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전북지역 최초로 인공중이 이식수술(중이 임플란트 수술)에 성공했다.

전북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윤용주·이은정[사진 왼쪽부터] 교수팀이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양측 난청 환자를 위한  ‘중이이식형보청기(Vibrant Sound bridge) 이식술’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난청 환자들의 보청기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 환자 중 일부에서 왕왕거리는 울림이나 미용상 문제로 사용을 꺼리기도 하는데, 인공중이 이식술은 이러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수술이다.

인공중이는 고주파음증폭을 통해 소리를 더 잘 듣고 단어와 문장을 구분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치로 내부장치와 외부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장치는 중이 구조물인 이소골에 연결되어 진동으로 소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며 외부장치는 동전 크기로 관자놀이 근처에 부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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