은 임상적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며 심장에 이상한 증상은 나타내지 않는다. 그리고 일과성의 흉통을
동맥경화로 인한 허혈성 심질환의 발병 억제에 에스트로겐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비허혈성 심부전의 중요한 원질환(原疾患)인 심비대를 가진 환자에서도 심질환에 의한 사망빈도가 여성에서 높으며 고혈압을 가진 폐경여성에서는 에스트로겐 보충요법(HRT)에 의해 심근중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폐경 후 5년 이상 지나면 좌실후벽과 중격벽의 두께가 약 10% 두꺼워진다고 보고돼 에스트로겐이 심비대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나타나고 있다. 에스트로겐의 심비대 억제 메커니즘 및 임상에서 에스트로겐의 심근보호작용에 대해 최신 지견을 오사카대학 병태정보내과학 노데 고이치 교수로부터 들어보았다.심근세포에 직접 작용에스트로겐은 혈관평활근세포나 혈관내피세포에 존재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통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텍사스대학보건과학센터(텍사스주 휴스턴) MS연구팀의 Jerry S. Wolinsky부장팀이 Neurology (57:731-733, 2001)에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glatiramer acetate주사제(copaxone)가 재발과 관해를 반복하는 다발성경화증(MS)환자의 뇌에 발생하는 항구적인 블랙홀(blackhole)의 수를 50%감소시켰다. 블랙홀은 MS에 의해 일어나는 뇌병변으로 뇌조직에 불가역적인 손상이 발생한 부위에 해당한다. 이 연구는 glatiramer가 MS환자의 병변부위에서 발생한 조직손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를 밝히기위해 계획된 것이다.지연형조직파괴 막아Wolinsky부장은 『이 약제가 새롭게 증강된 병변에 이어서 발생하는 지연형 조직파괴의 일부를 막아줄 수 있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하노버】 만성 폐색성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말산 포모테롤(formoterol fumarate inhalation poeder) 분말 흡입제(Foradil, AerolizerTM)와 브롬화 이프라트로피움(아트로벤트)의 유효성을 처음으로 직접 비교한 시험에서 후말산 포모테롤 분말 흡입제(12mg 1일 2회 투여)가 브롬화 이프라트로피움(40mg 1일 4회 투여)보다 폐기능을 유의하게(P<0.025) 개선시켰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9월호에 보고됐다. 기관지 확장 작용 지속이 2개 약제는 플라세보보다 폐기능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후말산 포모테롤 분말 흡입제는 투여 5분 후
대규모 임상시험은 심혈관 영역의 새로운 어프로치의 근거가 되는 에비던스를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가진다. 작년에도 전세계의 순환기 관련학회에서 다양한 임상시험이 발표되었다. 지치의과대학 순환기내과 시마다 카즈유키 교수는 그 중에서도 강압요법의 뇌졸중 재발예방 효과를 밝힌 PROGRESS를 중요한 발표로 들고 있다. 또, 지난 번 개최된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에서도 Late Breaking Clinical Trials의 세션에서 15건에 달하는 최신의 임상시험성적이 보고되었다. 이 중 특히 주목해야할 발표를 하마마쓰 산재병원 시노야마 시게다케 원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그리고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의 방향성에 관한 두사람의 의견에 대해서 알아본다. 강압요법으로 뇌졸중 재발예방 효과 밝힌 PROGRE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제74회 미국심장병학회(AHA)학회가 11월 11일부터 4일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렸다. 예년에는 약 3만명정도가 참가했는데 올해는 9월에 발생한 미국테러사건의 영향때문인지 약 2만 5천명이 참가했다.AHA는 응모연제의 60%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나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준 높은 연구가 모아졌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는 응모된 1만 3,751제 중 3,920제(28%)가 채택돼 연일 최신지견의 보고나 의견을 교환했다. 여기서는 주목받은 임상시험성적과 토픽을 소개한다. PREVENT II E2F 디코이로 CABG후 그래프트협착 감소관동맥 바이패스술(CABG)을 하는 경우 세포증식의 전사인자 E2F에 대한 디코이(decoy, 미끼용 핵산의약)로 처치한 정맥 그래프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