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센터장 박찬기 교수)가 인공수정체 삽입술 연 4천례를 돌파했다.센터는 29일 작년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총 4,114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센박찬기 센터장은 "백내장 수술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적용된 첫 해인데도 4천례를 돌파한 것은 팀워크 결과"라고 평가했다.안센터는 1978년 국내 대학부속병원 최초로 인공수정체 삽입을 시작한 이래로 1984년 국내 최초 인공수정체 개발, 1989년 미국과 공동 연구로 인공수정체를 설계 했다.1991년에는 국내 최초로 인공수정체 삽입 누적 1만례를, 2012년에는 6만례를 달성하는 등 국내 인공수정체 삽입의 연구와 진료에서 선도 역할을 해 왔다.
앞으로는 당뇨병환자의 혈당치를 눈물 성분으로 실시간 측정할 수 있게 된다.구글은 현지시간 16일 구글X 프로젝트의 하나로 무선칩과 센서를 부착한 의료용 스마트콘택트렌즈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당뇨병환자가 착용하면 눈물 성분에서 혈당치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이 렌즈의 모형은 소프트콘택트렌즈용 소재로 만든 2매의 막 사이에 작은 무선칩과 혈당치 센서, 모발 보다 가는 안테나, LED 라이트가 탑재돼 있어 1초 마다혈당치를 체크한다. LED 라이트는 환자에게 급격한 혈당치 변화를 경고하기 위해 설치한것이다.구글은 현재 미국FDA와 이야기하는 중이며 실용화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글은 제품화를 위해 파트너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눈속의 신경막(망막)이 눈에서 떨어지는 질환인 망막박리. 이러한 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라도 안내렌즈 삽입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망막박리수술 환자에는 라식이나 라섹, 안내렌즈 삽입술 모두 꺼려왔다. 장기간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순천향대 서울병원 안과 정진권·이성진 교수팀은 수술 후 6년 이상 장기관찰 한 결과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최근 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망막박리 수술은 받은 눈과 건강한 눈에 안내렌즈[사진]를 삽입하고 6년 이상 교정시력과 각막내피세포, 수술 중 합병증, 장기 합병증을 비롯한 안전성과 나안시력, 굴절예측력, 굴절유지력 등을 비교했다.그 결과, 망
노인실명의 가장 많은 원인인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법이 개발됐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박태관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를 손쉽게 망막조직에 전달하는 ‘유리체 공간 내 주사법’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Human Gene Therapy Methods에 발표했다.이 치료법은 치료용 유전자를 단독으로 주입하면 세포 내로 전달되지 않아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나노입자나 바이러스 벡터에 유전자를 심어 전달하는 것이다.박 교수에 따르면 망막에서는 이들 전달물질 가운데 AAV 벡터가 가장 효과적이며 안전하다.이 주사법은 2000년대 초부터 여러 연구진들이 개발에 도전해 왔지만 AAV벡터의 도달에 번번히 실패하거나 도달하더라도 골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여성이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나경선(안과, 사진) 교수팀이 2010년부터 2011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실시한 19세 이상의 한국성인 5,62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3,219명 중 14.80%인 415명이 안구건조증으로 진단됐다고 Lipids in Health and Disease에 발표했다.남성이 2,408명 중 5.06%인 116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잘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저비중리포단백(LDL-C)이 200mg/dL 이상인 여성은 일반인에 비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위험이 1.7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비교위험도(odds ratio) 1.7
눈 앞에 먼지나 벌레가 날라다니는 듯한 증상을 보이는 비문증 환자의 3분의 2가 50대와 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8년 11만명에서 2012년 17만명으로 5년새 약 6만명이 증가했다(52.2%). 연평균 증가율은 8.8%.성별 점유율은 2012년에 남녀 각각 약 36.0%와 64.0%로 여성이 약 1.8배 더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8.2%와 9.1%로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연령별로는 50대 31.5%, 60대 31.1%, 70대 13.9%의 순이었다. 특히 50~60대 점유율이 62.6%였다.비문증은 대부분 노화현상으로 발생하며 생리적인 현상으로 현재로서는 적합한 치료법이 없다.하지만 망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하는 스타틴 약물이 가진 항산화작용과 항염증작용에는 백내장 진행도 억제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그 반대로 백내장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미국 윌포드의료센터 제시나 루스첸(Jessica Leuschen) 박사는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타틴 사용자의 백내장 위험이 25% 높아진다고 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특히 초발 예방을 위해서는 스타틴 사용의 득실을 곰곰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4만 6천명 장기 추적 데이터 사용박사는 백내장 발병 위험을 검토하기 위해 미국보훈병원의 2003~2010년 데이터를 이용했다.이 데이터에서 스타틴 사용과 백내장 관련 44개 변수의 경향 스코어가 일치하는
폐쇄성수면시무호흡(OSA) 환자는 나중에 개방우각녹내장(OAG) 발병 위험이 높다고 대만 연구팀이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과거 연구에서 폐쇄성수면시무호흡 환자에서 녹내장 유병률이 높다고 보고됐지만 폐쇄성수면시무호흡 환자의 개방우각녹내장 위험은 확실하지 않았다.연구팀은 2000년 대만건강보험데이터베이스에서 같은 해에 폐쇄성수면시무호흡로 진단받은 환자 1,012명과 무작위로 선택한 폐쇄성수면시무호흡이 없는 대조군 6,072명을 선별하고 5년간 개방우각녹내장을 검토했다.그 결과, 5년간 1천인년 당 개방우각녹내장 발병은 폐쇄성수면시무호흡군이 11.26명, 대조군이 6.76명이었다.월수입, 거주지역, 당뇨병유무, 고혈압, 관상동맥성심질환, 비만, 고지혈증, 신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추적
미국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8명 중 1명에서 발병한 알츠하이머병. 간단한 눈 검사로 그 증상이 나타나기 전 조기발견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는 10~15년 전부터 뇌속에 변화가 시작해 기억에 문제가 발생할 때에는 뇌세포의 40~50%에 영향을 받은 상태라는게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판명됐다.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속에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쌓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로서 이러한 물질의 존재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그러나 로스엔젤레스 시더스사이나이병원 연구팀은 뇌속과 망막 속의 베타아밀로이드의 양(量)이 비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 망막 검사로 베타아밀로이드 축적량을 조사하는 방법이 개발된 것이다.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
비타민B12와 엽산이 노인황반변성(AMD)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호주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지금까지 혈청 총호모시스테인, 비타민B12, 엽산과 AMD의 관련성에 대한 역학적 증거는 일치하지 않고 있다.연구팀은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1997~99년에 혈청총호모시스테인치, 비타민B12, 엽산 수치를 측정했다.2002~04년과 2007~09년에 안저검사를 받은 1,760명에서 AMD 유무를 확인했다. 비타민B12와 엽산 총섭취량은 식품섭취 빈도조사표로 평가했다.나이, 성별, 흡연습관, 백혈구수, 생선섭취를 보정한 결과, 혈청총호모시스테인치가 1SD(표준편차) 상승하는 경우 조기 및 모든 형태의 AMD 발병 위험이 높아졌으며 오즈비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실명한 쥐의 시력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런던대학 로빈 알리(Robin Ali) 교수가 Nature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마우스의 배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미숙한 망막 속 빛 감지세포인 '광수용체'로 분화시켰다.이 광수용세포의 약 20만개를 마우스의 망막에 주입한 결과, 그 일부가 원래 세포와 융화되어 시력을 회복시켰다.알리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에서 건강한 쥐의 망막에서 채취한 암체세포라는 미숙한 광수용체를 이식하면 실명된 쥐의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음을 제시해 왔다.
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가 "시력장애가 없는 성인에게는 녹내장 조기 발견을 위해 검진을 권장할 만한 증거는 없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사실상 검진이 필요없다는 권고다.검진과 치료가 과잉진단·치료 위험 유발미국에서 원발성개방우각녹내장(POAG) 환자는 250만명으로 추산되며 시력장애 및 실명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USPSTF는 이번 개정안을 만들면서 안압상승 및 조기 녹내장을 치료하면 증상 진행자의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증거를 확인했다.그러나 무증상 안압상승례 또는 조기 POAG에 대한 검진과 치료로는 시력장애의 진행 또는 QOL이 저하된 사람을 줄일 수 있는 충분한 증거는 없었다.한편 검진시 발생할 수 있는 안구 상해에 대해서
당뇨망막병증, 망막박리 등 실명을 유발하는 망막질환의 최신 수술 기법인 '23게이지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의 유용성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입증됐다.이 수술법은 '23게이지 유리체절제기라는 도구를 이용해 바늘 크기(0.7mm) 정도의 작은 구멍 3개를 뚫어 유리체 망막 수술을 하기 때문에 봉합이 필요 없다.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 안과 박규형, 우세준 교수팀은 6년간 20게이지 유리체 절제술로 수술한 환자 402명과 23게이지 무봉합 유리체절제술로 수술한 환자 973명의 수술 결과를 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그 결과, 23게이지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이 수술 시간을 약 절반으로 단축시키고 수술 합병증도
망막색소변성증(RP)을 앓는 시각장애인은 일반인보다 우울증 위험은 2배, 자살을 생각할 위험은 2~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신동욱 교수팀은 실명퇴치운동본부(RP)협회 회원 187명(망막색소변성증 환자)과 일반인 대조군 187명의 정신건강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Optometry and Vision Scienc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들은 중등도이상의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경우가 52%(97명)로 일반인의 29%(55명)에 비해 약 2배 높았다.2주 이상 우울증상을 겪을 확률은 35%(65명)로 일반인의 17%(32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지난 1년간 자살을 생각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39%(72명)가 그렇다고 응답해 13%(
일본 후생노동성이 고혈압에 사용되는 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치아짓 함유제의 심각한 부작용에 급성근시, 급성폐색성우각녹내장이 추가됐다.이번 부작용 추가 약물에는 고혈압약물인 ARB에 HCTZ를 병합한 약물도 대상에 포함됐다.후노성은 급격한 시력 저하와 안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즉시 안과 전문의엑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경고를 첨부문서에 기재토록 했다.부작용 추가 이유에 대해 의약품의료기종합기구(PMDA)는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국내 증례는 없지만 발표 문헌에 근거해 개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미FDA는 2011년 4월에 이미 HCTZ 첨부문서에 급성근시 및 속발성 폐색우각녹내장에 관한 경고란을 추가한 바 있다.추가 내용으로는 설폰아미드 구조를 가진 HCTZ에서는 이러
진통과 심장질환 재발 예방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아스피린. 나이가 많을수록 사용량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안과 분야에서는 황반변성(AMD)과의 관련성이 지적됐지만 확실한 결론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위스콘신대학 안과 바바라 클라인(Barbara E.K. Klein) 교수는 "주민 대상 연구에서 10년 전에 아스피린을 정기 복용한 군은 AMD 발병 위험이 비록 적지만 유의하게 높아졌다"고 JAMA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에는 위스콘신 주민을 대상으로 한 노인성안질환에 대한 종단연구 Beaver Dam Eye Study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연구는 1988~90년의 첫 조사 이후 2008~10년의 최근 조사까지 5년 간격으로 20년간 실시됐다.대상자는 시험시작 당시
스타틴이 이상지혈증환자의 개방우각녹내장 위험을 낮춰준다고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1~09년 미국 매니지드케어 네트워크에 등록된 60세 이상의 이상지혈증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 사용이 개방우각녹내장의 신규 발병, 개방우각녹내장의 의심에서부터 확정진단까지의 진행, 약물 및 수술에 의한 치료 필요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후향적으로 검토했다.이상지혈증 환자 52만 4,109명 중 31만 6,182명(60%)이 외래에서 1회 이상 스타틴을 처방받았다.분석 결과, 스타틴 사용 기간이 1개월 증가할 때마다 개방우각녹내장 발병은 0.3% 감소하고 2년 연속 사용군은 사용하지 않은 군에 비해 발병이 8% 낮았다.마찬가지로 사용기간이 1개월 증가할 때마다 개방
녹내장 환자에 안압을 낮출수록 시신경 섬유가 지나가는 조직인 '사상판'이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복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이은지 교수팀은 녹내장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시신경단층분석검사계(OCT)를 활용해 안압의 변화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수술 전, 수술 후 1주일, 1개월, 6개월 간격으로 사상판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안압을 낮추면 시신경 섬유가 지나가는 조직인 '사상판'이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복원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특히 안압이 많이 낮아질수록 사상판 복원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얼기설기 구멍이 나 있는 사상판은 시신경 섬유가 지나가는 부분에 있기 때문에 시신경 섬유가 빠져나갈 때
노인황반변성(AMD)에 혈관내피증식인자(VEGF) 억제제를 초자체 속에 주사해도 뇌경색이나 급성심근경색(AMI) 등의 위험은 높아지지 않는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6년 4월~11년 3월에 AMD로 진단된 고령자 9만 1,378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내증례대조연구를 실시하고 VEGF억제제의 초자체내 주사가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검토했다.증례군에는 뇌경색 입원 1,477명, AMI입원 2,229명, 울혈성심부전(CHF) 입원 2,623명, 정맥혈전색전증(VTE)으로 입원했거나 응급진료를 받은 1,059명이 포함됐다.각 증례와 나이, 성별, 당뇨병 등을 일치시킨 무사고 5명을 대조군으로 하여 기준일 전 180일 이내에 VEGF억제제를 초자체내에 주사한 환자의 비율을 비교했다.
아미노안트라키논(AAQ)이라는 화학물질로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리차드 크라머(Richard Kramer) 교수는 AAQ를 실명(失明)한 쥐에 주사한 결과 시력이 회복됐다고 Neuron에 발표했다.황반변성증과 망막색소변증증 등 일반적인 안질환에 의한 실명 치료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실험에는 유전자변이로 태어난 후 수개월만에 망막의 광수용체 세포(간체, 추체) 사멸된 쥐가 사용됐다.이 쥐에 AAQ를 주사한 결과, 시력 개선 정도는 확실치 않지만 빛을 피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빛을 감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크라머 교수는 AAQ 주사의 장점에 대해 "단순한 화학물질로 양 조절이나 다른 치료법과 조합할 수 있는데다 간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