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폰 사용자가 늘면서 소음성 난청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 진료환자수는 2010년 39만 3천명에서 2020년 63만 7천명으로 약 24만명 증가했다. 다수가 노인성 난청이지만 소음성 난청도 이에 못지 않다.대개 80db(데시벨) 이상의 강한 소리에 반복 노출될 때 난청이 일어난다.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지하철과 대형 트럭의 소음인 80~90dB에 지속 노출된다면 소음성 난청 예방이 필요하다.난청은 120dB SPL(sound pressure level) 이상의 순간 음압이 고막이나 이소골(중이에 있
청각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메델(MED-EL)코리아의 인공중이이식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2022년 제4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인공중이이식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기술로 평가하고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를 개정, 발표했다.인공중이이식술이란 고막 뒤 중이 구조물에 임플란트를 부착해 이소골이나 정원창을 진동시켜 내이에 소리를 전달하는 방법이다. 현재까지 다국적 기업인 메델의 인공중이임플란트(Vibrant SoundBridge, VSB, 사진)가 주로 사용돼 왔다.인
선천성 이소골 기형 환자의 수술 중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 연구팀(1저자: 한선아 수석전공의)은 수술을 시행하기 전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소견으로 이소골 기형을 분류해 등골의 족판의 기형 동반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선천성 이소골 기형이란 태어날 때부터 이소골(고막에서 내이로 소리를 전달해주는 뼈)의 기형으로 뼈의 연결이 끊어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기형이 있으
외이도를 절개하지 않고도 만성중이염을 수술하는 방법이 개발됐다.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준호 교수는 만성중이염 수술 후유증과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청력개선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확장형 상고실개방술 및 무-외이도절개 접근법'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유럽 이비인후과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중이염은 외이와 내이의 중간, 즉 고막 바로 뒤에 있는 중이(中耳)에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지금까지 중기염 수술시에는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전북지역 최초로 인공중이 이식수술(중이 임플란트 수술)에 성공했다.전북대병원은이비인후과 윤용주·이은정[사진 왼쪽부터] 교수팀이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양측 난청 환자를 위한 ‘중이이식형보청기(Vibrant Sound bridge) 이식술’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난청 환자들의 보청기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 환자 중 일부에서 왕왕거리는 울림이나 미용상 문제로 사용을 꺼리기도 하는데, 인공중이 이식술은 이러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수술이다.인공중이는 고주파음증폭을 통해 소리를 더 잘 듣고 단어와 문장을 구분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치로 내부장치와 외부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장치는 중이 구조물인 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이종대·김보경 교수팀)가 경인지역 최초로 ‘인공중이(Vibrant Soundbridge®) 이식술’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성공한 이식술은 기존 보청기의 지속적인 착용이 어렵거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한 난청환자들에게 이식형 보청기를 통해 청력을 회복시켜주는 새로운 청각 재활수술이다.일반 보청기는 외이도로 들어오는 소리를 확대한다. 반면에 인공중이는 중이 구조물(이소골)을 진동시켜 소리를 증폭한다. 따라서 일반 보청기에서 발생하는 폐쇄 효과나 음의 되울림 현상이 없어, 음질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소리 청취가 가능하다. 특히 고주파수의 음을 잘 인지해 소리의 분별에 도움이 되며, 경도에서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에게서 우수한 청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중이(中耳)임플란트가 이명을 동반한 난청환자의 증상을최대 60%나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문인석 교수팀은 난청과 이명증상으로 중이임플란틀 수술을 받은 11명의 환자와 같은 증세로 인공와우수술을 받은 환자를 비교한 결과를 Ear & Hearing에 발표했다.이들 환자는 모두 15세 이상으로 2년 넘게 이명증상을 앓고 있었으며, 이전 치료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총 3회(수술 전과 직후, 그리고 6개월 후)에 순음청력, 이명장애척도(THI), 통증진단척도(VAS)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중이임플란트수술군에서는 이명장애척도 검사에서 수술 전 평균 43.82±31.51이었으나 수술 후에는 24±19.09로 크게 호전됐다.대상자 가
여름철 면봉이나 귀이개 과다사용으로 인한 고막천공이 10대 남자 청소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막천공이란 고막에 직접 손상을 주거나 외이도 및 중이의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로 인해 고막에 천공(구멍이 뚫림)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자료에 의하면 고막천공 환자수는 남성의 경우 10대에서 18.7%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40대(20.6%), 50대(19.6%)의 순이었다.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해도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남성은 10대 이하(68명)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여성 50대·60대(54명), 여성 40대(53명) 순이었다.월별 환자수는 7~8월인 여름철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고막천공의 주 원인이 비행기 탑승이나 물놀이, 스쿠버 다이빙시
아주대의대 이비인후과 교실이 주최하는 이(耳)과 심포지움이 지난 2일 개최돼 국내 이과 전문의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 심포지움의 주제는 측두골병변. 예년과 다름없이 올해도 가톨릭대, 서울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연세대, 한림대 등 국내 저명한 대학의 이과 전문의들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1부에서 ▲ 측두골 해부학 ▲ 측두골의 3차원 영상 ▲ 이소골의 3차원 CT 영상 ▲ 측두골의 조직병리 등이 발표됐으며, 2부에서는 ▲ 중이 병변 ▲ 외이도 병변 ▲ 안면신경 병변 ▲ 측두골 수술후 변화 ▲ 측두골 수술시 인공 삽입물 등이 발표됐다. 이어 특별강좌에서 서울대 장선오 교수가 ‘외측두개저 병변’을, 연세대 이원상 교수가 ‘측두하우묵의 병변’에 관해 주제 발표을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14일 초정밀ㆍ최신형 암치료기‘선형가속기 CLINAC Ⅸ´´을 도입하고 가동식을 가졌다. 선형가속기 CLINAC Ⅸ는 기존의 선형가속기(LINAC)보다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120개의 다엽콜리메이터(MultiLeaf Collimator, MLC ; Millenium MLC-120)가 장착되어 있어 3차원 입체조형방사선치료, 세기조절방사선치료, 호흡연동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 치료를 하는데 유용하다. 또 정상조직의 방사선량을 최소화하고 종양부위의 방사선 치료량을 높여 국소종양 치유율을 높일 수 있으며, 방사선에 민감한 안구, 침샘, 척수 등의 정상 조직에 흡수되는 방사선량을 원하는 대로 제한할 수 있어 방사선치료 후 후유증도 감소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인체 각 부위의 악성종양뿐만 아니라 일부
골세포·비정상적골대사 효과적 억제【독일·울름】 등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배통이나 난청, 근경련만으로 즉시 파젯병을 감별진단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대개 우연하게 발견되며 정작 발견됐을 때에는 이미 말기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독일 울름대학병원 정형외과 카스텐 드라인회퍼(Karsten Dreinhofer)박사는 “초기에 진단을 내릴수만 있다면 파골세포나 골대사회전 이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본지에 설명했다.골변형이 다양한 증상 유발파젯병의 주요 임상증상은 골통(骨痛)이나 관절통이다. 병변을 일으키기 쉬운 곳은 체중이 가해지기 쉬운 부위. 즉 골반, 요추, 대퇴골주변, 두개골이다. 두개골은 음식씹을때 하중이 가해지는 부위다. 뼈가 변형되면 환자에게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관절이 변형되면 이차성
오스트리아- 기존의 보청기의 효과를 보지 못한 난청환자에 기쁜 소식이다. 빈대학병원 이비인후과 Wolf-Dieter Baumgartner교수와 Peter Franz교수는 『침골(incus)에 직접 접합하는 이식형 보청기(이하 임플란트)를 적용하면 음파보다도 이소골(중이내의 세 개의 작은뼈)을 강하게 진동시킬 수 있어 내이(內耳)의 잔존기능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잔존기능 최대 이용Baumgartner교수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현미경 외과수술을 실시했다. 이 신형 보청기는 이소골 연쇄(ossicular chain)에 직접 접합하는 구조로, 물리적으로는 음이 침골에 직접 전달된다. 우선 특수 레이저를 조사(照射)하고 접합봉이 붙어있도록 침골의 형상을 변형시킨다. 이 접합봉을 통해 이소골을 직접
【독일·하이델베르크】 외이도염에서는 진균이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지만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고막을 검사해 두어야 한다. 고막에 결손이 발생하면 진균에 의해 내이(內耳)까지 상해를 받을뿐만 아니라 점이액의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하이델베르크대학 이비인후과 G. Dyckhoff박사는 HNO(48:18-21)에서 『이러한 경우에는 특수한 점이액만이 치료상 선택지가 된다』고 해설했다. 외이도 진균중의 현미셩 상:염증성으로 발적한 외이도피부표면에 균태를 보인다.고막결손 유무 먼저 확인해야 외이도진균증은 이경(耳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귀지속에 균사(菌絲)를 보여도 그 아래의 외이도 피부에 자극을 보이지 않고 증상도 일어나지 않으면 외이도를 기계적으로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에 대해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