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신약 에보글립틴(evogliptin)이 브라질에 이어 라틴아메리카 시장에도 진출한다.

동아에스티는 본사에서 브라질 유로파마사와 라틴아메리카 17개국 진출에 대한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7월 브라질에 대한 에보글립틴 라이센싱 아웃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유로파마는 멕시코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17개 국가에서 에보글립틴에 대한 임상, 허가, 제품개발 및 판매를 담당한다.

동아ST는 개발 진행에 따른 기술료와 함께 제품 출시 후 유로파마에 원료도 수출한다.

유로파마는 1972년 설립된 매출 1조원 규모의 브라질 다국적 제약사로, 브라질 내 최대 영업인력과 라틴아메리카 15개 국가에 대한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의약품 시장은 약 70조원 규모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전체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도 매년 급성장해 2014년 약 1조 3천억 원 규모이며 DPP-4저해제 시장은 약 절반인 5천 4백억 원이다.

최신 당뇨병치료제인 DPP-4 억제제 계열의 에보글립틴은 2008년 보건복지부 혁신신약연구과제로 선정되어 2008년 5월부터 2년간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 에보글립틴이 라이센싱 아웃된 국가는 중국와 인도이며, 각각 임상시험 중이거나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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