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가 재발률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팀은 전립선암으로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 589명을 대상으로 PSA검사 여부에 따른 재발률 및 사망률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비뇨임상연구(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발표했다.

선진국에서는 PSA검사로 전립선암을 조기진단하고 사망률을 낮춘다며 일반화된 선별검사에 포함시키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최소 1년 전 PSA 검사결과 또는 전립선 생검 결과 정상 진단(1군, 124명) △과거 PSA 미검사(2군, 474명) 그리고 △최소 1년~최대 4년 전 PSA 검사(3군, 103명) △최소 1년~최대 4년 전 PSA 미검사(4군, 495명)으로 나누고 사망률과 재발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1군은 2군보다, 그리고 3군은 4군보다 재발없이 오래 생존했다. 또한 1군과 3군은 2군과 4군에 비해 재발률이 각각 39%와 40~42% 낮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 "PSA 검사의 중요성은 그동안 꾸준히 강조되어 왔다"면서 "이번 연구로 검사 여부와 치료예후의 연관성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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