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병치료제로 개발 중인 도나네맙이 2상 임상시험에서 질환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라이릴리는 11일 홈페이지에서 2상 임상시험인 TRAILBLAZER-ALZ의 결과 위약 대비 32%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라고 밝혔다.분석 대상자는 272명으로 투여 76주째 통합알츠하이머병평가척도(iADRS)로 평가했으며, 도나네맙은 N3pG 베타 아밀로이드의 신속한 제거를 유도했다. 약물 안전성은 도나네맙 투여군에서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이상부종(AIRA-E)이 27% 발생해 1상 임상시험과 유사했다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배종빈 교수팀은 딥러닝기반 판별알고리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처음에는 기억력 감소로 시작해 인지기능 저하와 나아가 신체 합병증까지 동반돼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국내 치매 발생 원인의 60~80%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만큼 조기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삼성서울병원 나덕렬 교수가 12월 18일 온라인 개최된 2020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한국인에 맞는 치매 진단 기준, 알츠하이머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등 치매 진단․치료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치매환자에 많이 처방된다고 알려진 비(非)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인 졸피뎀, 조피클론 등 이른바 Z약이 골절과 낙상,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캐트린 리차드슨 박사는 영국 치매환자 2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Z약의 부작용을 분석해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치매환자는 숙면을 못하거나 불면증, 과도한 낮잠 등 수면장애 발생률이 60%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에게는 Z약이 많이 처방된다. 이번 대상자는 평균 83세, 여성이 62%를 차지했다. Z약 처방자는 3,532명이며 이 가운데 584명이
기억력 감소 등 인지력이 떨어졌다는 주관적인 느낌만 들어도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우울증상까지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데이터로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상관관계를 조사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환자 스스로 인지능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검사 시 정상 범주인 경우를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라고 한다. 수면 부족
만성이명환자의 인지장애 발생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서울의대)·서울의대 생화학교실 이민재 교수 공동 연구팀은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좀의 낮은 활성도가 만성이명환자 인지장애 발생을 예측하는 인자라고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앞서 프로테아좀의 혈액내 활성도에 따라 인지장애가 발생한다는 결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의 만성이명환자 55명. 신경인지평가(MoC
치매가 일주기리듬, 즉 신체리듬과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뇌과학과 김은영 교수, 의료정보학과 윤덕용·박범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 교수, 노현웅 임상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스마트워치로 치매와 취침시간 및 운동량의 관련성을 분석해 중개의학전문지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치매환자의 일주기리듬 이상이 치매 때문인지 아니면 일주기리듬으로 치매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의문이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환자 100명. 스마트워치로 4일간 얻은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팀은 면역세포에 의한 염증반응 및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다고 미국신경과학회지 '유전신경학'(Neurology Genetics)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감소하는 퇴행성뇌질환으로 치매 원인의 70%를 차지한다.연구팀은 미국 661명, 유럽 674명을 대상으로 질환과 연관성을 가진 유전정보를 찾는 전장유전체연관분석을 실시했다.우선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22개 유전자를 발견한
젬백스앤카엘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치료제 GV1001의 효과와 안전성이 2상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한양대의대 신경과 고성호 교수는 지난 11월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치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GV1001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3상 임상시험에서도 이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알츠하이머병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상 임상시험은 지난 2017년 8월~9월에 한양대 구리병원 등 국내 12개 의료기관의 중등도~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은 도네페질을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복용했다.이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유전자가 뇌혈관장벽의 투과도를 방해해 해마 기능을 떨어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팀(건국대병원 신경과 문연실 교수,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은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와 뇌혈관장병 투과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JCBFM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아포지단백-E ε4 대립유전자는 베타아밀로이드의 배출을 저해해 신경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심방세동환자에서 높게 발생하는 치매 위험을 심장리듬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대훈 연구교수,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팀은 심방세동 환자의 심장리듬을 전극도자 절제술로 정상화시키자 치매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심장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은 뇌졸중 및 사망 위험을 높인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으로 고령화시대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에 따르면 심방세동환
타우린의 신경보호 효과를 영상으로 확인하는데 성공했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오세종·최재용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타우린의 효능을 영상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타우린은 어패류에 많이 들어있는 아미노산으로 피로회복제 및 자양강장제의 주성분으로 널리 활용된다.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어느정도인지는 영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효능 연구에서는 약물주입 후 행동변화나 사후 조직검사 등 병리변화에 국한돼 한계
지난해 사망한 한국인은 총 29만 5천여명이며, 사망 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10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질환 순이었다.[그림1]10대 사망원인은 전체의 69.1%, 3대 원인은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암 사망자는 전체의 27.5%(10만명 당 158.2명)를 차지해 전년대비 2.5% 높아졌으며, 암종 별 사망률은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순이었다. 순환기계질환 별 사망률은 심장질환, 뇌
국내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발표한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진료현황 분석(2009~2019)에 따르면 치매환자는 지난해 80만명으로 10년새 4배 늘었다.연령 별 치매환자는 85세 이상이 22만여명, 80~84세 20만 6천여명, 75~79세 17만 6천여명 순이었다. 특히 85세 이상에서 100명 당 치매 진료환자수는 2009년 12.4명에서 2019년 33.2명으로 크게 늘었다. 65세 이상에서는 3.5명에서 9.7명으로 증가했다. 60세 미만에서도 꾸준히 증가했다.성
출산 경험이 5회 이상인 여성에서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종빈,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11개국 여성을 대상으로 출산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의학(BMC Medicine)에 발표했다.전세계 치매환자의 약 3분의 2는 여성이다. 남성 보다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 외에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과 건강의 변화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한국을 비롯한 11개국 60세 이상 여성 총 1만 4,792명. 치매 발생에 영향을
체액 한방울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경희대의대 황교선 교수팀과 고려대 바이오의공학과 윤대성 교수 공동연구팀은 생체물질 표면의 전하를 이용한 고감도 나노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바이오센서분야 학술지 Biosensors & Bioelectronics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신경퇴화 및 유전적 요인으로 베타아밀로이드와 과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미국립노화연구소 및 알츠하이머협회에서도 이들 물질의 체액 속 검출 여부가 중요한 진단 정보로
치매를 치료하는 약물이 없는 가운데 방사선으로 해결하려는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강동경희대병원 정원규 교수와 건양의대 문민호 교수, 김수진 학생 연구팀은 치매에 대한 저선량 방사선치료가 효과적이라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에 발표했다. 전세계 고령화시대를 맞아 치매 인구는 현재 5천만명에서 10년 후에는 약 7,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원인 유전인자, 단백질 등 다양한 요인이 밝혀지고 있을 뿐 아직까지는 치매 발견과 증상
염증성장질환자에서는 치매위험이 2.5배 높고 발생 시기도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보훈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의료보험데이터를 이용해 염증성장질환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거트(Gut)에 발표했다.장관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상호작용을 입증하는 증거가 많아지면서 장에는 뇌와 바로 연결된다는 장뇌축이라는 이론도 나왔다.최근에는 염증성장질환과 파킨슨병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신경계질환인 치매와 염증성장질환의 관련성 검토는 많지 않았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대만의료보험데이터에서 45세 이상 염증성장질환자 1,
저선량의 방사선치료가 알츠하이머치매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양대의대 박사과정 김수진 씨는 저선량 방사선과 알츠하이머치매의 관련성을 알아본 동물모델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치매 동물모델에 저선량방사선을 조사한 결과, 조사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인지기능이 높아졌으며,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도 줄어들었다.김 씨는 또 같은 저널에 저선량 방사선이 아밀로이드 베타에 의해
시력이 떨어지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나경선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0년)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력저하와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녀 약 603만명. 분석 결과, 시력저하와 알츠하이머형 및 혈관성 치매는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저하로 인한 치매 발생 위험은 1.4배였으며, 특히 당뇨병환자에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