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의 선택 기준은 효과의 중요성도 있지만 부작용의 유무와 정도 역시 중요하다. 특히 항우울제인 경우 같은 계열이라도 환자마다 나타나는 약물 부작용의 발현 편차가 많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우울증 치료제의 부작용과 약물선택의 기준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Optimal Uses of Fluvoxamine’이라는 전문가 미팅을 가졌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알아본다. Round table meeting for optimal uses of fluvoxamine신경가소성, 인지 그리고 우울증 : 항우울제의 신경독성Neuroplasticity, Cognition & Depression :The Neurotoxicity of AntidepressantsIan Hindmarch 교수Medical
전립선암 수술 후 환자들도 이제 잠자리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지난 16일 대한비뇨기과 추계학회에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정병하 교수팀은 비아그라를 이용하여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로 저하된 발기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교수팀은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을 받은 61명 중 50명을 대상으로 양측 및 편측 신경보존술을 실시한 22명과 신경보존술을 하지 않은 28명을 대상으로 비아그라(50mg)를 투여했다.그 결과, 50명 환자의 비아그라 복용전 평균 발기 기능 점수(국제발기기능지수, IIEF-5)는 2.44(중증도 발기부전)에서 8.81(중등증 발기부전)로 약 4배 가까이 증가해 발기력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양측 신경보존술 시행 환자에서는 비아그라 복용 후 발기력 회복이 28%(14명 중
【샌프란시스코】 조기 전립선암환자는 철저한 식사관리와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면 암의 진행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지견이 나왔다.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비뇨기과 딘 오니쉬(Dean Ornish)교수는 생활습관의 변경이 여러 암의 진행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준 최초의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Journal of Urology (2005;1743:1065-1070)에 발표했다.종양세포 증식 억제이 연구에는 오니쉬 교수 외에 UCSF 비뇨기과장인 피터 캐롤 박사, 슬론케터링기념암센터 전 비뇨기과장인 고 윌리엄 페어 박사가 중심이 되어 실시했다.오니쉬 교수는 생검을 통해 전립선암이 확인됐지만 표준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93명을 대상으로 식사와 생활습관을 종합적으로 변경한 군(개입군)과 그렇지 않
【베를린】 훔볼트대학 샤리테병원 혈액학·종양학과 한노 리아스(Hanno Riess) 교수는 “암환자에서는 심부정맥혈전증이 있으면 재발과 출혈위험이 높아지지만 저분자량 헤파린을 이용하면 이러한 위험이 낮아질뿐만아니라 생명연장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독일맥관학회연례회의에서 실시된 GSK사 후원 새틀라이트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정맥혈전증과 종양 관련성 높아급성 정맥혈전증환자의 20% 이상은 악성종양을 갖고 있다. 리아스 교수에 의하면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의 15~20%는 암에 이환되며 2~5%는 병력과 임상검사에서 악성종양 진단을 받게 되며 5~10%는 그 후 2년 이내에 재검사에서 잠재암이 발견된다고 한다.때문에 교수는 “특히 특발성 심부정맥혈전증에서는 종양의 유무를 검사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타겟을 좁혀
성가병원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가 내년 1월부터 시작하는 15개국 International Clinical Study에 한국 측 주관연구자로 선정되어 국제 임상연구에 참여한다.이번 연구에서 이 교수는 화이자제약으로부터 남성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에 대해 10만달러(1억1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연구자 주도 임상 연구(주관연구자)를 하게 된다.이 교수는 2003년 화이자제약으로부터 4만7,000달러의 임상 연구비를 지원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삼성제일병원과 같이 여성과민성방광에 대한 2상 임상 연구를 하고 있다. 또 ‘요실금, 신경인성방광에 대한 근육 줄기세포 연구’란 제목으로 세계 3대 인명사전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
PLK-1 타겟으로 한 최초 결과간섭(RNA interference)이라는 현상을 이용하여 소간섭RNA(small interfering RNA;siRNA)의 투여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시키는 방법이 차세대 분자타겟 치료로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in vivo에서 유효성을 증명한 예는 아직 적은 편이다. 최근 일본 교토대학병원 수혈세포치료부 연구팀이 마우스 방광암 모델에 siRNA를 투여하여 암이 소퇴한다는 사실을 확인한바 있다(Nogawa M, et al. J Clin Invest 2005; 115: 978-985). 표적 유전자는 최근 세포의 분열·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밝혀진 PLK(Polo-like kinase)-1로서 siRNA는 카티오닉리포솜(cationic liposomes)을
마우스 95%서 종양 발현【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국립치과·두엽안면연구소(NIDCR) 구강인두종양학 토마스 버지(Thomas Bugge) 박사는 “매트립테이스(matriptase)라는 가위모양의 효소가 방치되면 단독으로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Genes and Development (2005; 19: 1934-1950)에 발표했다.종양 유전자로서 기능이 소견은 종양세포가 형성될 경우 유발되는 세포표면상의 단백질 분해효소에 대한 최초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버지 박사는 “종양유전자란 종양세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세포의 비정상적인 분열을 촉진시키는 돌연변이 유전자와 그 단백질에 대한 포괄적인 용어다. 하지만 매트립테이스는 종양 유전자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최초의 세포표면
투여 후 내약성·유효성 검토해야【독일·포츠담】 독일에서는 최근 몇개월사이 방광기능장애와 요실금환자에 대한 일련의 새로운 제제들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피링겐·슈베닝겐콘티넌스센터 다니엘라 슐츠 람펠(Daniela Schultz-Lampel) 교수는 이러한 신약에서 예상되는 효과를 제3회 독일여성비뇨기과의워크숍에서 보고했다.지금까지 절박성요실금에 사용돼 왔던 항콜린제의 라인업(line up)에 solifenacin, darifenacin, 염산옥시부티닌 캅셀과 염산옥시부티닌 연고가 최근 가세했다.솔리페나신과 다리페나신에서는 M3수용체에 대한 방광의 선택성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내성도 높아졌다. 그러나 슐츠 람펠 교수는 “복수 항콜린제의 효과 차이는 미미해서 요실금이 완치될 확률은 어떤 약제든 17~23%정도다.
김청수(울산의대)교수가 지난달 29일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전립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대한전립선학회는 우리나라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의학적 발전과 최신 지견을 상호 공유하는 학회로 전립선암 등 전립선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이 100세까지 팔팔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 중인 건강강좌가 병원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병원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건강강좌에 참석한 총 700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병원에 대한 고객만족도와 병원경영(수익창출)측면에서의 병원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256명 중 건강강좌 후 초진으로 이어진 경우가 4%(10명), 재진환자가 52%(133명), 진료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잠재고객군이 44%(113명)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를 그동안 참석했던 건강강좌 참석자(총 8300명)을 대상으로 추정해보면 참석자의 52%(4,316명)가 재진으로 이어졌으며 4%(332명)의 초진환자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 전립선 검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가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한국릴리는 26일 전립선비대증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시알리스를 이용한 2상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플라세보에 비해 확실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1일 1회 6주간 시알리스 5mg을 복용시킨 다음 20mg으로 높인 뒤 6주 동안 추가 복용시킨 결과, 전립선 증의 점수인 IPSS(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에서 5mg 복용군의 경우 투여전보다 2.8포인트(플라세보군 1.2포인트)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시알리스 20mg 복용군에서는 기준보다 3.8 포인트(플라세보군 1.7포인트)나 높은 결과로 플라세보군을 휠씬 뛰어 넘는 개선 효과를 보여 용량의존성을 나타냈다.연구에 참여한 미국 달라스 주
【독일·비스바덴】 혈뇨검사에서는 잠혈반응시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잠혈반응이 양성이면 다음에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유로메드 클리닉 비뇨기과 로타 바이스바흐(Lothar Weissbach) 교수는 “무증후성 현미경적 혈뇨에서는 별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점에 근거하여 다음 진단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제111회 독일내과학회에서 설명하고 단계적인 진단방법에 대해 설명했다.유병률 9~18%잠혈반응시험지가 적혈구나 헤모글로빈뿐만아니라 미오글로빈, 소독제, 의약품 등으로도 빨갛게 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잠혈반응이 양성이면 기본적으로 요침사검사를 실시한다. 그러나 바이스바흐 교수에 따르면 문헌상 성인에서 나타나는 무증후성 현미경적 혈뇨의 유병률은 9~18%다.400배 현미경으로 1시야 당 적혈구가 3개 이하면 무시
【뉴욕】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암연구소(NCI) 종양면역학·생물학연구실 필립 알렌(Philip M. Arlen) 박사는 재발 전립선암에 대해 암백신 투여 후 전립선특이항원(PSA)치가 상승했을 때 항안드로겐요법을 병용하면 재발까지의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Journal of Urology (2005;174:539-546)에 발표했다.제II상시험서 효과 확인이번 보고된 것은 암 전이는 없지만 PSA치가 상승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II상시험 결과. 전립선암 치료에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농도를 억제하기 위해 항안드로겐요법을 실시하는데 수년 후 재발하는 경우도 많아 PSA치 상승은 암재발 마커로 알려져 있다.전립선암치료에 항안드로겐요법과 암백신의 병용이 검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작위 시험
대한남성과학회·비뇨기과학회 조사결과남성들의 경우 발기부전을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나 질병의 치료 우선 순위가 바뀌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최근 25세 이상 성인남성 612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과 성인병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종 성인병을 동시에 겪게 될 경우 가장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싶은 질환으로 당뇨(39.5%)에 이어 발기부전(25.3%)을 꼽아 고혈압(20.8%), 전립선질환(10.8%), 고지혈증(3.6%)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남성과학회(고려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 회장은 “남성의 자신감 상실에 발기부전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결과”라며 “발기부전 증상은 자신감의 문제뿐 아니라
신속하고 효율적, 정확성 높아【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네소타대학 암센터와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좀더 정확하게 유전자를 분류하는 ‘Sleeping Beauty(잠자는 숲속의 공주)’라는 점핑 DNA의 단편을 이용한 새로운 발암유전자 분류법을 발견했다”고 Nature에 발표했다.트랜스포존 이용이 유전자 분류법은 유전자 변환 마우스에서 개발된 것으로 점핑 유전자를 포함한 가동성 유전인자는 유전자 내부나 유전자 사이에 들어가 유전자의 정상 기능을 활성화시키거나 비활성화시킨다. 이러한 가동성 유전인자는 사람·동물·어류의 유전자구성에 자연스럽게 존재하지만 몇백만년간 진화하면서 대부분 비활성화돼 있다. 1997년 다른 연구에서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은 물고기에서 불활성 휴면 점핑
임상검사치와 독립된 데이터 제공【뉴욕】 버지니아대학 보건과학센터 파멜라 그리핀(Pamela Griffin) 박사는 배양양성(culture positive)인 신생아패혈증을 진단하는데 심박수 특징(heart rate characteristics, HRC)을 모니터링하면 기존 임상검사의 데이터를 보완해 준다고 Pediatrics (2005;115;937-941)에 발표했다.HRC모니터링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 질환을 위한 스크리닝검사로 이상수치가 검출됐다고 해서 급박한 패혈증 등의 유해현상이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HRC 수치가 일단 이상하면 패혈증 등의 위험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판단해야 하며 “HRC모니터링의 효과는 흉통환자의 트로포닌치,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성인의 CT에 의한 C반응성단
식약청 선량 검증 프로그램 배포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고선량률 근접방사선치료에 사용하는 방사선량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방사선치료를 실시하는 42개 기관에 배포했다.자궁암, 전립선암, 식도암 등에 유용하게 쓰이는 근접치료법은 방사성동위원소를 환자의 신체에 직접 삽입하거나 밀착시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방사선을 치료부위에 조사시키기 때문에 방사선량에 대한 환자의 안전성 문제가 지적돼 왔었다.식약청은 삼성서울병원가 함께 이 치료에 대한 방사선량 검증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삼성서울에서 시범 적용하고 기능을 보완 최종적으로 발표했다.이번 방사선량의 검증 프로그램으로 근접 치료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기환자 41% 정기검진서 발견전립선암 초기(1기) 발견환자의 41%는 정기검진에 의해, 말기(4기) 발견환자의 70%는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뇨기과학회는 9월 전립선암 인식의 달을 맞아 전국 9개 대학병원에서 외래나 입원을 통해 치료받는 전립선암환자 159명을 대상으로 환자 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전립선암을 처음으로 진단받게 된 계기는 배뇨장애로 인한 경우가 50% 정기검진 받다가 발견된 경우는 26%로 나타났다.그러나 초기 발견 환자에서 정기검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비뇨장애로 인한 경우보다 30% 높게 나타나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에 있어 정기검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이와는 반대로 말기(4기)로 진단받은 전립선암환자의 경우 배뇨장애
【뉴욕】 미네소타대학암센터 낸시 박스터(Nancy Baxter) 박사는 “전립선암에서 방사선요법을 받은 환자는 외과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직장암발병 위험이 70% 높다”고 Gastroenterology (2005; 128:819-824)에 발표했다.결장암 발병위험은 안보여이번 연구의 대표자인 박스터 박사는 “전립선에 방사선을 조사받은 환자에게는 치료 후 5년째부터 직장암 발병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박사는 “전립선조사와 관련한 직장암 위험이 정량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러한 지견은 다른 골반내암을 방사선으로 치료한 환자에서도 잠재적 중요성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전립선암에 대한 방사선요법이 방광암이나 육종의 발병률 상승과 관련한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던
하버드대학 보건학부(보스턴) 영양학 에드워드 지오바누치(Edward L. Giovannucci) 박사가 실시한 새 연구에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전립선암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전립선암사망률을 억제하는데도 운동을 추천할만하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005; 165: 1005-1010)에 발표했다.65세 이상 남성에서 리스크 낮다지오바누치 박사는 4만 7,620례의 건강한 직장남성을 등록한 전향적 코호트연구의 일부인 14년간의 추적연구에서 65세 이상의 남성은 진행성 전립선암과 치사성 전립선암의 가장 높은 범주에 해당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다변양리스크비가 0.33과 0.26) 것을 알았다.65세 이상의 남성에서는 1주에 약 3시간 이상 운동할 경우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