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이 98.6%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이 13일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국립보건원과 한국역학회가 공동으로 12월 7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됐으며, 대상자는 지난해 8월 중순 경 약 2주간 실시된 1차 조사 참여자(9,945명) 중 채혈에 응한 약 7,528명이다.조사 결과, 전체 항체양성률(자연감염 및 백신접종 포함)은 98.6%로 1차 조사(97.6%)와 유사했다. 감염에 의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1차(57.2%) 대비 12.8% 증가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말레이시아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회사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해외 허가는 지난 2020년 5월 태국에 이어 두번쨌다.말레이시아는 2050년까지 65세 이상 인구가 15% 이상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표적 고령질환인 대상포진의 치료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대상포진 백신으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이다. 해외 전문 비임상 시험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XBB.1.5가 국내에서도 13건 발견됐다.질병관리청은 4일 해당 변이가 12월 8일 미국발 해외유입으로 첫 확인된 이후 총 13건(국내 6건, 해외유입 7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검출률은 12월 2째주 0.1%에서 4째주에는 0.2%로 높아졌다. XBB.1.5는 재조합 변이 XBB에서 파생됐으며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이후 23개국에서 1,386건이 확인됐다.특히 미국에서는 지난달 2째주 검출률이 9.9%에서 3째주에 21.7%, 4째주에는 40.5%로 급증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C형 간염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새로운 방법이 발견됐다.국립암센터 김종헌 교수와 서유나 연구원, 박종배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조성찬 교수 공동 연구팀은 C형 간염의 바이러스 증식 핵심 메커니즘의 규명과 함께 항바이러스 신약 후보 물질인 리고세르팁을 발굴했다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널리 알려진 메신저RNA(mRNA)가 아니라 마이크로RNA(miRNA)에 대한 연구다. 일반적으로 21~23개 서열의 RNA 조각인 는 기존 RNA와 기능이 크
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달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연장된다.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발 국내 유입자 대상 5가지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했다.우선 방역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중국 내 공관에서 단기비자발급을 제한한다. 중국발 운항 항공편도 일부 축소한다.또한 1월 2일부터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 ·외국인에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를 시행한다. 이어 5
2023년 질병관리청 예산이 올해 보다 약 절반 줄어든 총 2조 9,470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에는 본예산 5조 8,574억원에 추경예산 13조 578억원이었다.질병청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473억 원 증액됐지만 최종 7,988억 원 감액돼 결과적으로 총 7,515억 원 줄어들었다고 밝혔다.기존 확보된 백신의 활용기간이 연장된데다 코로나19 검사비를 실소요 수준으로 조정한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 백신 구매 예산은 정부안 9,318억원에서 최종 4,565억원으로, 진단검사비도 정부안 1조 1,7
주춤했던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유행하지 않던 인플루엔자(독감)까지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년과 달리 겨울철 한파가 시작되면서 인플루엔자환자 수도 급증해 지난주 의심환자 수가 전주 대비 70% 이상 늘었다.현재 질병관리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 중에 있으며,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의사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시기는 국내 기준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최근 2년간은 유행이 없었다. 올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주초에 늘었다가 주말이 줄어드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위중증환자는 유지를 보이고 있다.특히 근 한달간 400명대를 유지하다가 어제와 오늘 500명대를 보여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대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위중증환자의 증가 원인으로 변이와 고령감염자 증가 가능성을 꼽았다.정 위원장은 "최근 신규 위중증환자는 신규확진자의 점진적 증가 추세에 따르지 않아 치료제 처방률 증가 및 백신접종률 증가 덕분으로 생각했었다"면서 "하
GSK가 국내 대상포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GSK는 15일 부터 전국에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바이러스 백신(Recombinant Zoster Vaccine, RZV)인 싱그릭스는 2회 근육주사해야 한다. 앞서 발매된 MSD의 조스터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에 이어 3번째이지만 이들은 생백신인 만큼 살아있지 않은(non-live) 항원에 면역증강제를 결합한 사백신으로는 싱그릭스가 첫번째다.싱그릭스의 현재 접종 가격은 1회 접종 당 30만원으로 총 60만원이다. 기존 백
메신저RNA(mRNA)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큰 변혁을 가져온 가운데 이제는 암 억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모더나와 MSD는 피부암에 대한 악성피부암에 대한 mRNA 암백신(mRNA-4157/V940)에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상품명 키트루다) 병용 수술 후 보조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2b상 임상시험(KEYNOTE-942/mRNA-4157-P201)결과를 14일 발표했다.임상시험에 따르면 키트루다 단독요법군에 비해 무재발생존율이 유의하게 연장됐으며, 재발과 사망위험을 44% 감소시켰다.mRNA-4157/V940은
특허법인 비엘티(대표변리사 유철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공모한 감염병 빅데이터 센터 구축사업 주관사에 선정됐다.이 사업의 목적은 감염병의 사회적 영향을 분석하고, 미래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이다. 코로나19와 사스(SARS), 메르스(MERS) 등 전 세계적 규모의 신종 감염병의 유행 주기가 짧아지면서 감염병 관련 빅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 및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22년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과 데이터 센터들이 들어서는 이유도 그 일환이다. 현재 감영병 관련 임상데이
지난해 국내 백신기업의 매출은 총 3조 4천억원이며 수출액은 6,287억원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6일 백신산업의 국내 매출, 수출, 고용 및 투자 현황 등을 담은 '2021년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백신기업은 159곳이며 이 가운데 대기업이 5곳, 중견기업이 42곳, 중소기업이 112곳이다. 분야는 백신 완제품이 약 30%, 백신 원부자재 32%, 백신장비 15%, 백신 관련 서비스는 36%로 나타났다.국내 매출 3조 4천억원이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