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 법의학 전문가인 글래스고대학 법학부 콜린 가바간(Colin Gavaghan) 박사가 임신 중의 음주에 관한 의사의 조언은 온정주의적(전문가인 의사가 환자의 판단까지 알아서 해주는 것)이며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Journal of Medical Ethics에 발표했다.가바간 박사에 따르면 소량~중등량의 음주는 과음과는 달리 태아에 나쁜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명확한 에비던스가 없다.2007년 영국 정부는 새로운 에비던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실시했던 권고를 변경하고 임신 중 완전 금주를 권장했다. BMA에서도 비슷한 권고안이 발표됐다.그러나 1년 후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는 1주에 1~2유니트(맥주 포함, 200~400ml)를 넘지 않는 음주가 유해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
독일 뒤셀도르프- 비만, 조직호르몬, 유전자 등 2형 당뇨병의 발병에는 여러 인자가 관여하고 있다. 자나병원 서부독일당뇨병·건강센터 스테판 마틴(Stephan Martin) 교수는 최신 지견을 근거로 주요 질환 발병인자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Diabetes Update 학회에 보고했다.높은 아디포넥틴치 예방효과2형 당뇨병에 유전적 소인이 관여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최근에는 환자도 이를 알고 있어 자신들의 당뇨병 원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유전자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실제로 유전적 요인이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3건의 임상시험 데이터가 최근 잇달아 발표됐다.이 중 2건의 임상시험에서는 2형 당뇨병과 관련하는 복수의 일염기다형(SN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음주와 식도편평상피암의 상호 관련성은 확인됐지만 음주와 역류성식도염, 바렛식도(BE)와 식도선암(EAC)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지견은 일관적이지 않다. 또한 BE에 대한 음주의 영향, 특히 어떤 술과 밀접한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들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 2건의 연구가 최근 Gastroenterology에 발표됐다.교육수준과 BE 위험 반비례카이저퍼머넌트의 아이 쿠보(Ai Kubo) 박사가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BE 위험은 술의 종류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BE환자에서는 일반인에 비해 EAC를 일으킬 위험이 30~125배 높다. 미국의 EAC 이환율은 지난 30년간 5배 이상 높아졌으며 다른 어떤 악성종양보다도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박사는
술 브랜드 청소년 음주행태에 영향【시카고】 청소년들은 술의 브랜드(상표)가 새겨진 상품이나 의류에 관심을 보이면 술도 일찍 배우고 과음하는 경향이 더 높다고 다트머스히치콕의료센터 오덴 맥큐어(Auden C. McClure) 박사팀이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 미국 청소년의 11∼20%는 술의 브랜드가 새겨진 T셔츠 등의 상품을 갖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은 맥주 브랜드 선호상표가 새겨진 상품으로는 T셔츠, 모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상품은 10대 청소년에게는 매우 효과적인 선전 도구가 되며 이들의 음주 행동에도 영향을 준다는 증거가 잇달아 보고됐다. 맥큐어 박사팀은 2003년 미국 10∼14세 청소년 6,522례를 대상으로 전화조사
혈청 LDL 콜레스테롤(LDL-C)수치가 낮으면 뇌출혈(intracerebral hemorrhage) 사망을 증가시킨다는 일본 이바라키현 주민 약 9만명의 전향적 관찰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Circulation). 특히 LDL-C치 80mg/dL 미만의 뇌출혈 사망 위험은 100mg/dL 이상 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로 일반인의 LDL-C 적정 하한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새로운 문제가 제기됐다. 100mg/dL 미만에서 유의한 위험상승 2007년도 일본의 인구동태 통계에 의하면 뇌출혈 사망률은 10만명 당 26.3명. 최고조에 달했던 1960년(123.3명)의 약 5분의 1 수준이었다. 일본인의 총콜레스테롤(TC) 수치가 1990년 경 미국인 수준으로 증가한게 이같은 영향을
【뉴욕】 영국 월튼신경학신경외과학센터 시바쿠마르 사아시얌(Sivakumar Sathasivam)박사와 브라이언 레키(Bryan Lecky) 박사는 복수의 역학연구 및 무작위 시험 지견과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스타틴 유발성 근육병증(SIM)에 관해 BMJ에 임상 총설을 발표했다. 주스 과잉섭취도 위험스타틴계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의 SIM 발병률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이들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 자체가 수백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임상에서 이 증상을 만나는 기회는 많다. SIM의 임상 스펙트럼에는 근육통, 근육염증, 횡문근융해, 무증후성 크레아티닌키나제(CK) 수치의 상승이 포함된다. 박사팀은 근육통을 “CK치를 높이지 않는 근육의 상해 또는 근력 저하”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총설에서는 ‘근
【덴마크·코펜하겐】흡연이 급만성 췌장염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국립보건연구소와 남부 덴마크대학 얀느 슈르먼 톨스트럽(Janne Schurmann Tolstrup) 박사팀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이같이 발표하고 아울러 흡연량에 비례해 췌염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음주·담석과 별도췌염 발병률은 최근 수십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급만성 췌염의 원인은 각각 담석과 과음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연구에 의하면 흡연은 췌장을 손상시키지만 흡연은 음주와 담석 위험도 증가시키기 때문에 흡연이 췌염의 독립한 위험인자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박사팀은 1만 7,905례(여성 9,573례, 남성 8,332례)를 대상으로 건강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미국의 간세포암(HCC) 이환율이 1975∼2005년에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암연구소(NCI) 역학과 션 알테크루즈(Sean Altekruse) 박사팀은 NCI 암등록프로그램 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SEER)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C형 만성간염 증가와 관련이번 분석에서 이환율은 3배 증가했지만 1992∼2004년에 HCC로 진단된 환자의 1∼5년 생존율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높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초기단계에서 진단되는 환자가 늘어난게 생존율을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조기 진단이 증가한 이유는 HCC에 대한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스빌】고령자는 비교적 젊은 층에 비해 술 1∼2잔으로도 정신운동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플로리다대학 맥나이트뇌연구소 정신의학 사라 조 닉슨(Sara Jo Nixon) 교수팀은 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에 이같이 발표하고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을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운전할 때는 매우 위험이번 연구에서는 중등도 음주 후 알코올 대사 능력은 50세 이상이나 젊은 층이나 같았다. 하지만 정신운동능력 시험의 결과는 고령자가 낮았다. 자신의 반응능력이 떨어진 사실도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술을 마신 직후에는 전혀 마시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시험 수행 시간이 평균 5초 길었다. 대표연구자인 닉슨
【독일 그라이푸스바르트】 급성췌염은 소화기질환 중에서도 발병 빈도가 높고 대부분 과음이나 담관 결석이 원인이다. 에른스트·모리츠·아른트대학병원 내과 줄리아 마이얼(Julia Mayerle) 교수팀은 “급성 췌염의 치료 포인트는 충분한 수액과 효과적인 통증치료”라고 Deutsche Medizinische Wochenschrift에 발표했다. 급성 췌염 전체의 75∼85%를 차지하는 급성간질성(부종성) 췌염의 사망률은 1% 미만이다. 하지만 나머지 15∼25%를 차지하는 급성 출혈성(괴사성) 췌염의 사망률은 10∼24%로 2개 증상을 따로 고려해야 한다. 환자의 예후는 각종 파라미터로 평가할 수 있다. 헤마토크리트(적혈구 용적률 수치)의 상승, C반응성 단백(CRP)의 상승, 조영 CT에서 췌괴사 병
【런던】 런던대학(UCL) 역학보건학과 이본느 켈리(Yvonne Kelly) 박사팀의 연구에 의하면 임신 중에 약간의 음주(1주 맥주 중간병 크기 절반량)를 하는 산모가 낳은 아이는 전혀 마시지 않는 산모의 아이에 비해 행동장애나 인지장애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이 연구는 영국 밀레니엄코호트연구(MCS)에서 3세 유아 1만 2,495례의 데이터에 근거해 임신 중인 어머니 음주 패턴과 유아의 행동·인지 결과 평가를 검토한 것으로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됐다.소량 음주가 도움 될 수도대표 연구자인 켈리 박사는 “임신 중 과음과 출생아의 좋지 않은 행동·인지장애의 관련성은 입증됐지만 임신 중 소량 음주가 출생아의 행동·인지장애 위험이 되는지 여부는 매우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 만성질환역학연구팀 리사 데루(Lisa A. DeRoo) 박사는 임신 초기에 과음하면 구개구순열 자녀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고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1회 평균 5잔 이상이면 2배1회 평균 5잔 이상 음주하는 여성은 비음주자에 비해 태어나는 자녀 중 구개구순열, 구순열, 구개열 중 하나를 가질 위험이 2배로 나타났다. 임신한지 석달 동안 3회 이상 같은 양의 술을 마신 여성에서는 구순구개열 자녀를 낳을 가능성은 3배였다. 데루 박사는 “이번 지견은 여성이 임신기간 중에 음주를 절대 삼가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태어나기 전에 알코올에 노출되는 경우, 특
여성에서도 하루 2잔 이상 술을 마시면 심방세동(Af)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선행 연구에서 남성에서는 중간~과음할 경우 Af 위험이 높아진다고 나타났지만 여성에서는 음주와 Af의 관련성이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Women’s Health Study에 참가한 45세 이상 건강한 여성 3만 4,715례를 1993∼2006년까지 추적, 음주와 Af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등록시와 추적 48개월 째 음주 상황을 조사하여 비음주, 1일 1잔 미만, 1∼2잔 미만, 2잔 이상의 4개군으로 나누었다. 추적관찰 12.4년(중앙치)동안 653례에서 Af가 발병했다. 1,000인년 당 Af발병은 비음주군(1만 5,370례)이 1.59건, 1일 1잔 미만군(1만 5,758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이민자에게는 이민간 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에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습관과 암은 관련한다는 새로운 증거가 제시됐다.웨스트버지니아대학 암센터 제임 에이브러햄(Jame Abraham) 교수는 미국내 2개 이민집단인 인도인과 파키스탄인을 대상으로 최초의 역학 분석을 한 결과를 Cancer (2008; 113: 1423-1430)에 발표했다. 에이브러햄 교수에 의하면 인도 남성에서 가장 많은 암은 흡연과 관련한 구강암이지만 미국으로 이민 온 인도남성에서는 전립선암이 가장 많았다.인도 여성은 자궁경부암이 가장 많다. 이는 인유두종바이러스의 만연과 부족한 주산기의료, 조기발견 부족과도 관련이 있다. 하지만 이민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가장 많았다.교수는 또 인도
【독일 비스바덴】 루트비히·맥시밀리언대학 약리학 볼프강 비엘링(Wolfgang Vierling) 교수는 “일상 임상에서는 마그네슘(Mg)에 신경쓰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전혀 측정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Mg부족은 다양한 대사성질환에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늘어나고 있다”고 제114회 독일내과학회에서 보고했다. Mg은 체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한다. 칼슘(Ca) 길항물질로서 과잉 Ca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평활근조직을 이완시켜 세포 흥분을 억제시킨다. 게다가 나트륨·칼륨·아데노신3 인산가수분해 효소(Na-K-ATPase) 또는 티로신키나제 등 효소의 보인자로서 기능을 하며,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방출을 억제시킨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일반인 10명 중 1명은 Mg이 부족하고 입원환자의
【독일 본】 과음은 많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만 전립선암 발생과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 독일암연구센터 사빈 로르만(Sabine Rohrmann) 박사팀은 “평생 마신 음주량을 산출해도 음주량이 많은 군과 거의 마시지 않는 군 사이에 유의차는 없었다”고 제45회 독일영양학회에서 보고했다. 유럽 8개국에서 약 15만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and Nutrition(EPIC) 시험에서는 음주에 관한 질문조사와 함께 1992∼2000년의 관찰기간(평균 8.7년) 중에 새롭게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2,655례를 분석했다. 연령, 흡연 여부, 체격, 운동, 에너지 섭취량 등 여러 인자로 조정한 결과, 음주는 전립선암
과음은 중노년기 남녀의 심혈관질환(CVD) 사망을 높이며, 특히 여성의 경우 1일 평균 2잔 이상 마시면 관상동맥질환(CHD) 사망위험이 4배 높아진다는 사실이 Stroke(온라인판)에 보고됐다. 동양 여성에서 음주와 CVD 사망의 관련성을 최초로 검토한 이번 코호트 연구에서는 CVD를 예방하기 위한 적당한 음주량은 1일 평균 남성 2잔 이하, 여성은 1잔 이하로 나타났다. 여성 2잔 이상이면 CVD 사망위험 1.73배이번 지견은 일본 정부가 지원한 암연구인 JACC study 결과 중 하나로서, 45개 지역 40∼79세 일반인 중 뇌졸중, 심근경색, 암 기왕력이 없는 8만 3,682례(남성 3만 4,776례, 여성 4만 8,906례)를 대상으로 했다.1988∼90년 시험시작 당시 음주 습관에
【뉴욕】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의료센터 요한 마켄바흐(Johan P. Mackenbach) 박사팀은 유럽 22개국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차이와 건강상태를 비교한 결과 “거의 모든 나라에서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군에서는 사망률이 높고, 건강에 대한 자기 평가가 낮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군과 낮은 군 간의 차이는 각 국가간에 크게 다르게 나타났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8: 2468-2481)에 발표했다. 게다가 “이러한 차이는 교육기회, 소득분포, 건강 관련 행동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수준 낮을수록 사망률 높아유럽 전역을 비롯해 모든 나라에서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게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 미국심장협회(AHA) 가이드라인 작성 위원회가 치료에 저항을 보이는 고혈압에 대한 최초의 공동성명으로 치료 가이드라인을 Hypertension(2008; 51: 1403- 1419)에 발표했다. MRA 추가로 이익 얻기도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3제 이상의 강압제를 복용해도 혈압이 목표치까지 낮아지지 않는 경우를 치료 저항성으로 정의하고 있다. 혈압은 관리되지만 유지하는데만 4제 이상이 필요한 경우도 저항성으로 간주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위원회장인 앨라배마대학(버밍햄) 내과·혈관 생물학과 고혈압 프로그램 데이빗 칼혼(David A. Calhoun) 교수는 “환자는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에는 라이프스타일의 개선과 강압제를 병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치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알코올 중독치료제인 날트렉손(naltrexone)을 복용하는 도중 특정 유전자 변이를 보이는 사람은 음주량이 적고, 변이를 보이지 않는 사람 보다 치료 결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우스캐롤라이나의과대학 레이몬드 안톤(Raymond F. Anton) 박사는 미국립알코올남용·알코올의존연구소(NIAAA) 신경유전학연구실 데이빗 골드먼(David Goldman) 박사팀과 공동으로 미국립보건원(NIH)이 2001∼04년에 실시한 알코올의존증에 대한 약물요법과 행동개입요법 병용(COMBINE) 연구의 피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2008; 65: 135-144)에 발표했다. 개별화 의료의 응용사례유전자 변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