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소염제 바이옥스(성분명 로페콕시브)가 치명적인 심장계통의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적, 제조사인 머크가 전세계 시장에서 자진 회수에 들어갔다.머크는 지난달 28일 결장암 치료 임상시험 도중 바이옥스를 복용한 환자가 18개월째부터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통의 질환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에 자진 철수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이번 발표로 머크사의 주가는 곤두박질쳤으며 반면 경쟁품목인 쎄레브렉스 제조사 화이자 주가는 상승했다.1995년 5월 COX-2 억제제로는 쎄레브렉스에 이어 두번째로 미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 바이옥스는 미국에서만 셀레브렉스와 함께 4,900만 건의 처방전이 발행될 정도로 많이 사용돼 왔다.국내에서도 지난 2000년 7월에 판매되기 시작해 쎄레브렉스
【뉴욕】 하버드대학 Anthony V. D''Amico박사팀은 전립선암으로 진단되기 전 1년 동안 전립선특이항원(PSA)치가 2.0mg/mL 이상 높아진 전립선암환자는 근치적전립선절제술(RP)을 받더라도 사망 위험이 비교적 높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2004;351:125-35)에 발표했다. 박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병리 스테이지, 그레이드, RP 후의 재발 시기에 관해 기존 연구의 지견을 인정하는 것이다. 동시에 진단 전 PSA치의 시간적변화와 전립선암이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는데 걸린 시간에 관련이 있다는 새로운 지견을 제출한 것이다. PSA 수치높은 환자는 생존기간 짧아 이 연구에서는 전립선암 스크리닝 연구에 등록 후 스테이지 T1c 또는 T2인 암으로
【독일·마크데부르크 / 마르부르크】 Helicobacter pylori (H.pylori) 제균을 철저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실제 증상이 발현할 때까지 방치해도 괜찮을까. 이 점에 관한 전문가의 견해는 양분되고 있다. 감염되면 모두 제균해야 한다는 ‘강경파’ 의견과 현재 실시중인 시험을 포함한 각종 데이터가 발표된 후에 제균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신중파’ 의견이 Deutsche Medizinische Wochenschrift(2004; 129:41-42, 43-44)에 소개됐다. 무증상이라도 만성위염 발생강경파인 마크데부르크대학병원(마크데부르크) 소화기·간질환·감염증과 Peter Malfertheiner 교수는 “H.pylori 감염이 확인되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스크리닝, 예방, 감염자 치료를 동시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가 버거씨병(폐색성 혈전혈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혈관생성 유전자치료 임상시험환자를 모집한다.대상은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로 1년 이내에 병원에서 기본검사(CT, 혈관, 혈액검사)를 받아 버거씨병 진단을 받은 관련 진료기록이 있어야 한다. 임상시험 대상으로 선정되면 안저검사, 종양표지자검사, 도플러혈류검사 등의 검사를 하고, 시험약인 VMDA-3601(동아제약)을 투약하는 치료를 진행한다.또한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버거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이 없는 부위에 시험약을 주사해 중단된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거나 썩어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유전자치료법을 적용하게 된다.한편 버거씨병에 의한 허혈성 족부질환은 혈관이 막혀 다리에 심한 통증과 함께 궤양이 생기
새로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면 두타스테라이드)가 발매되면서 비뇨기과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지난 17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하이야트호텔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 4월 식약청으로부터 판매승인을, 최근에는 보험약가도 받는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의대 장드 라 로제트 박사에 따르면, 과거와는 달리 유럽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약물 사용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아보다트처럼 5ARI(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는 전립선 크기의 감소와 함께 요폐와 수술 위험을 줄여주는 약이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라고 평가했다.박사는 아울러 현재 미국와 유럽비뇨기학회에서는 증상이 있으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진
【뉴욕】 과활동방광(overactive bladder;OAB)은 일반적인 고통을 동반하는 증상이며, 상처를 동반하는 낙상, 수면중단, 우울경향, 사회활동참가를 거부하는 등 환자에 심각한 악영향을 가져온다. 에모리대학 노인의학·건강노인의학센터 Joseph G. Ouslander 교수팀은 OAB의 병리생태학 및 진단적 평가를 검토하고 비약물요법을 통한 개입과 약물요법의 효과를 고찰했다. 자세한 내용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4;359:786-799)에 발표됐다. 다양한 요인 관여 국제 컨티넌스학회(ICS)에 의하면 OAB는 진단평가를 통해 국소적인 이상을 제외시키고 진단해야 한다. ICS 견해에 따르면 OAB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발견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Ouslan
【뉴욕】시카고대학 피부과 Alice N. Lee박사와 펜실베이니아대학 보건시스템 Victoria P. Werth박사는 면역촉진 작용을 가진 허브보충제는 자가면역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유전적 발병 소인을 가진 사람에게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Archives of Dermatology(2004;140:723-727)에 발표했다.유전적소인 관여하는듯 이번에 발표된 3건의 증례연구에 의하면 Echinacea(인디언들이 독사나 벌레에 쏘였을 때 약으로 사용하던 식물), Spiriluns platensis(클로렐라 등과 함께 미래의 단백질원으로 주목되고 있다) 및 Aphanizomenon(맹독성 남조류) flos-aquae가 들어있는 허브 보충제는 일부 자가면역응답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심상성천포
피부재생물질인 이지에프가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이 출시된다.이 화장품은 12주간에 걸친 임상시험에서 주름개선효과, 피부의 촉촉함과 부드러움 등의 항목에서 90%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노화방지와 피부 탄력을 유지시키는데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웅측은 밝혔다.이번 기능성 화장품의 개발은 신약 개발에 이어 새로운 기능성 제품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2001 대웅제약에서 개발한 이지에프는 현재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 피부외용제 조성물에 대한 유럽특허를 취득받았으며, 중동 지역은 올해 말 허가를 취득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미국, 유럽, 일본에는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이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일산백병원(원장 이원로)이 지난 14일 연구동을 개소해 교수들의 연구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새로 개설된 연구동에는 교수 연구실과 임상시험센터, 의학도서관 등 연구활동 지원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백낙환 이사장은 “의료진이 진료뿐 아니라 교수 및 연구자로써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며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초분야 연구에 노력을 기울여 많은 연구논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산백병원은 매년 20여편의 SCI 등재 논문을 발표해 오고 있으며, 연구동 개소로 더 많은 양질의 논문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수연구실 이동으로 병원내 진료 공간이 확충됨에 따라 환자들을 위한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피임약을 입으라, 붙이는 피임제 이브라 출시피임 패취제 이브라(EVRA)가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한국얀센은 지난 2002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발명품인 이브라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이브라는 노렐게스트로민(norelgestromin)과 에치닐에스트라디올(ethinylestradiol) 등을 주성분으로 한 호르몬 복합제.한국얀센에 따르면 1주일에 1장씩 3주간 엉덩이, 복부 또는 상완부 등에 붙이고 1주간 휴약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99%의 피임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지난해 미국에서는 시판 1년만에 약 3천억원어치가 팔려 효과를 입증해 주고 있다.한편 이브라는 국내에서는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피임제로 가격은 한달분인 3장에 약 3만원이다.
【보스턴】 “에스트로겐 보충이 과연 여성에 해로울까. 수천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이 문제를 알아보려한 Women''s Health Initiative (WHI)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못했다.” 이러한 논평이 하버드대학 Celeste Robb-Nicholson박사가 펴낸 Women''s Health Watch (2004;July)에 발표됐다.새로운 임상시험 계획 이렇게 평가되는 이유의 하나는 WHI에는 폐경된지 오래된 여성이 많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만일 이러한 참가자가 보다 조기에 호르몬보충요법(HRT)을 시작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위한 민간 차원의 다시설 공동시험이 크로노스장수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계획 중이다. 여기에는 Women''s Health Wa
【뉴욕】 말초 순환에서 측정되는 동(銅)농도를 통해 알츠하이머병(AD)환자와 건강 대조군 및 뇌혈관성 치매환자를 구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멜버른대학 병리학 Ashley I. Bush박사는 Archives of Neurology 논평(2004;61:631-632)에서 “신경질환에서 동이 생화학적으로 관련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D환자와 연령을 일치시킨 건강 대조군 및 뇌혈관성 치매환자를 구별하는데 혈중 동농도의 상승(>102㎍/dL)이 높은 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낸다는 가설도 제시됐다. 이 잡지에 발표된 신경질환과 동의 농도에 관한 2건의 연구를 알아본다.중도인지장애 AD에서 40% 증가S. Giovanni di Dio-Fatebenefratelli센터(이탈리아
【뉴욕】 종양의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약제나 결장직장암의 관리방법의 발전을 보고하는 연구보고가 잇다르고 있다.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Fairooz Kabbinavar교수팀은 전이성 결장직장암에 대한 혈관신생 억제제 becacizumab과 IFL[이리노테칸+FL(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의 병용효과를 검토한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4;350:2335-2342)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대상환자 813명을 becacizumab과 IFL의 병용군과 비병용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실험을 실시했다. IFL에 becacizumab를 추가하면 전이성 결장 직장암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무병생존기간, 반응률이 임상적이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평균 생존기간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과(담당전문의 김윤경)는 코에 뿌리는 독감예방 플루미스트(flumist)의 개량백신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생후 6∼59개월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약 100명으로 선착순으로 10월말까지 접수한다.참가자들에게는 무료 진료 및 접종과 함께 내년 5월말까지 독감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이 백신은 효과면에서 기존의 주사 백신보다 유용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보관상의 어려움(-40도에 냉동보관)으로 냉장보관 형태의 개량품 개발을 목표로 임상 시험이 계획됐다. 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와 아시아 국가 등 총 30여개 국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고려대 구로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문
기존의 천식치료법으로는 환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천식증상에 따라 용량을 변경하는 용량조절법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제14회 유럽호흡기학회(ESR)에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호흡기내과 토니 베이 교수가 발표한 ‘Time To Adjust’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환자들은 천식의 가변적 증사은 물론 날씨, 운동, 감염증 등이 질환이 증상악화 요인이 된다는 점도 알고 있어 상황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는 방법이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럽에서는 약 1천만명이 천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환자의 80%는 천식을 관리하려는 의지가 있고, 환자의 약 3분의 2는 의사의 지시대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하지만 50%의 환자들은 별다른 추가 치료조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 주사제 후락시파린(Fraxiparine)과 아릭스트라(Arixtra)의 생산공장 및 관련시설을 인수했다고 밝혔다.이 공장은 프랑스 본드빌 노트르담에 있으며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아릭스트라의 임상시험도 함께 맡게 된다.이번 GSK가 인수한 후락시파린과 아릭스트라의 전세계 매출은 각각 약 4천 4배억원, 3백억원이다.
시알리스가 새로운 컨셉을 들고 2기 마케팅에 돌입했다.시알리스를 제조하는 한국릴리는 6일 조선호텔에서 발매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의 24시간 지속 효과에서 주말의 자유로 바꾸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지난 해 발매한 시알리스는 24시간 약효지속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놓으며 발매 1년만에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36%, 230억원(도매기준)을 차지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시알리스 담당 PM인 양은영씨에 따르면, 이번 컨셉은 기존 컨셉인 24시간 약효가 지속된다는 뜻이 무얼 말하는지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판단, 주말의 여유로움으로 바꾸었다고 한다.홍보실 이기섭 부사장도 “시알리스의 24시간 이상의 지속효과와 파트너와의 충분한 교감이 가능한 시알리스의 장점은 주말이 주는 자유
【미국·베데스다】 미국콜레스테롤교육프로그램(NCEP)의 새로운 임상 가이드라인이 심질환에 대한 고위험, 중등도 고위험 환자에 보다 강력한 치료를 권고했다. 또 LDL콜레스테롤(LDL-C)은 좀더 낮은 수치일때부터 항고지혈증 치료를 시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Circulation(2004;110:227-239)에 발표됐다.대규모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최신 가이드라인은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미국심장병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에 의해 승인됐다. 새 가이드라인은 ATP(성인치료 패널) III 레포트로 알려져 있는 NCEP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2001년) 발표 이후 실시된 5건의 스타틴요법의 대규모 임상시험 검토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NHLB
【뉴욕】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역학 및 생물통계학 Judith Walsh박사와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일반내과 Michael Pignone박사는 여성에게도 항고지혈증제치료가 필요하지만 심혈관질환(CVD)의 유무에 따라 아웃컴이 달라져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2004;291: 2243-2251)에 발표했다. CVD 유무로 효과 검토대부분의 연구가 남성에서는 스타틴 등의 약제로 지질 수치를 낮춰야 한다고 하지만 과연 여성에서도 그런지는 확실하지 않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수가 적은데다 기간도 짧기 때문이다. Walsh박사는 CVD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이벤트를 예방하고 사망률을 저하시키는데 항고
【미국·뉴올리언즈】 암환자의 유전자 구성이 암환자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인 피로와 QOL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의 QOL을 개별화치료로 메이요클리닉 Jeff Sloan박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결과는 494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유전자와 암환자의 QOL에 대해서는 최초로 보고된 지견이다. Sloan박사는 “QOL이 양호하고 피로감을 보이지 않고 스트레스를 잘 처리할 수 있는 환자는 암을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최종 목표는 암환자의 유전자구성에 관한 정보를 이용하여 종양 자체의 개별화치료와 마찬가지로 QOL에 대한 개별화치료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미국중북부암치료센터(NCCTG)가 결장직장암에 대한 새로운 화학요법을 테스트하기위해 실시한 국제적 제III상 임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