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3차원 부비동 내시경수술에 성공했다. 세브란스 이비인후과 김창훈 교수는 지난달 편측 만성 부비동염 환자와 뇌기저부에 생긴 결손으로 인한 뇌척수액 비루 환자의 내시경적 치료 등 12건의 수술을 3차원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기존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에 사용돼 왔던 직경 10mm 내시경보다 가는 4mm 내시경을 사용했다.부비동은 코와 연결돼 있어 만성 염증에서 종양까지 다양한 질환이 생기는 부위면서도 구조가 복잡한데다 안면부에 분포하는 주요 혈관 및 신경, 안구, 뇌 기저부와 가까워서 2차원 수술로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3차원 영상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은 이런 복잡한 구조를 확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런던] 소아의 인두편도선을 절제해도 부비강염 등의 상기도감염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병원 앤 쉴더(Anne Schilder) 박사가 BMJ에 발표했다.절제술 적응 1-6 세 111명 검토소아의 상기도 감염은 매우 일반적이며 대부분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의 대상이 된다. 쉴더 박사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에서는 인두편도선 절제술이 유아에게 가장 많이 적용되는 수술이다.이 수술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는 상부 호흡기감염의 발병률 감소. 하지만 쉴더 박사는 "재발성 상부 호흡기감염 환아에서 이 방법의 효과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박사팀은 이번 인두편도선 절제술의 적응이 되는 1-6세 어린이 111명을 검토했다. 절반을 인두편도선 절제군, 나머지 절반을 경과 관찰군으로 배정
위의 내용물이 식도를 타고 거꾸로 넘어와 성대와 목을 자극하는 인후두 역류질환. 이러한 증상을 치료할 때에는 음성치료가 뒤따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선동일, 박준욱 교수팀은 "인후두 역류질환에서 약물치료와 음성치료를 동시에 실시하면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인후두 역류질환자의 약 70%는 목소리 변화, 만성 헛기침, 쉰목소리 등의 음성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만큼 병행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교수팀은 2009년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인후두 역류질환자 가운데 음성증상을 호소하는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군(50명)과 대조군(50명)으로
인후암에 걸릴 위험이 흡연보다는 구강성행위쪽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오하이오주립대학 모라 길리슨(Maura L. Gillison)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이 보고에 따르면 2004년까지 20년간 집계한 인후종양 증례 271건을 조사한 결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과 관련한 구강암 비율이 약 16%에서 72%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길리슨 교수는 현재미국에서 HPV 관련 인후암이 급증하고 있으며 20년내에 8,700명의 새로운 증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7,400명은 남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20년 후에는 HPV 관련 인후종양을 가진 남성 환자는 자궁경부암 환자수를 웃돌 것이라고도 덧붙였다.교수는 "HPV로 인해 발생하는
갑작스런 어지럼증의 원인을 눈떨림 여부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고 한림대 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성광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구자원 교수가 Otology & Neurotology에 발표했다.어지럼증의 원인은 귀나 뇌질환, 빈혈 등 다양한 만큼 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검사를 받아야하지만 그렇다고 어지럼증의 원인을 쉽게 발견한다는 보장도없다.한림대 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성광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구자원 교수는 어지럼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3가지 검사법, 즉 ‘자발안진검사’와 ‘두진후안진검사’ 그리고 ‘진동유발안진검사’ 를 비교해 보았다.‘자발안진검사’는 환자가 앉아서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자발적인 눈떨림이 있는지를 관찰하는 검사법이다. ‘두진후안진검사’는 환자의
진단 후 즉시 편도선을 절제한경우와 경과를 관찰한 다음절제술을 한 경우에 상부 호흡기 감염 빈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반 덴 아르드베흐(MTA van den Aardweg) 교수는 재발성 상기도 감염으로 진단된 유아를 대상으로편도선 절제술 효과를 무작위 비교시험(RCT)으로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MJ에 보고했다.양쪽군 모두 시간지나자 발병 횟수 줄어교수에 따르면 소아기에 발생한상기도 감염은 귀, 코, 목에 대한 수술 치료가 적지않게 고려된다. 특히 편도선 절제는 서양 어린이에서 시술건수가 가장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 치료는 상기도 감염을 줄이기 위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재발하는 증례에서는 확실한 효과가 여지껏 확인되지 않고 있다.대상자는 네덜
[시카고] 돌발성 난청으로 스테로이드를 투여할 경우 고실내 투여법은 표준인 경구투여법과 청력 회복효과면에서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보스턴) 스티븐 로치(Steven D. Rauch) 교수는 경구 스테로이드 약에 문제를 일으키는 일부 환자에 바람직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JAMA에 발표했다.연구에 의하면 돌발성 난청은 72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일측성 난청으로서 발생률은 연간 10만명 당 5~20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회복이 빨라 병원에 가지 않는 환자도 있어 실제 발생률은 이보다 높다는 견해도 있다. 현재 표준치료는 부신 피질 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손 또는 메틸프레드니솔론)의 경구투여다.최근 고실내(중이내)에 부신 피질 스테로이드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치료가 많이 보급됐다. 고실
[시카고] "후각이 상실됐거나 떨어진 환자는 정상인 사람에 비해 일상 생활에서 후각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고 독일 드레스덴대학 일로나 크로이(Ilona Croy) 박사가 Archives of Otolaryngology : 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 후각 장애가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유병률은 후각 저하가 13~18%, 후각 상실이 4~6%다.후각 이상의 주 원인은 바이러스감염, 머리외상, 비강·부비동 질환, 신경변성 질환 등이다. 그러나 크로이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후각 이상은 노화와 관련한다.박사팀에 따르면 환자 대부분은 후각 의존도가 낮아져 장애를 느끼지 못하거나 후각장애가 서서히 진행되는 탓에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환자들은 음식 만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아동은 학교성적이 낮고 주의력과 자제력도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재훈 교수는 초등학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같은 연구결과를 Annals of Otology, Rhinology & Laryng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99명을 대상으로 수면 중 호흡장애 증상을 조사하자 약 10%인 29명에서 수면 중 호흡장애가 나타났으며, 학생들의 품행 등을 조사한 결과 품행장애의 경우 수면 중 호흡장애 환아군에서의 비율이 정상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고 밝혔다.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 4과목의 중간고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성적의 합은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정상 학생들보다 낮게
[시카고] 영국 노샘프턴종합병원 이비인후과 반젤리스 알렉시오(Vangelis G. Alexiou) 박사는 편도선절제술에 대한 연구를 검토한 결과 "일부 새로운 술식은 기존 술식보다 우수하지만 나머지는 같다"고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했다.편도절제술의 안전성은 입증됐지만 통증, 수술후 출혈, 회복 지연을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기존 수술법은 메스 또는 전기메스(CS/EC)를 이용했다. 새로운 술식은 혈관을 폐쇄시키는 혈관실링시스템(VSS), 초음파를 이용하는 응고절개장치(HS), 라디오파를 이용한 고주파절제(코블레이션)이 있다. 하지만 "이환율을 가장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알렉시오 교수는
최근 5년간 성대결절 환자는 12만 3천명에서 14만 1천명으로 15% 증가했으며 이 중 65%는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4만 2천명에서 4만 9천명으로 18%, 여성은 8만 1천명에서 2010년 9만 1천명으로 13%로 증가 추이를 보였다.연령대별 환자는 남성의 경우 남성은 50대가 10,118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9,198명), 30대(7,268명)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은 30대(20,778명) > 40대(18,969명) > 50대(17,290명)이었다.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 391명이었으며, 광주 318명, 경기 303명, 대구 301명 순이었다. 강원도는 162명으로 가장 적었다.요양기관별
목소리를 내는 성대에 혹이 생기는 성대폴립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사람은 가수가 아니라 주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선동일, 김민식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조광재 교수팀은 2008년 1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성대폴립으로 진단받은 158명(남성 71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가정주부가 3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주부에 이어 회사원(27.8%), 교육계 종사자(9.4%)가 그 뒤를 이었으며 성대폴립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평균연령은 48세였으며, 50대(39.8%)에서 가장 많았으며 40대(20.2%), 30대(19.6%), 60대(10.1%)가 그 뒤
콧물, 코막힘 등 코증상에 대한 치료방침이 진료과와 아토피 요인의 유무에 따라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의 진단법과 콧물에 대한 치료약물 등에서 진료과별 차이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비인후과 약물치료효과 판정은 1주간일본 카가와대학 가라키 마사유키 교수가 발표한 이번 연구의 대상은 이비인후과 34명, 내과 76명, 소아과 43명. 코증상 치료에 관한 질문으로는 (1)이비인후과에 소개되는 증례 또는 이비인후과가 소개받고 싶어하는 증례 (2)치료효과 판정의 시기와 효과가 없을 때 대응법 (3)점비약 사용 실태 (4)천식환자에 대한 부비강염 합병의 문진 여부 (5)코알레르기의 진단 근거 및 목표 (6)아토피 요인 및 코막힘 유무, 콧물 상태별 투약
저렴한 제네릭(카피약)은 증가하는 약제비 절감에 필요하지만 선택은 환자에 달려있다.항알레르기제 복용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제네릭 인식조사 결과, 인지율은 70%였지만 실제 사용해 본 경험은 30%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일본 히로사키대학 의학연구소 겐스케 이나바 교수와 마쓰바라 아츠시 교수는 29회 일본이비인후과알레르기학회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제네릭과 오리지널약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대상은 2009년에 알레르기 외래진료를 받은 항알레르기제 복용 중인 환자 90명(어린이 제외). 제네릭의인지율, 사용경험, 효과, 약물 선택의 이유에 대해 묻고 이를 성별, 나이대 별로 검토했다.유효 응답이 얻어진 86명(남성 40명, 여성 46명)의 결과를 보면
[뉴욕]2002년 11월 스페인 서북부 해안에서 중유(重油)를 실은 유조선이 침몰,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다.스페인 상카로스병원의 젬마 로드리게즈 트리고(Gema Rodríguez-Trigo) 박사는 기름청소 작업에 참여한 지역 어민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 2년 후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작업에 참여한 어민에서는 참가하지 않은 어민에 비해 지속적인 호흡기관련 증상 발현율이 높고, 기도손상마커가 증가하거나 염색체에 손상이 발생하는 비율도 높았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하기도감염 증상위험 증가로드리게즈 트리고 박사는 청소작업에 투입돼 중유에 많이 노출됐다고 생각되는 지역 어민 501명(노출군)과 작업에 참여하지 않은 어민 177명(비노출군)의 건강상태를 비교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내몽골 지역의 초봄과 가을을 뒤덮는 황사가 사람에게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악화시키기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팀은 "황사가 발생하면 감기 발생과 관련한 염증매개 물질의 분비량이 증가한다"고 Inhalation Toxic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황사와 가장 흔한 감기 바이러스인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와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첫 번째 연구 단계로서 황사 입자에 노출된 코 점막 상피세포에서 리노바이러스의 감염 및 염증 반응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 지를 관찰했다.사람의 코 점막에서 상피세포를 취득한 후 이 세포를 배양해 각각 ▲ 실험의 기본 대조군인 일반 코 점막 상피세포(대조군) ▲ 황사미세먼지에 노출된 코 점막
콧속에 생기는 용종을 가리키는 비용(鼻茸). 이를 동반한 만성부비강염의 약물요법에는 경구+비강내 스테로이드가 효과적이라고 영국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비용을 동반한 만성부비강염은 자주 나타나지만 약물요법의 장기 효과와 안전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2주간의 경구 스테로이드 투여 후 26주간 비강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유지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대상은 1차 진료의로부터 전문의에 소개된 중등도 이상의 비용을 동반한 성인 만성부비강염환자 60명.2주간 경구 프레드니솔론 25mg(1일)군 또는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그 후 양쪽군에 프로피온산 플루티카손 점비(400μg 1일 2회)를 8주간, 그리고 플루티카손을 비강내에 18주간
경도 난청례의 치매 발병 위험은 청력이 정상인 경우에 비해 약 2배, 고도 난청례에서는 약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이비인후과 프랭크 린( Frank R. Lin) 교수는 볼티모어종단노화연구(BLSA)에서 치매가 없는 639명을 평균 11.9년간 추적하고 난청에 의한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난청은 치매 발병의 독립적인 위험이라고 결론내렸다.25db이상 낮아지면 위험은 직선 상승대상은 1990~94년에 BLSA에 등록한 36~90세 일반주민 1,305명 가운데 치매가 없고 청력검사를 받은 639명.시험시작 당시의 청각검사에 의해 125명이 경도 난청(25~40db), 53명이 중등
다케다약품공업의 소염효소제인 '다젠'(성분명 세라펩타제)를 자진 회수한다고 21일 발표했다.다케다는 만성기관지염 환자 3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젠은 1968년에 승인된 이래 40년 이상 사용돼 왔으며 2009년 일본내 매출이 67억엔에 달했다.
귀에서 '삐이'하는 소리가 난다는 귀울림(이명) 증상이 여름보다는 겨울에 더 많이 발생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공단 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7년(2002~2009)간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에 진료환자는 약 2배 증가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5만 4천명 대 11만명). 진료비 역시 84억에서 194억원으로 2.3배 증가했다.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60대이고 그 다음이 50대, 40대, 70대로 나타났다. 20세 미만에서도 1만 3천명이 넘는 환자가 있었다.하지만 연령대별 10만명 당 진료환자는 70대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60대, 80대 이상, 50대, 40대로 고령층일수록 진료환자가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