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메델(MED-EL)코리아의 인공중이이식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2022년 제4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인공중이이식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기술로 평가하고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를 개정, 발표했다.

인공중이이식술이란 고막 뒤 중이 구조물에 임플란트를 부착해 이소골이나 정원창을 진동시켜 내이에 소리를 전달하는 방법이다. 현재까지 다국적 기업인 메델의 인공중이임플란트(Vibrant SoundBridge, VSB, 사진)가 주로 사용돼 왔다.

인공중이이식술은 지금까지 중이 감염이 없고 청력 개선을 기대할 수 없는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심도감각신경성 난청 제외)에 주로 시행돼왔다.

하지만 이번 고시 개정에 따라 기존 치료법으로는 청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전음성 및 혼합성 난청 환자까지도 인공중이이식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델코리아 관계자는 "인공중이이식술에 대한 신의료기술 평가는 보청기의 대체가 아닌 보청기 착용시 더 큰 만족도를 제공하는 난청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델코리아는 인공와우, 인공중이임플란트, 골전도 임플란트, 골도보청기 등 청각 임플란트 의료기기로 청각장애를 겪고 있는 난청인들에게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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