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의 근육이 쇠약해지는 난치병인 근위축성축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의 진행을 뇌전증치료제로 억제할 수 있다고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Science Reports에 발표했다.근육의 운동 신경세포에 칼슘이 과잉 유입돼 세포사를 일으키는데 ALS 진행에 관련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해 이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뇌전증치료제 페람파넬(상품명 파이콤파)에 주목했다.ALS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도록 유전자조작한 쥐에 90일간 이 약물을 투여하고 비투여군과 비교했다.그 결과, 비투여군에서는 운동신경에 세포사가 일어났지만 투여군에서는 세포가가 억제됐다.또한 쳇바퀴를 돌리는 운동능력과 물건을 집는 힘도 실험시작 초기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변이로 나타나는 BRCA1, 2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을 골다골증치료제로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월터엘리자홀의학연구소 제프리 린드먼(Geoffrey J Lindeman) 박사는 골다공증에많이 사용되는데노수맙(denosumab)이 BRCA 유전자변이에 의한 종양세포를 억제한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BCRA1 변이유전자가 있는 유방조직에서 비정상세포를 분리한 후 데노수맙에 노출시켰다. 그러자 빠른 증식을 보이던 비정상세포가 증식을 멈추면서 종양세포 형성이 차단됐다. 이 비정상세포는 종양 전단계인 전구세포로, RANKL이라는 단백질 표지를 가지고 있었다.데노수맙은 단일클론항체로 파골세포의 형성, 기능 등에 연관성을 보이는 RANKL 단백질에 작용한다. 박사는
지멘스 헬시니어스(대표: 박현구, www.healthcare.siemens.co.kr)가 세계 최초의 트윈 로봇 엑스레이 시스템인 멀티톰 랙스(Multitom Rax)를 국내 출시했다.자연스러운 체중 부하조건에서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설계가 돋보이는 멀티톰 랙스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검사에 사용할 수 있는 엑스레이 시스템이다.응급의학은 물론 중재술, 통증 완화 등 정형외과에서부터 2D 방사선의학, 형광투시검사, 혈관조영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진단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멀티톰 랙스는 독자적인 개방형 설계를 기반으로 검사실 내 어느 곳이나 큰 제약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엑스레이튜브와 플랫 패널 검출기를 조정하는 독립형 로봇 암 2개와 높이 조절이 가능한 환자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가 12월 3일 홍콩 성데레사 병원에서 열린 ‘Brain LAB Exac Trac System(이하 BLETS) 개설 심포지엄’에서 연좌로 초청되어 ‘방사선 수술 및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강연했다.뇌종양, 파킨슨병 및 방사선수술의 권위자인 김 교수는 방사선 종양치료로 유명한 홍콩의 성 데레사 병원에서 최근 새롭게설치한 배리언의 트루 빔 리니악의 정밀 위치 조작과 관련 방사선 수술 수기에 대해설명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약물인 토파시티닙(tofacitinib)과 혈액암치료제인 룩솔리티닙(ruxolitinib)이 모발성장을 도와 발모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개 약물은 모두 새로운 JAK 억제제 계열에 속한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안젤라 크리스티아노(Angela Christiano) 교수는 유전조작한 탈모쥐와 인간의 두피조직을 이식한 쥐에게 2가지 약물을 테스트한 결과, 실험쥐 모두에서 모발성장이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크리스티아노 교수는 "탈모는 성별과 형태에 따라 특징이 다르지만 이들 약물이 모낭집단의 활성을 조절하고 배양된 모유두 세포를 향상시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플로리다대학 케빈 펠젠스타인(Kevin M Felsenstein) 교수는 쥐 실험 결과 뇌의 스트레스 반응과 알츠하이머병관련 단백질의 관련성이발견했다고 EMBO Journal에 발표했다.스트레스는 뇌에서 코르티코트로핀(corticotrophin) 방출 인자를생산하며, 이 방출인자는 다시 뇌 속에서 베타아밀로이드 생산을 증가시킨다.이번 실험에서도쥐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노출시킨 결과 대조군 쥐에 비해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가 증가했다. 베타아밀로이드에는 알츠하이머병 발생 원인이1개 이상 들어있다.사람의 신경세포에 코르티코트포린 방출인자를 노출시킨 또다른 실험에서도 알츠하이머병 관련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
사과 껍질과 그린토마토에 노화로 인한 근력약화를 억제하는효과가 있는 것으로확인됐다.미국 아이오와대학 크리스토퍼 아담스(Christopher M. Adams) 교수는 늙은 쥐에 사과껍질 속 성분인 우르솔산(ursolic acid)과 그린토마토 속 성분 토마티딘(tomatidine)을 투여한 결과 근육량이 증가하고 근력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2개월간먹이자 근육과 근력이 각각 약 10%와 30% 증가했으며, 이는 젊은 쥐와 맞먹는 수준이었다.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효과를 일으키는 원인은우르솔산과 토마티딘이 ATF4라는 전사인자를 억제하기 때문. ATF4는 연령과 관련된 근육약화와 위축을 좌우한다.또다른 쥐 실험에서 두 성분을 먹이지 않고 단지 유전자 조작을 통해 ATF4을 억제하자 우르
뇌에 지방산이 많이 쌓이면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칼 페르난데스(Karl J.L. Fernandes) 교수는 "치매에 걸린 사람과 쥐에서 뇌 속 지방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ell Stem Cell에 발표했다.교수는 사망한 치매환자 9명과 정상인 5명의 뇌를 분석했다. 치매환자의 뇌에서 과다 축적된 지방입자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정상인에 비해 월등히 많은 양이었다.유전자 조작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킨 쥐의 뇌실막 세포 내에서도 중성지질 축적이 발견됐다.쥐에게 치료제를 주입하자 지방산 축적이 감소하고 뇌 줄기세포의 활동이 증가했다.페르난데스 교수는 "뇌속 지방산은 늙어갈수록 증가하는데 치매위험이 높은 사
비만과 관련된 유전자를 조작하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MIT 컴퓨테이셔널 바이올로지 마놀리스 켈리스(Manolis Kellis) 박사는 과거 비만과 유전적밀접하게 관련하는FTO라는 유전자를 주목했다.이 유전자를 건강한 사람 100명의 세포조직 샘플 중 절반에 넣어 돌연변이 조작을 실시한 결과 돌연변이 유전자가 내부세포 속 IRX3와 IRX5를 활성화시켜 지방조직을 만드는 것을 발견했다.IRX3와 IRX5 유전자는 몸이 지방세포의 과잉축적을 예방하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는 과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했다.쥐 실험을 통해 IRX3와 IRX5 유전자 활동을 억제시키자 대사량이 증가했다. 즉운동이나음식조절을하지 않아도 체중이 감소했다. 고지방식을 먹어도체중이 늘지 않았다.
특정 유전자 변형을 통해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리즈대학 스티븐 클랩코트(Steven J Clapcote) 교수는 "쥐 실험결과 포스포디에스터레이스(phosphodiesterase)-4B(PDE4B) 효소를 유전자 조작한 결과 쥐의 인지능력이크게 높아졌다"고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밝혔다.포스포디에스터레이스는 학습이나 기억, 인지기능 이상과 관련된 뇌속 매개체로, 그중 PDE4B는 해마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과 깊이 관련한다.실험쥐에 PDE4B 효소 활성을 억제하자 쥐의 인지능력이 강화돼 대조군 쥐 보다 학습 속도가빠르고기억도오래 유지됐으며복잡한 문제도 간단하게 해결하는 능력을 나타냈다.어둡고 밀폐된 공간에서
임신 중 비타민C가 부족하면 태아에 뇌손상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이왕재, 강재승, 김혜민 교수팀은 비타민C 자체 생산을 못하게 조작한 쥐를 이용해 비타민C 투여 쥐 및 일반 쥐와 비교한 결과를 Antioxidant & Redox Signaling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C 투여군과 일반 쥐은 평균 7-8마리의 새끼를 출산했지만 조작군은 평균 3-4마리를 출산했다.특히 조작군은 유산이나 사산율이 50~60%이고, 생존하더라도 출혈로 인한 심각한 뇌손상을 보인 새끼도 78%로 나타났다.뇌 변화 중에서는 운동기능과 관련된 소뇌의 구조적인 변화가 가장 뚜렷했다.연구팀은 또 정상적으로 태어나 성장했어도 비타민C가 지속적으로 부족하면 소뇌 기능이 손
RhD+ 혈액형에서 RhD- 형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연세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김영훈 연구원은 유전자 가위(TALEN)를 이용해 RhD+ 형의 적혈구 전구세포에서 RhD 유전자를 제거해 RhD- 형으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고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기존에도 혈액형 변환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있었지만 효소를 이용해 혈액형 항원을 소실시키는 방식이어서 적혈구가 깨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김 교수팀은 이번에 유전자 가위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아울러 적혈구를 이용한 만큼 전구세포 단계에서 유전자 조작을 하더라도 최종 산물인 적혈구에서는 탈핵이 되어 핵이 없어 유전자 변이의 부작용도 피할 수 있게 됐다.교수팀은 "이번 연구에
부산대병원 난임센터가 난임 치료를 위한 국내 유일의 최상위 레이저시스템을 도입했다.최신형 NaviLase 레이저 시스템은 미세조작기와 레이저(MTG사)를 장착한 장비로 기존의 미세조작기를 이용한 방법과 보조 부화 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첨단 장비이다.이 장비를 이용하면 남성요인에 의한 난임은 물론 난자의 투명대(난자의 외막)가 두꺼워 부화에서 임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여성요인에 의한 난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부산대병원 산부인과 난임클리닉 이규섭 교수는 “착상이 잘 되지 않아 시간과 비용을 들이며 고통받는 고령의 난임 여성들의 임신 성공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스트레스라도 해소 능력이 개인마다 다른 이유는 뇌속 특정 수용체의 활성도 차이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약리학 김동구·김철훈, 정신과학 강지인 교수팀은 뇌속 신호전달 물질 수용체인 'mGluR5'(대사성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이 부족한 경우 스트레스 회복력이 크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mGluR5가 스트레스 회복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진행됐다.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mGluR5을 제거한 쥐와 일반 실험용 쥐로 나누어 스트레스를 가해 쥐들의 행동을 관찰했다.그 결과, mGluR5 제거된 쥐는 일반 쥐에 비해 실험용 케이지 한쪽 구석에만 머무는 등 지속적으로 행동이 위축된 스트레스 상황을 나타
암젠사의 피부암 항암백신 T-Vec(talimogene laherparepvec)이 미FDA자문위원회로부터 승인 권고를 획득했다.T-Vec은 유전자 조작바이러스로 종양에 직접 투여하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약물이다.자문위원 22대 1로 승인지지를 받은 T-Vec은 암이 내부장기로 전이되지 않았거나 병변이 작은 환자일수록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독감백신 주사가 피하가 아니라 피내투여 시대가도래할전망이다.일본 다이찌산쿄와 테루모사는 지난 10일 프리필드 피내투여형 독감백신 제조판매승인을 신청했다.이 백신은 1cm 정도 깊이의 피하주사 보다 더 얕은 2mm 정도의 피부상층부)에 접종이 가능하다.피하 보다 피내에는 면역담당세포가 많이 있는 만큼 기존 피하주사나 근육주사에 비해 백신제제 효과를 더 많이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또한 침이 매우 짧아 의료종사자가 침에 찔리는 사고 위험도 낮고, 기존 피하주사에 비해 조작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피접종자에게는 피하조직내 말초혈관이나 신경을 건드릴 위험이 없는데다 침 공포감도 줄일 수 있다.한편 이 백신은 일본에서 개발우선도가 높은 백신의 하나로 지정됐다.
미국립보건원과 일본도쿄대학 연구팀이 에볼라 출혈열의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영장류인 필리핀 원숭이에 접종한 결과 효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은 에볼라바이러스 유전자를 조작해 증식하지 못하게 하고 나아가 이 바이러스를 화학적으로 처리해 독성을 없애는 백신을 만들었다.이 백신을 원숭이 2마리에 4주간 2회 접종한 다음 치사량의 에볼라바이러스를 투여한 결과, 모두 발병하지 않고 생존했다.
초음파 기반 치료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퀸즐랜드대학 위르겐 괴츠(Jürgen Götz) 교수는 "아밀로이드 베타 펩티드(Aβ)는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관련되어 있다. 치매 실험쥐 뇌에 초음파를 가하자 뇌속 플라크 축적을 제거하고 기억력을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교수는 유전자 조작을 한 치매쥐에게 초음파를 반복적으로 주입했다. 그 결과 75%에서 뇌세포 속 아밀로이드 베타펩티드가 제거되는 것을 발견했다.또 미로찾기와 대피처 기억력, 사물인지 등 3가지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대조군쥐들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반복적인 초음파 주입이 뇌에 손상을 유발하지 않고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데 유용했지만 이는 동물실험결과로 임상에서도 나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휴대용 단말기에 사용되는 블루라이트(단파장 빛)이 수면과 생체리듬(circadian rhythm)에 나쁘다고 알려진 가운데 TV나 일반 책보다 더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2건 발표됐다.스마트폰 옆에 두면 수면에 악영향, TV 옆에서는 자도 무방미국 UC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제니퍼 팔브(Jennifer Falbe) 교수는 2012~13년에 매사추세츠주 소아비만 연구인 MA-CORD에 등록된 어린이(평균 10.6세) 2,048명의 데이터를 분석,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휴대용 단말기를 옆에 두고 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 보다 하루 수면시간이 20.6분 짧았다. 휴식과 수면이 부족하다는 비율도 39% 많았다.하지만 TV가
호두가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호두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심장과 뇌에 좋은 알파-리놀렌산과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은 유일한 견과류다.뉴욕 주립발달장애연구소 아브하 차우한(Abha Chauhan) 박사는 치매가 발생하도록 유전조작한 쥐에게 매일 6~9%의 호두보충제가 들어간 먹이를 제공했다.그 후 쥐에게 공간학습이나 기억에 관련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정신이나 신체공조 등의 기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이런 기능들이 오히려 악화됐다고 밝혔다.차우한 박사는 "이는 호두에 많이 함유되어있는 항산화성분이 치매와 관련된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으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연구결과는 Journal of A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