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안과(과장 백세현)가 최신형 ‘다초점망막기능지형도 검사’ 장비(RETIport-scan)를 도입했다.이 장비는 다초점 망막기능지형도 검사뿐 아니라 시유발전위도, 도형망막전위도 검사 등도 가능해 기존의 정밀안저검사, CT, MRI 로도 확인할 수 없었던 망막부터 뇌까지 시각경로의 병변을 평가하고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병원측은 새 장비도입을 계기로 모든 망막 관련 질환자와 백내장 수술 예정 환자, 녹내장으로 시야가 축소된 환자, 원인을 알 수 없는 시력상실 환자 및 유전선 망막 이영양증 등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계획 설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백 과장은 “약시, 유전성, 신경성 질환 등으로 시력이 의심스럽지만 시력측정이 불가능했던 소아의 시력평가 및 각막혼탁, 백내장,
【뉴욕】 잠자던 아기가 사망하는 유아돌연사증후군(SDIS). 지금까지는 부드러운 침구나 잠자는 자세가 발생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최근 다른 원인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임상과학 피터 블레어(Peter S. Blair) 박사팀은 20년간 연구한 결과 “현재 SIDS 사망례의 대부분은 빈곤한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망례의 약 절반은 침대나 소파에서 같이 자는 동안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Lancet(2006; 367: 314-319)에 발표했다. 블레어 박사는 “과거 20년간 SIDS로 사망한 소아는 12%에서 50%로 증가했지만(P<0.0001) 부모 침대에서 사망하는 아기는 절반으로 줄었다(P=0.01). 부모와 같이 자는 유아의 사망수가 증가한 이유는 실제로 이러
주한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상공인들의 모임인 ANZCCK(Australla New Zealand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대표 글렌 페이스트)가 순천향대병원 이동환교수팀에게 300만원을 기부했다.이 기부금은 PKU(페닐케톤뇨증) 환자들의 영양교육을 위한 모형음식 도구를 만드는 비용으로 쓰여졌다. 이 모형음식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충남 아산 파라다이스 도고에서 개최된 PKU가족캠프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에는 병원에 비치해 수시교육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단백질을 먹으면 뇌가 손상되는 PKU은 페닐알라닌을 타이로신으로 전환시키는 효소인 페닐알라닌 수산화 효소의 활성이 선천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에 페닐알라닌과 그 대사 산문이 축적되어 지능장애, 담갈색모발, 피부의 색소결핍을 초래하
엽산대사와 관련된 3개의 유전자가 남성불임과 연관돼 있음이 규명됐다. 차병원 생식의학 및 불임유전체센터 이수만 교수팀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연구결과를 지난달 22일 유럽생식발생학회지 Human Reproduction온라인판에 발표했다.이 교수팀은 연구를 위해 원인불명의 남성불임환자 360명과 정상인 남자 325명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엽산 대사에 관여하는 3개 유전자[MTHFR, MS(Methionine Synthase), MTRR(methionine synthase reductase)] 모두 단일염기다형성(SNP)에서 남성불임의 원인이 발견됐다.특히 MS유전자의 2756번째 염기서열이 GG type(불임환자)인 경우 AA type(정상인) 보다 무정자증일 확률이 약5배 높았다. 또 MT
【스위스·취리히】 크레아티닌키나제(CK)의 갑작스런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인이 되는 근질환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무엇을 원인으로 보아야 할까.스테판 치에르츠(Stefan Zierz) 교수는 “CK상승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소개된 환자 중에는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일과성 증례도 적지 않다. 따라서 심각한 증상이 없는 환자에게는 자세한 검사 전에 며칠 후에 혈액검사를 다시 하는게 좋다. 그 사이 정상화되어 다른 검사가 불필요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졸업후 연수회에서 설명했다.근육주사나 운동후 상승급성이고 일과성인 CK상승의 원인으로 들 수 있는 것은 ①운동 ②근육내주사 ③외상이나 수술 ④와상이나 압박에 의한 괴사 ⑤의약품이나 약물 ⑥대사성 근장애―등이다.그러나 근육증상의 배후에는 식사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가 새로운 고혈압 치료제의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만 18∼75세의 성인남녀 중 원인불명인 본태성고혈압환자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등 관련 검사를 비롯해 전문의의 특진 및 치료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문의 :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02)818-6894
【뉴욕】 비침습적인 신경 영상진단기술이 발전한 현재 뇌졸중 임상진단의 중요성이 예전보다 높아지고 있다. 듀크대학 래리 골드스타인(Larry B. Goldstein), 데이비드 사이멜(David L. Simel) 박사는 JAMA(2005;293:2391-2402)에서 급성뇌졸중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뇌졸중 재발 예방은 환자의 증상과 임상진단 소견의 분석에 좌우된다면서 이번 임상의사용 문헌을 정리, 발표햇다.CT서 진단안되는 경우 많아허혈성뇌혈관장애 발병 직후 몇시간은 CT스캔 결과가 음성이 되는 경우가 많다. CT에서는 기술적 한계때문에 후두개와구조의 영상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증상이 일과성이면 뇌신경 영상에서 뇌실질에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임상진단이 열쇠가 된다.뇌졸중
자세한 묘사 몇초내 가능해【베를린】 신속 진단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CT는 폐암이나 결장암 조기발견, 원인불명의 동통 해명, 혈관의 병리학적 프로세스의 묘사 등 여러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시카고대학 방사선과 리차드 바론(Richard Baron) 교수는 최근 CT 관련 동향에 대해 쉐링(Schering)사 기자회견에서 보고했다. [그림설명] 자세한 해부학적 구조의 3차원 영상은 수술계획을 세울때 도움이 된다(ⓒSchering AG/Courtesy of Bernd J. Wintersperger, Munich)CT혈관조영을 통해 폐영역의 병변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Schering AG/Courtesy of Jochen Hansamnn, Munich)최소 관상동맥서도 평가가능현재 이용되는 C
원인을 모르고 치료가 어렵지만 니켈알레르기에 반응을 보이는 만성습진이면 니켈제한식이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팀은 니켈알레르기 양성반응을 보인 8명의 환자에게 니켈 제한 식이요법을 6주간 실시한 결과 6명에서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니켈제한식이 및 니켈접촉제한 3주 후 피부병변 및 주관적인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8주 후 대부분의 피부병변이 사라졌다. 한편 니켈은 합금에 자주 이용되는 금속으로 시계, 목걸이, 귀걸이 등 액세서리로 인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의 주요 원인이다. 니켈에 대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전체 인구의 약 7∼10%에서 발생하며, 주로 여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
한양대병원이 최근 오픈한 불임클리닉(실장 황정혜교수)의 시술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불임클리닉은 현재 시험관 아기시술을 받은 환자 5명 중 3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나이별로는 42세 환자가 임신 17주, 37세 2명은 임신 9주로 다른 병원보다도 평균 나이가 많았다.특히 이들은 원인불명, 습관성유산 등으로 인해 임신율이 낮은 산모들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황 교수는 “짧은 시간 내에 좋은 성과를 보인 것” 이라며 “불임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만큼 주치의와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 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03년 발표에 따르면 불임부부는 64만쌍으로 10년 전 25만쌍에 비해 156%가 증가한 것으로 매년
【호주·아들레이드】 아들레이드대학 캐롤린 크로우더(Caroline A. Crowther) 박사는 임신당뇨병 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시험(ACHOIS)에서 임싱당뇨병의 치료가 주산기 이환율을 저하시키고 QOL을 개선시킨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5;352:2477-2486)에 발표했다.중증 예후 1%피험자는 개입군 490명과 미개입 대조군 510명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임신당뇨병 진단은 위험인자가 존재하거나 50g 경구당부하검사(OGTT)와 75g OGTT의 결과를 따라 내려졌다.개입군은 내과의사의 협력 하에 담당 산부인과 팀으로부터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다. 치료내용은 전문영양사의 어드바이스와 혈당치의 자가관리에 관한 지도였다.전문영양사의 어드바이스란
남성과학의 세계적 교류 기대국제남성과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가 지난 6월12∼16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됐다.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Men Health - Nature and Nature’를 주제로 전 세계 남성과학 분야 의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남성과학의 기초, 불임, 성기능 장애, 전립선 질환, 남성호르몬, 남성피임, 줄기세포 치료 등의 최신 연구 성과들이 발표됐다. 이번 호에는 기초 및 비뇨직까지는 생식세포 관련 마커 유전자의 발현까지만을 확인하는 단계에 있으며, 기능적인 생식세포로의 분화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Specialized epigenetic and gene expression programs of male germ cells.’에서는 CR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박표원·전은석 교수팀이 78세 노인에게 심장이식술을 하고 정상적으로 회복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심장이식을 받은 조 모씨(78세, 전북 김제)는 1999년 협심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5월부터 하루 7~8회의 잦은 흉통으로 병원을 찾게됐다. 검사결과 원인불명의 심부전으로 약물치료와 호흡보조장치, 심장보조장치를 이용하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기미가 없어 심장이식과 체내이식형 심장보조장치를 고려했지만 환자에게 적용하기에는 여의치 않아 심장이식을 하게 된 것.박 교수는 “고령환자의 심장이식수술은 더 이상 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환자는 젊은 사람 못지 않게 입원 전까지 적극적으로 사회활동과 건강관리를 해왔고 삶에 대한 애착도 남보다 강해 심장이
최적치료법 결정·환자가족 위험판정에 중요【뉴욕】 글리코겐 대사에 결함이 있을 경우 초기의 뚜렷한 징후로서 심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좌실비대의 원인을 확인하려면 임상평가 외에 유전자 분석도 필요하다. 하버드대학 마이클 아라드(Michael Arad)박사는 이러한 유전자 분석의 소견이 환자에 최적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거나 환자가족의 유전적 위험을 판정하는데 중요하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5;352:362-372)에 발표했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사람의 글리코겐 대사에서 나타나는 결함이 확실한 초기징후로서 심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비대형심근증과 글리코겐 저장성 심근증은 매우 다른 임상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관리
가와사키병에 대한 새 치료법이 세계처음으로 국내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세브란스병원 소아과 김동수 교수는 25일 기존 치료법에 반응 없는 가와사키병 환자에 게‘메소트렉세이트’(Methotrexate : MTX)를 투여한 결과 부작용 없이 뛰어난 치료효과를 얻었다고 ‘스칸디나비아 류마티스학회지’(Scandinavian Journal of Rheumatology)에 발표했다. 김 교수는 2001∼2002년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가와사키병 환자 중 기존의 아스피린과 고용량의 감마글로불린 정맥주사 및 스테로이드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은 4명에게 MTX를 저용량 경구 투여했다. 그 결과 환자 모두 즉각적인 해열 및 염증억제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중 한 명은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관상동맥이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H.pylori 가 위염, 소화성궤양 및 위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 자가면역성질환, 피부질환, 성장지체, 비만 등 다양한 소화기외 질환들과 H.pylori 감염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다. H.pylori 의 지속적인 감염은 만성염증을 유발하고 원발병소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소화기외 질환의 일부가 H.pylori 의 치료로 호전된다는 면에서 H.pylori 감염이 이러한 소화기외 질환들의 병태생리에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현재 H.pylori 감염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소화기외 질환들은 다음과 같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 상 우 교수대한상부위장관 및 Helicobacter연구학회-메디칼트
【독일·브레멘】 관절증상의 원인을 규명할 때에는 항상 진드기에 물렸는지 여부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적십자병원 옌스 게르트 쿠이퍼스(Jens Gert Kuipers) 교수는 “보렐리아증 후기에는 관절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 가능성은 아직 충분하다”고 제23회 브레멘 류마티스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IgG항체양성이면 치료해야라임관절염은 대개 보렐리아증 후기에 들어서야 발현하며 이 시기의 환자 대부분은 진드기에 물린지 1년 이상 지난 상태다.진단에는 주로 혈청학적 검사가 이용되는데 쿠이퍼스 교수는 “IgG항체가 검출되어도 과거 보렐리아균과 접촉(혈청학적반흔)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폴리머레이스연쇄반응(PCR)법으로 활액속의 보렐리아균을 검사하는 것은 정기 검사로는 부적절하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혁신태스크포스 급여체계 개선팀이 그동안 급여혜택 범위가 제한적이던 의약품 14개 항목에 대해 내달 1일부터 보험혜택을 확대시행키로 했다.개선된 항목을 보면 우선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에 최대 8주간 보험에 인정되는 오메프라졸계열 의약품(라메졸 등 58개 품목)에 대해 8주라는 제한기간을 삭제하고 식약청 허가범위내에서 보험이 인정되도록 확대했다. 황반변성에 대해서는 50세 이상에만 보험이 인정되는 비쥬다인주를 의학적 타당성 검토를 통해 중증의 특발성(원인불명)황반변성 환자에게도 보험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해 20~40대 환자도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됐다. 또한 만성C형간염환자가 사용하는 페가시스주사제와 페그인트론주사제도 유전자 1형 환자에게 1차로 사용할 경우 보험혜택을받을수 있다. 이에따
불임치료에 있어서 여성의 나이보다는 불임기간이 과배란 인공수정의 성공률을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 결과를 토대로 임신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치료의 가능성도 제시됐다. 을지대학병원 불임센터 양윤석 교수팀은 지난 2001년 3월부터 2003년 3월까지 내원한 환자들 중 한쪽 난관이 정상이고, 3∼6차례의 치료에도 임신되지 않은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173차례의 과배란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별 임신율을 조사했다.이번 조사를 위해 임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환자의 나이와 불임기간, 불임원인 등 총 7개항목으로 구분했다.양 교수팀은 과배란 인공수정 시술 후의 임신율을 조사·분석한 결과 불임기간이 6년 이상으로 긴 경우 임신율은 3%, 6년 이하일 경우
【뉴욕】 말초 순환에서 측정되는 동(銅)농도를 통해 알츠하이머병(AD)환자와 건강 대조군 및 뇌혈관성 치매환자를 구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멜버른대학 병리학 Ashley I. Bush박사는 Archives of Neurology 논평(2004;61:631-632)에서 “신경질환에서 동이 생화학적으로 관련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D환자와 연령을 일치시킨 건강 대조군 및 뇌혈관성 치매환자를 구별하는데 혈중 동농도의 상승(>102㎍/dL)이 높은 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낸다는 가설도 제시됐다. 이 잡지에 발표된 신경질환과 동의 농도에 관한 2건의 연구를 알아본다.중도인지장애 AD에서 40% 증가S. Giovanni di Dio-Fatebenefratelli센터(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