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가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한국릴리는 26일 전립선비대증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시알리스를 이용한 2상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플라세보에 비해 확실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1일 1회 6주간 시알리스 5mg을 복용시킨 다음 20mg으로 높인 뒤 6주 동안 추가 복용시킨 결과, 전립선 증의 점수인 IPSS(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에서 5mg 복용군의 경우 투여전보다 2.8포인트(플라세보군 1.2포인트)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알리스 20mg 복용군에서는 기준보다 3.8 포인트(플라세보군 1.7포인트)나 높은 결과로 플라세보군을 휠씬 뛰어 넘는 개선 효과를 보여 용량의존성을 나타냈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달라스 주 텍사스 대학의 비뇨기학장 클라우스 로어본(Claus Roehrborn, MD) 박사는 “수백만의 45세 이상 남성들이 전립선비대증과 이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앓고 있다”고 밝히고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대한 시알리스의 적응증 추가 계획은 남성 질환을 다루는 많은 의사들에게 전립선 치료방법에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면에서 희소식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알리스 마케팅 김경숙 본부장은 “발기부전 치료와 전립선비대 치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면 중노년 남성의 대표적인 치료제로 자릴 굳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