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성대결절 환자는 12만 3천명에서 14만 1천명으로 15% 증가했으며 이 중 65%는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4만 2천명에서 4만 9천명으로 18%, 여성은 8만 1천명에서 2010년 9만 1천명으로 13%로 증가 추이를 보였다.

연령대별 환자는 남성의 경우 남성은 50대가 10,118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9,198명), 30대(7,268명)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은 30대(20,778명) > 40대(18,969명) > 50대(17,290명)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 391명이었으며, 광주 318명, 경기 303명, 대구 301명 순이었다. 강원도는 162명으로 가장 적었다.

요양기관별로는 의원급에서 약 18% 증가했으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환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병원급에서는 약 3배 증가했다.

성대결절이 특히 여성에 높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성대결절은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점막이 자극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섬유화가 발생하여 결절이 점점 단단해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성대결절의 원인이 지속적인 음성과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30대 초반의 여성, 가수, 교사 등 지속적인 음성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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