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주초에 늘었다가 주말이 줄어드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위중증환자는 유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근 한달간 400명대를 유지하다가 어제와 오늘 500명대를 보여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위중증환자의 증가 원인으로 변이와 고령감염자 증가 가능성을 꼽았다.

정 위원장은 "최근 신규 위중증환자는 신규확진자의 점진적 증가 추세에 따르지 않아 치료제 처방률 증가 및 백신접종률 증가 덕분으로 생각했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위중증환자 상승 추세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어제와 오늘 사이 수치가 늘었다고 해서 당장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위중증 환자 증가 원인으로 변이 증가와 고령환자 증가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위원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는 BN.1을 비롯해  BQ, BF 등의 변이가 춘추전국시대 처럼 각 나라마다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특별히 중증도가 증가한다든지 이런 특별한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60세 이상 고령자의 감염자 비율 증가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면서 살펴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신규 위중증환자가 계속 증가한다면 마스크 착용 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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