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에서 한방첩약급여화를 제외하고 의대인력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원격의료 등 관련법들을 상정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 반발이 격해지고 있다. 이들 3개 법은 의협이 4대악으로 지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날 대회원 서신을 통해 관련법 상정에 대해 "(4대악은)우리의 등에 비수를 꽂는 것이며, 정부는 포퓰리즘에 입각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의사들은 숭고한 책무를 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어려운 의료기관의 현실을 토로하고, 코로나에 대
대한의사협회가 14일부터 일주일간 대회원조사를 실시한다. 의협은 13일 열린 긴급상임이사회에서 한방첩약급여화, 원격의료,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증원 등 대정부 정책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일주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조사 문항은 12개로 정부 정책이 실행될 경우 의협의 대응방향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의협 김대하 대변인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정부가 마치 코로나19가 다 끝났다는듯 명분도 없고 실효성도 없는 정책을, 그것도 의료계가 반대하는 것만 골라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 회원 설문조사에 대한 관심과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1일 광역시도회장단협의회를 열고 정부의 4대악 정책에 맞서자며 의견을 모았다. 4대악이란 안전성과 효과, 경제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방첩약급여화를 비롯해 의대증원, 공공의대설립, 비대면진료를 말한다.최대집 의협회장은 "의료 4대악 정책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근간이 붕괴될 것이다. 전 의료계가 힘을 합쳐 저지해야 한다"면서 "본격적 대응을 위해 전 회원 대상 설문조사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철호 대의원회의장도 "지금의 난제를 헤쳐나가기 위해 집행부에서 투쟁 관련 의견을 대의원회에 물어온다면, 정기 대의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의협은 6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의료계는 오래 전부터 이같은 생각을 해왔다"면서 "오히려 과학계나 의료계 전문가의 의견 보다 언론을 통해 약물 효과가 언급되면서 악용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예컨대 스테로이드제제인 덱사메타손의 경우 호흡곤란에 사용되는 약물로서 코로나19 치료에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데도 마치 코로나19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제조사 주가가 올라가는 생각지도 않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이다.현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와 원격의료, 첩약급여 시범사업 모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최대집 의협회장은 21일 열린 집행부 긴급 워크숍에서 원격의료를 모든 종별 의료기관, 모든 환자에 대해 원격의료를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다.특히 상급종합병원에서 원격의료를 추진하면서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원격의료가 오히려 나이, 경제적 여건, 교육수준, 지역에 따른 의료접근성의 불균형이 야기될 수 있다는 집행부의 지적도 나왔다.첩약급여화에 대해 최 회
대한의사협회가 온라인연수교육의 평점을 인정키로 했다.의협은 17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연수교육기관의 연수교육의 평점을 오프라인 외에 온라인에서도 한시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의협 연수교육시행평가단(단장 박정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올해 연수평점 이수에 어려움이 발생했다"면서 "한시적으로 2021년 6월 30일까 온라인 연수교육에 대해서도 평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한시적 시간은 조정될 수 있다.한편 온라인연수평점의 인정에 따라 연수교육기관은 ‘온라인 출결관리시스템’을 갖춰
최근 질병관리청의 승격과 관련해 실제 규모가 축소된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대한민국의학한림원도 의견을 보탰다.의학한림원은 9일 질병관리본부를 질병예방관리청으로, 국립보건원을 산하조직으로 두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질본의 명칭 수정 이유에 대해 한림원은 감염병 확산 통제 기능과 함께 재난성질환 및 손상 등 보건분야 전반에 대해 질병의 감시, 예방과 관리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산하에 국립보건원을 존치시키는 이유에 대해서도 질병 예방과 관리사업은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야 하는 만큼 질병예방관리청의 연구기획 집행기능이 강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올해 의료와 복지 지원비를 지난해 보다 13억원 증액했다.재단은 10일 SOS 의료비지원과 SOS 복지지원의 사업규모를 지난해 52억 원에서 65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처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취약계층으로 수술 등의 긴급 의료비와 개인 생계비를 지원한다.SOS 의료비지원은 1995년부터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8개 병원의 환자를 지원해오다 2015년부터는 전국 모든 의료기관의 환자들에게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총 128개
대한병원협회가 4일 원격의료(비대면진료)에 찬성 의견을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철회를 요구했다.중소병원살리기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필수)와 대한지역병원협의회(의장 이상운)는 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병협의 이번 결정은 독단이고 권한의 남용이자 법적 책임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의협은 또 "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불안과 혼란의 틈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국민의 건강권마저도 영리추구에 이용하려는 일부 세력들을 엄중히 규탄한다"며 병협의 일방적인 원격의료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가 비대면진료에 찬성했다. 병협은 4일 오전 열린 제3차 상임이사회(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조건부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3가지 조건이란 △초진환자 △적절한 대상질환 선정 △급격한 환자쏠림현상 방지 및 의료기관 종별 역할의 차별금지,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이다.병협은 또 비대면진료는 안전과 효과가 인정되는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제약바이오업계가 혁신의약품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만든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19일 이사장단회의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감염병 확산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치료제와 백신, 고비용·저수익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개발을 지원하는 (가칭)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을 설립한다고 밝혔다.KIMC의 형태는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합동형 파트너십이며,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과 약물개발 기간 단축에 목적을 두고 있다.특히 KIMC 설립에는 업계의 공동출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해 현금 70억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활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실시한 온라인 강좌가 제약업계에서도 호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기존 오프라인 교육을 대체한 GMP 교육 실시간 온라인과정의 시범사업을 지난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밸리데이션과정(총론)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교육에는 약 50명의 제약바이오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했다.강사가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강의를 교육생들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모바일기기 등을 통해 회사나 재택근무지 등에서 온라
정부가 원격의료 도입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사실상 거부 투쟁에 들어갔다.의협은 18일 회원들에게 더 이상 국민들을 위한 선의로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전화 상담이 비대면-원격진료의 빌미로 정부에 의해 악용 당해선 안된다며 18일 부터 전면 중단을 요청했다.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협회의 투쟁에 적극적인 동참도 부탁했다.의협은 "오늘 권고 이후부터 향후 1주일 간 권고 사항의 이행 정도를 평가한 뒤 전화상담과 처방의 완전한 중단, 나아가 비대면, 원격진료 저지를 위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
정부가 원격의료 도입을 고려 중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극렬 반발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사진)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틈탄 원격의료 도입은 사상초유의 보건의료위기의 정략적 악용으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특히 지난 정부 때 원격의료 도입을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제와서 정 반대 의견으로 돌아선데 대해 비판했다.원격의료 도입은 2014년 당시 박근혜 정부가 의료계와의 논의없이 일방추진했다가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원격의료는 비대면 진료로서의 그 한계가 명확해 진료의 질을
이태원클럽발(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는 가운데 감염이 재확산되는게 아니냐는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11일 "얼마전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마치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것처럼 느끼는 집단적인 착각에 빠져들었다"면서 "방역당국과 의료계, 그리고 국민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고 말했다. 거리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활보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며 손을 씻는 횟수도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며 현재 우리 사회가 냉정을 잃었다고도 지적했다.이번 감염 확산에 대해 사회적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원급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관련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위기 실태 및 정부 지원방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대구광역시의사회, 경상북도의사회, 광주광역시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원 48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효 응답률은 73%(352곳)다.조사에 따르면 미휴업 기관의 경우 코로나19가 극심했던 3월에는 환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매출액은 2천 9백 2십만원 줄어들고 추가비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에 필요한 조건은 기술과 자본, 규제혁신이라는 진단이 나왔다.송시영 국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의 KPBMA 브리프 제20호에서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특별기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송 위원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계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미충족수요(unmet need)에 대한 해법을 내놔야 하며, 정부는 의·산·학·연 네트워크 생태계를 조성하는 동시에 산업 지휘체계를 하나로 모으는 컨
간호사 출신 후보 2명이 21대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대한간호협회는 15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간호사 출신 10명이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각각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더불어시민당 이수진(비례대표 13번)와 국민의당 최연숙(비례대표 1번)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이수진 당선자는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의료노련) 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다. 국민의당 최연숙(60) 당선자는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간호부원장과 대한간호협회 대구광역시병원간호사회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가 검사건수를 의도적으로 줄인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최 회장은 14일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정치적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면서도 "현재의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정부의 자세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수도권 지역사회 발생의 억제와 일상생활 방어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한의사의 코로나19 방역 참여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최 회장은 거부 이유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 산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국내 제약시장의 매출 손실도 큰 타격을 받는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 위기에 직면한 국내 제약산업에 특단의 비상조치가 필요하다는 건의문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여기에는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새로운 약제규제정책 도입을 중단하고, 사후관리 약가인하제도를 1년 유예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원료 및 필수의약품 생산설비 확충 등 제약 자국화에 필요한 연구개발지원, 세제혜택, 신속심사 등 정책수단을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