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올해 의료와 복지 지원비를 지난해 보다 13억원 증액했다.

재단은 10일 SOS 의료비지원과 SOS 복지지원의 사업규모를 지난해 52억 원에서 65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처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취약계층으로 수술 등의 긴급 의료비와 개인 생계비를 지원한다.

SOS 의료비지원은 1995년부터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8개 병원의 환자를 지원해오다 2015년부터는 전국 모든 의료기관의 환자들에게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총 128개 병원의 환자 2,019명에게 환자 별로 2천만원 한도 내에서 총 45억 원을 지원했다. 

SOS 복지지원은 174개의 사회복지기관에서 신청한 231명에게 500만원 한도내에서 총 7억 원을 지원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정주영 설립자의 설립 이념에 따라 SOS 의료비지원으로 67,952명에게 539억 원을, SOS 복지지원으로 290명에게 10억 원을 지원해 총 68,242명에게 549억 원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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