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주간 브리핑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병원이 제약사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면 위법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일산병원이 반박 자료를 내놨다. 의협은 이날 선진통일당 문정림 의원의 건보공단 국감자료를 일부 인용했다일산병원은 22일 "의협 브리핑은 마치 일산병원이 중대한 불법행위를 한 것처럼 오인되도록 하고 있다"며 "지난 9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연구 목적의 제약사 기부금은 없고 임상시험 연구비를 받았다고 답변했었다"고 말했다.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부금 총수입은 19억2599만원이이다. 이 중 임상시험 연구비 수입 14억500만원, 사회사업 후원금 수입은 5억2000만원이었다.임상시험 연구비 수입은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부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받고, 신약 등의 유효성
대한의사협회가 수가계약 결렬의 원인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있다고 밝혔다.의협은 1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건강보험공단은 우월적 위치에서 자신들의 일방적 주장만을 되풀이하는 등 어떠한 의지나 절심함도 보이질 않았다"면서 "근거자료 조차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낮은 수치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나아가 공단은 수가협상장에서 느닷없이 총액계약제와 성분명 처방 등 무리한 부대조건을 내세우며 의료공급자를 압박하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2013년 수가협상에서 의사협회는 애당초 버리는 카드였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라고 강조했다.의협은 이번 수가협상에서 총액계약제 실현을 위해서는 자연적 증가율 이상으로 변화율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과 공급의 관리도 연계되어야 하므로 요양기관계약제도 함께 시행되어야
병원급 의료기관과 한방의료기관, 약국의 내년도 수가인상률이 각각 2.2%와 2.6%, 2.9%로 합의됐다.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의료기관의 수가인상률은 협상 결렬로 차후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병협, 작년과 다른 선택…최고 성과지난해 수가협상이 결렬됐던 대한병원협회는 올해 다른 선택을 했다. 수가인상률은 지난해보다 대폭 향상됐다. 병협은 지난해 수가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건정심에서 페널티를 받아 1.7% 인상률에 만족해야 했다. 영상장비 수가 인하에 이어 수가인상률마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부담이 컸다. 하지만 올해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높은 수치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고, 실제 적지 않은 과실을 얻었다.병협의 부대조건은 회계 투명화를 위한 공동연구,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인상률이 작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게다가 강력한 부대조건이 논의 테이블에 올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의 2013년도 수가협상은 결렬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보공단은 16일 의협과의 2차 수가협상에서 여러 부대조건을 내세우면서도 수가인상률은 작년보다 낮은 수치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건보공단이 의협에 제시한 부대조건은 성분명처방과 총액계약제, 차등수가제 등이다. 의협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운 조건이다.건보공단은 부대조건 수용 여부에 따라 수가인상률이 차이를 보일 것이란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지난해 부대조건 없이 2.9%의 수가인상률을 챙겼다. 의협 수가협상단 간사인 이상주 보험이사는 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가인상률
내년도 수가협상 곳간이 올해보다 다소 넉넉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는 10일 소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수가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재정운영위가 정하는 수가 가이드라인은 내년도 수가인상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침 성격을 갖고 있다.재정소위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함구하고 있으나, 적립금 4조3000억원에 올해 8월까지 발생한 2조7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흑자분을 고려해 올해보다 인상폭을 높이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다만 건강보험 법정적립금 달성과 보장성 강화 등 사회 여건을 고려해 의지(부대조건)를 보이는 유형을 선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소위원회 위원은 재정 인상폭이 국민부담으로 이어지고, 보장성 강화에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의
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뼈대로 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쇄신위원회의 연구결과가 9일 국정감사 검증 무대에 올랐다. 건보공단은 지난 8월 3원화 돼 있는 건보료 부과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통일하고, 진료비 청구와 심사업무를 보험자가 해야 한다는 쇄신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쇄신위 방안에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건보공단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재정학회, 한국조세연구원에 의뢰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단일화 방안' 중간보고서를 문제 삼았다. 1억5000만원의 비용을 들였음에도 건강보험 통합에 반대하고,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위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쇄신위 내용이 현행법률과 헌법상 국가 의무마저 부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9일 국정감사에서 사용량-약가연동제도를 통한 약가 인하폭을 현행보다 2~3배 더 늘릴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김 이사장은 현행 10% 수준인 인하폭을 얼마까지 늘릴 수 있겠느냐는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 이사장은 "이 사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결과를 보니 10%는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며 "현 수준보다 2~3배 증가한 20~30%는 돼야 한다고 본다. 현재 (정부와)협의 중"이라고 말했다.그러자 김 의원은 "20~30%까지 인하폭을 늘려도 해당 품목이 원가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되물었고, 김 이사장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말하면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메디카트리뷴 기사제휴 데일리메디 제공
가짜입원환자를 만들어서 보험사기를 벌이는 이른바 ‘나일롱 병원’이 최근 3년 간 6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정록 의원은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설기준 위반한 나이롱병원(사무장병원) 단속 현황’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77건이었던 나일롱 병원의 적발 건수는 2011년 1236건, 2012년 8월말 1666건 등으로 조사됐다. 불법 편취한 과징금 징수현황을 보면 2010년 112건에서 2011년 238건으로 증가하다가 2012년 8월말 현재 90건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징수율은 2010년 27%에서 2011년 8.95%, 2012년 8월말 현재 4.02%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들이 실적 경쟁에 내몰려 법령과 규정을 무시하며 불법 조사를 진행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업무태만이 다수 확인됐다.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 의원에 따르면 감사원이 2011년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실시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관리실태 감사' 결과, 5개 지사 8명의 직원이 적발됐다.그 사례를 보면, 공단 가지사의 갑(甲) 차장과 을(乙) 과장은 징수 실적을 높이고자 조사 범위를 축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A병원에 대해 1008건(1478만원)의 부당사실을 조작했다.B병원에 대해서는 증거도 없이 559건(1060만원)을 부당하게 징수했고, C의원은 부당이득과 관련 없는 의료법 위반 사실을 빌미로 359건(782만원)의 부당이득금을 징수해 협박까지 동원했다.또 나지
최근 5년간 노인장기요양보험 부당청구가 17만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526억원에 이른다.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2012년 7월까지 노인장기요양보험 부당청구 결정 및 환수실적을 분석한 결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실시된 2008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17만 4,450건의 부당청구건이 적발됐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부당청구 결정금액은 526억원이고, 이 중 환수된 금액은 485억원(92.2%)으로 41억원이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부당청구가 느는 이유는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현장에서 장기요양기관이 수급자를 확보하기 위해 수급자가 직접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을 면제 또는 할인해주거나 이미 다른 기관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는 수급자를 빼내는 등 수급질서 문란행
국민건강보험의 신약에 대한 약가협상제도가 협상기준 해석이 공단 내부에서 조차 다른 것으로 나타나 협상방식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은 9일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로나센정(정신분열치료제)' 약가협상과 관련해 감사실 감사보고서와 징계위원회 결과보고를 비교 검토한 결과, 동일한 사안에 대하여 양 쪽이 정반대 입장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감사실에서는 이 약물의 약가협상 지침을 위반했다며 해당 책임자의 중징계를 요청한 반면, 공단 상임 이사와 간부 등이 참여한 징계위원회에서는 협상 지침의 해당조항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며 지침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협상 기준만 다른게 아니었다. 남윤인순의원에 따르면 로나센정에 대해 동일한
이달에만 세 번째 열린 의사인력 토론회에서도 적정 의사수에 관한 전문가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의사인력 과잉인가 부족인가'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13일 토론회에 대한의사협회 관계자가 불참해 편파성 시비가 일자 똑같은 주제의 행사를 다시 진행한 것이다. 앞서 열린 두 번의 토론회와 달리 이해당사자가 참석한 자리여서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뜨거웠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사수가 부족하다는 의견과 증가속도를 고려할 때 충분하다는 의견이 맞섰고, 토론자 발언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졌다.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와 법무법인 해울 신현호 변호사는 의사수 확대를 주장했고,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김양균 교수와 의협 이혜연 학술이사는 반대 입장에 섰다. 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가 27일 '2013년도 수가협상'에 앞서 실무진 상견례를 진행한다. 대한병원협회 등 타 단체는 26일 단체장 상견례에 앞서 실무진 만남을 이미 진행했다.이날 상견례에서 건보공단은 한문덕 급여상임이사와 정영숙 보험급여실장, 한만호 수가급여부장이 참석한다. 의협은 송후빈 충남의사회장과 이상주 보험이사, 윤용선 보험의무전문위원, 임익강 외과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대한개원의협의회 추천)가 참석할 예정이다.송후빈 회장은 전임 경만호 집행부에서 수가협상단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데다 16개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간사를 역임해 협상팀장 역할을 맡는다.건보공단과 의협 수가협상단의 이번 만남은 양측이 냉랭한 관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상당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급여 결정구조 및 청구심사체계의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보험공단 현재룡 급여관리실장은 19일 보건전문지 기자워크숍에서 "건강재정이 위험수위에 처한데다 급여 결정 등 관련 기관 간의 역할분담이 불합리하다"며 심사평간원의 심사 기능을 공단이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의료행위, 약제, 치료재로 등의 보험급여 여부 및 가격결정은 심평원이 하고 보험금 지급은 공단이 하고 있다. 그래서 보험공단은 현금자동지급기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고 한다.공단 측은 공단이 지출관리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지출구조의 첫단추인 급여 결정부터 보험자가 책임지고 수행하는 체계를 마련하는게 당연하다고강조했다.급여결정 과정에서도 경제성 및 보험급여 원리,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한 합리적 의사
‘빅5’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이들 병원은 지난해에도 국내 전체 의료기관의 진료성적 상위 5위를 싹쓸이하며 절대적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최근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진료건수 상위 50위’ 자료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소위 ‘빅5 병원’의 성적이 도드라졌다.2680병상으로 국내 단일 의료기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은 규모 만큼이나 독보적인 성적으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지난해 서울아산병원은 48만5483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186만4402건의 청구명세서를 발행했다. 진료비는 7203억1082만원에 달했다.2위는 서울대병원으로, 39만5151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았고, 이들 진료후 발행된 청구명세서는 169만1165건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료단체가 오는 26일 첫 단체장 상견례를 예고한 가운데 '2013년도 유형별 수가협상'을 위한 각 기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건보공단 실무진은 지난 11일 수가협상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오는 25일 실무진 간담회, 26일 단체장 상견례에 앞서 내부적인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수가협상의 주요 당사자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도 내부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의협 협상단에는 윤용선 보험·의무 전문위원이 집행부 몫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시도의사회와 개원의협의회 등에서 추천받아 협상단을 꾸리겠다는 얘기가 나온다.하지만 의협 집행부와 정부, 건보공단의 냉각기로 인해 협상 결과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 응급의료센터가 리모델링을 마쳤다.기존 소아구역과 경환구역의 병상수를 각각 1병상씩 증설해 새롭게 입원대기 환자들을 위한 입원대기구역(5병상)신설을 통해 25병상에서 32병상으로 확대 구성해 환자-의료진 동선을 최소화한게 이번 리모델링의 가장 큰 특징이다.또한 기존 소아 응급 구역의 경우 병상을 추가 신설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화캐릭터로 꾸미는 등 어린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운영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수진자 조회에 대해 환자의 개인정보 노출 등의 이유로 중단을 요청했다.의협은 지난 30일 이같은 요청 건의서를 규제개역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의협은 건의서에서 "공단이 허위 또는 부당청구 요양기관을 적발한다는 미명하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에게 명시적인 법적 근거조차 없는 수진자 조회를 무리하게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그 이유에 대해 의협은 "수진자의 개인병력 유출 위험성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한 의료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조회 범위도 명백한 허위청구인 경우에 한해야 하는데도 무제한으로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특히 수진자 조회의 세부적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달 31일 통계청이 주최한 '제18회 통계의 날'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공단은 건강보험통계연보, 건강검진통계연보 등 5종의 보고통계와 건강보험환자 진료비실태조사, 한국의료패널조사 등 2종의 조사 통계, 그리고 보건통계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를 활성화하여 국민의 알권리 신장과 국민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의사총연합이 의협 노환규 회장과 자신들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한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조 전국사회보험지부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동조합에게 꼭두각시 노릇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전의총은 30일 성명서를 건강보험공단의 비열한 언론플레이와 방만경영에 대한 매우 상식적인 지적을 한 의협과 자신들에게 이 건과 무관한 노조가 느닷없이 나서 비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에도 굳이 나와서 총대를 매는 이유는 바로 비열한 언론플레이와 공단의 방만한 운영의 책임이 바로 노조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한 전의총은 "포괄수가제 강제시행이라는 정책에 대한 정당한 홍보가 아니라 '의사는 돈만 아는 직종', '포괄수가제 반대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