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체중감량이 폐경기여성의 자궁내막암 발병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이지만 폐경기 여성에서의 체중감소가 자궁내막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없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유화 루오(Juhua Luo) 교수는 50~79세 폐경기여성 3만 6천여명의 의료기록 분석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3년간 참가자들의 체중과 BMI(체질량지수)를 측정하면서 체중 변화에 따른 자궁내막암 위험정도를 조사했다.

약 11년의 후속기간 중 566명이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다변량 조정결과 체중의 5% 이상을 줄인 여성은 자궁내막암 위험이 29% 낮아졌다.

비만여성의 경우 체중 5% 감량시 자궁내막암 위험이 최대 56%까지 낮아졌다. 반면 4.5kg 이상 체중이 증가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이 증가했다.

루오 교수는 "폐경 후 체중감량은 자궁내막암 발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 평소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폐경여성에서의 체중감량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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