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가 아닌 가짜 약물(위약)을 투여해 이로운 작용을 얻는 플라세보 효과가 녹내장 환자의 안압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 연구팀(충남대병원 최수연 교수·제주대병원 하아늘 교수)은 녹내장 안약 치료 관련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 논문으로 위약 효과를 메타분석해 미국안과학회지(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녹내장은 실명을 유발하는 3대 질환 중 하나로, 국내 환자수만 100만 명 이상이다. 안압을 낮추는 치료가 질병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세보 효과는 우울증, 통증,
류마티스관절염(RA)치료제 아달리무맙(제품명 휴미라)이 바이오시밀러보다 질환 개선에 효과적이고 통증도 더 줄여 삶의 질을 더 개선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은 RA전문의와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아달리무맙 오리지널약물과 바이오시밀러 교체시 치료 경과를 직접 비교해 류마티스 국제학술지(Rheumatology and Therapy)에 발표했다.미국와 유럽에서는 아달리무맙이 특허 만료된 2016년 이후 바이오시밀러 7개가 RA치료제 승인을 받았다. 치료비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바이오시밀러로 교체되고 있으며, 유럽에
스타틴 복용시 근육 통증 및 감소 등 근육증상이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지만 약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크리스티나 레이스 박사 연구팀은 대규모 시험이 데이터를 분석해 스타틴 복용 후 근육증상은 희박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스타틴이 근육 손상에 미치는 영향은 드물다는 사실은 크레아티닌키나제 수치의 변화를 검토한 연구에서 확인됐다. 아무 증상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느끼는 이른바 노세보 효과라는 것이다. 가짜약을 먹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는 플라세보 효과와 반대 개념이다.이번 연구 대상은
잘못된 믿음과 부정적 기대가 원인실제 약물과 비교하는 임상시험에서 위약(플라세보)를 투여받은 참가자에서 부작용을 경험하는 노세보(마이너스 플라세보)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제레미 호윅 박사는 노세보 효과가 보고된 무작위 비교시험을 계통적 검토 및 메타분석한 결과, 위약 투여환자의 약 절반에서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임상시험 저널에 발표했다.호윅 박사는 노세보 효과가 보고된 계통적 검토 20건(1,200여건의 무작위 비교시험에 참가한 위약군 환자 25만 726명 포함)을 분석했다.그 결과, 위약군의 약 반수가 부작용을 경
변형성무릎관절증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데 이용되는 바깥쪽이 높은 깔창(lateral heel wedge insoles).하지만 계통적 검토와 메타분석 결과 평평한 일반 깔창을 사용한 환자와 통증 감소효과에 유의차가 없다고 영국 맨체스터대학 염증연구소 매튜 팍스(Matthew J. Parkes) 교수가 JAMA에 발표했다.깔창을 사용하면 변형성무릎관절증 환자의 통증이 줄었다는 시험 성적은 있지만 미국류마티스학회(RCA)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팍스 교수는 특수 깔창이 변형성무릎관절증 환자의 통증 감소에 대해 통계적 검토와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 EMBASE, AMED, MEDLINE, CI
플라세보 일명 위약 효과가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것은 특정 유전자 때문이라고 하버드의과대학 캐서린 홀(Kathryn T. Hall)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가짜 침 치료를 시술한 결과, 3주 후 일부 사람에서는 위약 효과가 나타났다.이들의유전자를 분석하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Catechol-O-methyltransferase(COMT)라는 특정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향후 연구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소규모 임상연구인 만큼다른 여러가지 질병에 대한 적응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심혈관질환(CVD) 초발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과 저용량 아스피린의 병용투여는 장기 예방효과에서 아스피린 단제의 경우와 동일하다는 새로운 지견이 대규모 임상시험 CHARISMA(clopidogrel for high atherothrombotic risk and ischemic stabilization management and avoidance)의 결과 밝혀졌다. 또한 미국심장병학회(ACC2006)는 CVD 고위험 환자에 대한 예방차원에서는 출혈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는 네거티브한 데이터도 발표해 CVD 예방차원에서는 저렴한 아스피린 단제로도 충분하다고 분석할 수 있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었다. ACC는 그러나 이같은 발표 후 “현재 클로피도그렐을 처방받고 있
【미국·호놀룰루】시더스 사이나이의료센터 마크 피멘탈(Marc Pimental) 박사는 87명의 과민성장증후군(BIS)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맹검시험 결과“IBS의 치료에는 즉시 흡수되는 항균제보다 흡수되기 어려워 장속에 오래 머물러있는 약제를 사용하는게 가장 좋다”고 미국소화기학회(ACG)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설사환자에서 49% 완화피험자에는 비흡수형항균제인 rifaximin(Xifaxin, 살릭스파마슈티컬사) 또는 플라세보를 10일간 투여하고 그 후 10주 동안 경과를 관찰했다.그 결과, rifaximin투여군에서는 IBS의 전반적인 증상이 37% 개선됐지만 플라세보군에서는 23%에 머물렀다. 특히 설사를 주 증상으로 하는 환자에서는 rifaximin 투여군에서 증상이 49% 완화됐지만 플라세보
【독일·빈】 건선을 동반하는 관절염인 건선성관절염에 인플릭시맙(infliximab, 상품명 레미케이드)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학 폴 에머리(Paul Emery) 교수는 “건선성관절염에 대한 인플릭시맙의 유용성을 검증하는 IMPACT(Infliximab Multinational Psoriatic Arthritis Controlled Trial)를 실시한 결과, 인플릭시맙은 피부와 관절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X선상에서 관절장애 진행을 억제시켰다”고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실시된 Essex Pharm사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피부증상도 개선에머리 교수에 의하면 IMPACT에서는 항류마티스제(DMARD)요법에 반응한 활동성 건선성관절염환자 140명에게 메토트렉세이트를 투여하고 추가로 인
심혈관 보호효과 시사【캐나다·몬트리올】 미재향군인국 그레이터 로스엔젤레스보건의료시스템 애트만 샤(Atman P. Shah) 박사는 생선기름을 섭취하면 상완동맥혈류에 의한 내피의존성 혈관확장(EDV)과 니트로글리세린에 의한 내피비의존성 혈관확장(EIDV)이 모두 개선되어 건강한 사람의 혈관내피기능이 유의하게 상승한다고 제58회 캐나다심혈관학회(CCC)에서 보고했다.샤 박사는 “생선을 섭취하면 생선기름에 포함된 오메가-3지방산이 혈관내피를 안정시켜 기능을 높여 이를 통해 심혈관사고 위험을 낮춰준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박사는 생선기름의 섭취가 혈관내피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전향적 플라세보 대조 무작위 단순맹검시험을 실시했다.오메가3 지방산이 내피기능 개선피험자는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
위약 대비 33% 낮춰【미국·텍사스주 댈라스】 대부분의 강압제에 두통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대학 퀸메리의치과대학 울프슨 예방의학연구소 역학과 말콤 로우(Malcom Law) 교수가 실시한 메타분석에 의하면 강압제군에서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플라세보군에 비해 33% 적었다.대표연구자인 로우 교수는 Circulation (2005;112:2301-2306)에서 “강압제는 강압과 뇌졸중·심근경색을 억제하기 위해 처방된다. 다만 이 메타분석의 성적은 강압제의 부가적인 이익으로서 두통 예방작용이 있음을 보여준 것일 뿐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강압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4종류 강압제 검토이번 메타분석은 1966~2001년에 보고된 무작위 위약대조시험이 포함됐다. 이들 시험에서는
고혈압은 심혈관계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서 각 나라의 고혈압가이드라인은 모두 엄격한 강압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강압목표치에 도달하기가 그다지 쉽지 않아 환자에 좀더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강한 강압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 6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 2005)의 새틀라이트 심포지엄 ‘The Evolution Angiotensin Receptor Blockade:More Patients Better Control, Vascular Benefits’에서는 이러한 시대 요청에 부응하는 새로운 클래스의 강압제로 AT1수용체길항제(ARB)를 집중 조명했다. 그중에서도 강압효과가 우수한 올메살탄 메독소밀(상품명 올메텍, 대웅제약)의 유용성을 시사하는 성적이 소개됐다.제15회 유럽고혈압학회
약물의 선택 기준은 효과의 중요성도 있지만 부작용의 유무와 정도 역시 중요하다. 특히 항우울제인 경우 같은 계열이라도 환자마다 나타나는 약물 부작용의 발현 편차가 많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우울증 치료제의 부작용과 약물선택의 기준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Optimal Uses of Fluvoxamine’이라는 전문가 미팅을 가졌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알아본다. Round table meeting for optimal uses of fluvoxamine신경가소성, 인지 그리고 우울증 : 항우울제의 신경독성Neuroplasticity, Cognition & Depression :The Neurotoxicity of AntidepressantsIan Hindmarch 교수Medical
【미국·조지아주 애틀랜타】 레이몬드 포인케어병원(파리) 비뇨기과 피에르 데니스(Pierre Denys) 교수는 안면의 주름을 펴는 A형 보톨리늄톡신주사로 요실금(UI)의 치료 및 방광요관역류(VUR)와 신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고 26회 미국비뇨기부인과학회에서 발표했다.무작위시험으로 검토이번 지견은 척수손상이나 다발성경화증에 의한 신경인성 배뇨근과활동(NDO)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얻어졌다. NDO환자에서는 방광축뇨시에 배뇨근의 불수의수축이 일어나고 요의절박이나 UI 증상을 일으킨다. 또한 배뇨동태가 변화하여 요가 방광에서 요관이나 신장으로 역류하는 VUR과 신장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VUR환자 중에는 신조직을 장애시킬 수 있는 요로감염 이환자가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감염은 영구적인 신장 손
아디포넥틴, C-반응성단백질 개선효과 재확인항비만제인 리모나반트(상품명 아콤플리아)가 중성지방 및 HDL-C(콜레스테롤)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RIO(Rimonabant In Obesity)-Lipids로 명명된 이번 연구에서 캐나다 라발병원 연구센터 장피엘 데프레(Jean-Pierre Despr’s) 소장은 1,036명의 과체중 및 비만환자를대상으로 리모나반트 20mg, 5mg투여군과 플라세보 투여군(대조군)으로 나누어비교한 결과, 위약의 경우 0.2% 감소한데 비해 리모나반트 군(20mg)에서는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
최근 미국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CATIE(The Clinical Antipsychotic Trials of Intervention Effectiveness)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제약회사의 자체 연구결과가 아닌 독립된 국가기관에서 외부 개입을 철저히 배제한 상태에서 약물을 비교한 연구로 객관성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신분열병 치료제 특성상 장기적으로 연구했다는 면에서도 특기할만하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올란자핀(상품명:자이프렉사, 릴리社)이 약물복용 지속시간이 가장 길었으며 약물중단까지 걸린시간도 가장 길게 나타나 정신분열병 치료제로서 필요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는 ‘정
【베를린】 훔볼트대학 샤리테병원 혈액학·종양학과 한노 리아스(Hanno Riess) 교수는 “암환자에서는 심부정맥혈전증이 있으면 재발과 출혈위험이 높아지지만 저분자량 헤파린을 이용하면 이러한 위험이 낮아질뿐만아니라 생명연장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독일맥관학회연례회의에서 실시된 GSK사 후원 새틀라이트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정맥혈전증과 종양 관련성 높아급성 정맥혈전증환자의 20% 이상은 악성종양을 갖고 있다. 리아스 교수에 의하면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의 15~20%는 암에 이환되며 2~5%는 병력과 임상검사에서 악성종양 진단을 받게 되며 5~10%는 그 후 2년 이내에 재검사에서 잠재암이 발견된다고 한다.때문에 교수는 “특히 특발성 심부정맥혈전증에서는 종양의 유무를 검사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타겟을 좁혀
【시카고】 브리검여성병원과 하버드대학 내과학 심혈관부문 마크 사바타인(Marc S. Sabatine) 박사는 항혈소판제인 clopidogrel(상품명 플라빅스)을 관상동맥성형술 실시 전에 투여하면 술후 30일 이내의 심혈관사망, 심근경색(MI) 또는 뇌졸중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JAMA (2005;294:1224-1232)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은 권장안해이번 연구의 배경이 된 것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에 티클로피딘이나 클로피도그렐 중 하나를 아스피린과 병용하는 항혈소판제 2제 병용요법으로 혈소판의 활성화가 억제되고 혈전성 및 허혈성 합병증이 감소했다는 결과였다.그러나 클로피도그렐을 언제 투여해야 할지에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고위험 급성관증후군환자에 클로피도그렐을 투여하는 경우 PCI를
중도소화관증상 예방효과에 기대【폴란드·바르샤바】 뮌스터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클라우스 피터 짐머(Klaus Peter Zimmer) 교수는 “지금까지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중증 경과를 예방하는 방법은 없었지만 현재 승인신청 중인 경구 백신 Rota teq짋 보급되면 이 감염에 의한 위장염 발현수를 억제시키고 동시에 그 증상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세계소아감염증학회(WSPID)에서 열린 사노피 파스퇴르 MSD사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고했다.중증 경과 100% 예방로타바이러스는 대부분 소독제에 내성이 있으며 물속이나 장난감 표면에도 몇주간 살아있기 때문에 위생상태와는 상관없이 감염된다.따라서 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예측하거나 예방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2~3세까지 적어도 한번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
씹고 바르는 것보단 먹어야, 성공률 2배FDA승인 후 ‘챔픽스’로 시판 예정금연치료에 경구용제제 경쟁에 불꽃이 붙어 조만간 금연보조제가 아닌 금연치료제의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최근 미국심장협회(AHA)연례회의에서 경구용 금연치료제 바레니클린(상품명 챔픽스로 예정, 화이자사)이 기존 경구용약제인 부프로피온(GSK, 웰부트린)과의 일대일 비교시험에서 금연성공률면에서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노르웨이 울레발대학병원 세레나 톤스태드(Serena Tonstad) 박사는 2,000여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동일하게 디자인한 2건의 이중맹검 플라세보 대조 연구 에서 바레니클린 투여군(1일 2회1mg)과 부프로피온투여군(1일 2회 150mg)그리고 플라세보투여군으로 나누어 12주간 투여하고 치료종료 후 40주동안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