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이 이상지혈증환자의 개방우각녹내장 위험을 낮춰준다고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1~09년 미국 매니지드케어 네트워크에 등록된 60세 이상의 이상지혈증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 사용이 개방우각녹내장의 신규 발병, 개방우각녹내장의 의심에서부터 확정진단까지의 진행, 약물 및 수술에 의한 치료 필요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후향적으로 검토했다.

이상지혈증 환자 52만 4,109명 중 31만 6,182명(60%)이 외래에서 1회 이상 스타틴을 처방받았다.

분석 결과, 스타틴 사용 기간이 1개월 증가할 때마다 개방우각녹내장 발병은 0.3% 감소하고 2년 연속 사용군은 사용하지 않은 군에 비해 발병이 8% 낮았다.

마찬가지로 사용기간이 1개월 증가할 때마다 개방우각녹내장 의심에서부터 확정까지의 진행은 0.4% 감소하고 2년 연속 사용군에서는 진행 위험이 9% 낮아졌다.

또 스타틴 사용이 1개월 증가할 때마다 개방우각녹내장에 대한 약물요법 필요성은 0.4% 감소했다. 수술 필요성에 관해서는 스타틴 사용 여부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개방우각녹내장 예방에서 스타틴이 담당하는 역할을 검토하는 전향적 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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