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는 고온현상이 여러날 나타나며 이로 인해 호흡기질환이나 감염증, 정신질환 등이 증가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위스콘신대학 조나단 패츠(Jonathan A. Patz) 교수는 지난 23일 뉴욕에서 열린 국제기후협약에 맞춰 '기후변화:건강을 위한 도전과 기회'라는 연구논문을 JAMA에 발표했다.2050년까지 뉴욕에서는 기존 32도 초과 일수 현재의 3배기후변화의 원인은 화석연료 사용과 열대우림 지역의 축소 등이다.패츠 교수는 "건강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만큼 임상의사는 양측의 관련성을 이해하고 건강 위험에 대해 환자와 상담하고 사회정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미국내 기후변화와 건강의 관련성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8월 21일(수) 병원 희망관 3층에「경찰 트라우마 센터」를 개소, 경찰관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상담·치유를 위한 첫 발을 떼었다.경찰관은 위험한 돌발상황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근무 특성 때문에 82.4%가 외상사건을 경험하고, 30.1%가 높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요인을 보유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이러한 경찰의 심리적 외상 치유를 위해 설립된 경찰 트라우마 센터는 경찰청과 협약으로 운영하며 ‘검사‧상담‧치료’ 전 과정을 지원한다.윤강섭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서울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경찰관의 심리적 치유 뿐만 아니라 건강 증진을 통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끔찍한 경험 후에 발병한다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유소아기 트라우마와 불안을 높이는 호르몬 과잉분비가 관여한다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팀이 PNA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호르몬 '콜레시스토키닌'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든 쥐와 정상 쥐를 대상으로 젖을 뗀 직후인 생후 4주째에, 그리고 사람으로 치면 20~30대에 해당하는 2개월째에 우리에서 꺼내 또다른 우리에서 5회씩 전기 자극을 가했다.2개월째 실험 다음날, 원래 우리에 쥐를 다시 넣고 전기를 흘리지 않은 상태에서 3분간 방치하는 실험을 2시간 마다 5회 반복했다.스트레스를 느껴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행동을 얼마만큼 보이는지를 측정한결과, 유전자 조작 쥐는 정상 쥐 보다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 오래 지속됐다.연구팀은
OECD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 지난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OECD 국가는 줄어들었지만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13~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살 관련 행동을 조사한 미국의 대규모 역학조사 National Comorbidity Survey Replication Adolescent Supplement(NCS-A) 결과가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그 결과, 청소년의 12%는 자살생각을 하며 자살을 계획하면 1년 이내에 과반수가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에 자살생각, 자살계획하면 1년 내에 과반수가 자살시도NCS-A는 미국의 1만 148명의 13~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본인 뿐만
구미 불산 노출로 인한 주민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가장 필요한 치료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라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의사협회는 10일 브리핑을 열고 "급성기가 지난 현재 주민의 건강상태에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정신적 충격에 따른 집단적인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이라고 말했다.노환규 회장은 "PTSD 개입시기는 사건 발생 후 즉시 개입해야 한다. 사건 발생 후 즉시 개입해도 2년이 지난 후에 여전히 수백명의 환자가 있다는 외국의 사례가 있었다"면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의협은아울러 "현재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상황이며 피해지역의 주민 및 의학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전문가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의협은 위험물 누출에 관련된 전반적인 대책에 대해 경찰 및 소방당국
평일 수면시간이 5~6시간인 어린이보다 8~9시간인 어린이의 해마가 큰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도호쿠대학 노화의학연구소 다키 아스유키(Taki, Yasuyuki) 교수가 건강한 5~18세 어린이 290명을 대상으로 뇌에서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일본신경과학회에서 발표했다.해마는 성인이 된 후에도 뇌신경세포가 새롭게 만들어져 나오는데 우울증이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환자, 고령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는 작아지기도 한다.다키 교수는 "어릴 적 잠을 충분히 자는 습관을 기르면 해마가 커져 이러한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다.한편 동일본대지진 후 피해지역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해마의 성장에 영향을 보이는 어린이가 있는 것으로 보
최근 중국에서 구금 중에 공안당국으로부터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한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씨의 정밀 신체 검사 결과 고문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이 16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정밀검사 결과 브리핑을 발표에 따르면 혈액검사, 고문부위 촉진, 육안검사, 전신 PET, 안면부위 MRI, 3D 안면 CT, 임상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신 육안검사에서 화상이나 구타의 흔적은 관찰되지 않았다. 팔과 손목 및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은 없었으며, 각 관절의 가동범위와 근력은 정상이며 영양상태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부 손상 여부에 대해서는 진찰에 이상 소견이 없었으며, 안면부 근골격 MRI(자기공명영상) 및 3차원 안면골 CT 소견에 골절이나 부종 등 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Acute Coronary Syndrome)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 콜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도날드 에드몬슨(Donald Edmondson)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는 2,383명의 ACS환자를 대상으로 한 24건의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전체의 12%에서 PTSD 증상을 보였으며[95% 신뢰구간(CI), 9~16%], 4%는 PTSD 진단기준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95% CI, 3~5%).전체적인 통계결과, ACS 후 PTSD 증상을 보인 환자는 3년 내에 2차 발작이 발생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았다(2.00; 95% CI, 1.69~2.37).에드몬슨 교수는 "연구결과 ACS와 PTSD는 비
혈압약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애모리대학 케리 레슬러(Kerry Ressler)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은 505명 중 35%인 180명이 PTSD 진단을 받은 가운데, 평소 ACE 저해제(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s)나 ARBs(angiotensin receptor blockers) 계열의 혈압약을 복용한 사람 98명 중 26명이 PTSD 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PTSD 증상지수가 약 30% 가량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β-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등의 혈압약은 PTSD 증상 개선에 별다른 효
마리화나 성분인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s)를 사고 후 투여하면 극도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이파대학 이리트 아키라브(Irit Akirav) 교수가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4그룹으로 분류한 뒤, 카나비노이드 비투여군, 스트레스 자극 후 2시간 내 카나비노이드 투여군, 24시간 후 투여군, 48시간 후 투여군으로 나눠 일주일 동안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을 관찰했다.관찰결과, 카나비노이드 비투여군과 48시간 후 투여군에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이 나타난 반면, 2시간과 24시간 후 카나비노이드 투여군은 불안증은 발생했지만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두 번째로 진행된 실험에서는 스트
어린시절 정신적 쇼크 등의 외상을 입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는 사람이 외상이 없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만 있는 사람들보다 노화의 진행속도가 빠르다고 캘리포니아대학 의료센터 오이페 도노반(Aoife O'Donovan) 교수가 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 연령 30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어린시절 외상이 있는 18명을 포함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는 43명과 아무런 장애가 없는 47명의 DNA 샘플을 비교한 결과, 어린시절 외상없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는 성인의 텔로미어 길이는 대조군의 텔로미어 길이와 차이가 없었지만, 어릴 적 신체적 학대나 정신적 쇼크 등의 외상을 입은 경험이 있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성인의 텔로미어 길이는 대조군이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만 있는 성인에 비해 현저
외상을 입고 받는 스트레스가 PACAP(Pituitary adenylate cyclase-activating polypeptide)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고 애틀란타 에모리대학 케리 리슬러(Kerry Ressler) 교수가 nature에 발표했다.교수는 외상을 입은 일반인 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PACAP의 혈중농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점수가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반면 남성에게는 PACAP의 혈중농도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발병위험과는 연관이 없었다.리슬러 교수는 "연구결과 PACAP의 혈중농도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와 연관성은 있지만 여성에서의 PACAP 작용에 대한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성이 남성보다 두려움에 대한 인식이 생물학적으로 더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