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의료법 전면 개정을 놓고 의료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온 복지부가 침묵을 깨고 공식입장을 밝혔다.특히 복지부는 의료계가 제기하는 5대 쟁점 사항을 위주로 의협과 복지부의 견해차이를 분명히 밝혀 향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복지부는 오늘(5일) 설명 자료를 통해 △목적조항 △‘투약’ 포함여부 △표준진료지침 제정 △간호진단 △유사의료행위 근거 마련 등 의료법 개정 과정에서 일고 있는 5대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우선 의료법의 규율범위에 의료인과 의료기관을 명시해 이를 통제하려는 의도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협의 주장에 대해 “의료법의 핵심적 사항은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관한 사항이므로 이를 보다 명시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복지부는 “목적조항이 국민의료에서 의료인·의료기관으로 변경되더라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사활을 내건 의료계의 의료법 개정 저지를 위한 사투(死鬪)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는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의 전면 거부를 전제로 펼쳐지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추가 협상을 사실상 거부하는 셈인데 복지부는 오늘(5일)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의협은 지난 3일 임시총회에서 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이 현재대로 발표될 경우 회장을 포함해 임원직이 전원 사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정부에 강력한 배수진을 지키고 결정했다. 의협은 먼저 각 시도 단위별 결의대회를 연쇄적으로 개최해 투쟁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대규모 궐기대회를 11일 강행한다는 복안이다.의협 관계자는 “이미 일정이 잡혀있었던 투쟁이지만 현 집행부의 사활이 걸려 있는 만큼 더욱 조직적으로 진행,
의협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생동성 시험이 식약청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의협 생동성 발표이후 복지부는 식약청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았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위법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이다.복지부 한 관계자는 최근 모 신문과 인터뷰에서 생동시험도 임상시험이라는 입장과 함께결과의 정당성 여부에 앞서 그 자체로 무허가 불법시험이다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복지부의 말대로 현재 생동성시험을 하기 위해서는 식약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생동시험계획서와 시험자료, 비교임상시험계획서 등에 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하지만 의협측은 이 과정을 무시했다. 따라서 복지부는 일단 불법시험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식약청도 애초 불법이 아니라는 입장에서 선회해 복지부 입장에 수긍하는 분위기다.식
한국제약협회가 대한의사협회의 자체 생동성시험 결과 발표에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협회는 31일 “생물학적동등성시험 파문 이후 또다시 의협이 생동성 문제를 제기 함으로써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공권력을 가진 국가기관에서 재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신뢰성의 문제를 제기했다.이어 협회는 “민간단체의 용역연구 결과가 적절한 검증과정 없이 언론에 공개됨으로써 침소봉대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국가기관에서 의약품 동등성 확보를 위한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생동성 조작 파문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는 31일 자체적으로 약물 5종을 무작위로 선택해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 생동성 시험을 의뢰한 결과 3품목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생동성 시험 의뢰약품은 A급 회사 3품목, B급 회사 1품목, C급 회사 1품목 등 5개 품목이며 각각 글리메피리드, 이트라코나졸, 나부메톤, 심바스타틴, 펠로디핀 성분의 제네릭 제품이다.의협에 따르면 5개 품목 중 이트라코나졸, 심바스타틴, 펠로디핀 성분의 3품목의 약효능이 오리지널 품목과 비교해 동등하지 않음이 확인됐다.이 중 이트라코나졸 성분 제품은 효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부메톤 성분 제품은 오리지널에 비해 70%의 효능만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펠로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가 모든 회원들에게 개방한다던 홈페이지 접속제한을 5개월만에 차단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의협은 지난 28일 개최된 제 34차 상임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지난 29일부터 직전년도 회비 2회 연속 미납회원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접속을 제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 관계자는 접속제한 이유에 대해 “의무를 다하지 않는 회원들에게 제한하고, 비판이 난무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회원들은 의료법 개정안 등 중대문제가 많아 회원들의 힘을 한데 모아야 하는 이 시기에 차단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의사들의 권익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면서 비판을 못 받아들이겠다는 점과 회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작했던 정책을 5개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 제네릭 의약품의 약효가 기준치를 벗어나는 것으로 나와 제약업계가 생동성 조작시건에 이어 추가 위기를 맞고 있다.이번 조사는 식약청이 아닌 의협이 조사해 발표한 것인데 5개사의 제네릭에 대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3개 의약품의 약효가 기준치를 벗어난 것으로 나왔다.의협에 따르면, 검증작업은 공모로 모집한 4개 의료기관에 의뢰, 3억원의 비용을 들여 6개월간 이뤄졌으며 대상 의약품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약을 무작위로 선정했다.통상 제네릭의 약효가 오리지널에 비해 80∼125% 정도면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볼 때 A 제약사의 항진균제는 약효가 5∼35%로, B사의 고지혈증 치료제인 항지혈증제는 63∼86%에 그치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항진균제의 경우 오리지널약 효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내부견해차를 보이던 대한병원협회가 의견도출을 잠정 연기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지난 29일 협회에서 제13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의장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법개정안에 대한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중소병원협회 정의화 회장은 “의료법 개정안에는 독소조항도 있지만 병원내 의원임대, 프리랜서허용, 광고 및 부대사업 허용 등 중소병원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며 조건부찬성이라고 밝혔다. 반면 백성길 대외협력위원장은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 권위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며 “의료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결코 좌시해서는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같은 견해차에 대해 지훈상 연세의료원장은 “병협과 의협 회장이 만나 의료단체간 한목소
폐암의 직접적 원인이 담배가 아니라는 재판부의 판결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의 파수꾼’인 의사들이 이번 판결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8일 논평을 통해 “이번 판결이 질병정보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호도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의협은 “흡연이 폐암이나 후두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규명하긴 어렵더라도 과학적인 증거는 이미 학계에 충분히 보고 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가 폐암 등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이번 판결은 자칫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피력했다. 의협은 이어 “정부는 이번 판결로 인한 국민건강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적극적인 금연
연 24시간, 10년마다 40시간 별도 교육 의협 “10년마다 보수교육은 면허갱신제 도입 포석” 보건복지부가 의료법 개정사항 중 주요 쟁점이던 의사면허갱신제를 도입하지 않는 대신 보수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인의 보수교육은 현행 연간 8시간에서 24시간으로 강화되고, 10년마다 별도의 보수교육을 받게 되며, 의료업에 종사하지 않던 의료인이 현장에 복귀하면 별도의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면허는 한번 따면 면허 갱신의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10년마다 별도의 보수교육을 시키겠다는 것은 이를 악용해 의사면허를 갱신시키겠다는 정부의 숨은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보수교육을 의료인 중앙회에 위임하고 위반시 징계요구권을 부여하기로 한만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소속 직능단체들의 잇단 탈퇴 의사로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소속 국회의원들의 잇단 탈당으로 당 붕괴 조짐이 보이는 열린우리당 상황과 흡사하다. 최근 소아과 개명이 추진될 경우 의협을 탈퇴하겠다고 밝힌 대한내과개원의사회에 이어 이번에는 전국교수협의회(이하 전교협)도 탈퇴를 추진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전교협이 탈퇴 의사를 밝힌 이유는 우선 각 대학의 교수가 내는 회비인 교부금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것. 즉 그동안 의협을 비롯한 각 시도의사회는 회비의 1%를 시군구 의사회나 특별분회에 내려보냈지만 정작 사용처 확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협에 일정 비율의 대의원을 요청했지만 의협은 “자리도 없고 정관도 없다”며 일언지하에 거부해 감정이 상했기 때문이라는 점도 작용
의료법 개정을 두고 결국 정부와 의료계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전면전을 치를 태세다.복지부가 개정안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나서자 의협이 국회를 통해 대체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맞수를 들고 나선 것으로 상당한 충돌이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정부가 개정안을 발표(29일) 하겠다고 밝힌 25일 “논의를 계속해 정부안을 수정해 나가겠다”던 입장을 ‘개악 저지 투쟁위’를 구성해 전면 무효화 투쟁을 벌인다며 180% 바꿔다.복지부가 더 이상의 논의 없이 현재 안을 강제하려고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의협이 선택한 것은 국민들의 반감 등 역효과를 우려해 단체 파업 보다는 대체입법 추진이라는 초강수 투쟁이다. 의협 관계자는 “현재 안은 의료계의 근간을 흔들 수밖에 없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의료법 개정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복지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료계가 치고 있는 배수진이 더욱 두터워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개정법(안)이 국회서 발목 잡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된다. 의료계 반발은 지난 20일 있었던 의료법 개정 관련 토론회를 계기로 조직화되고 있다. 당시 의사들은 토론회가 공청회 성격으로 비칠 수 있다는 이유로 참석한 복지부 공무원을 퇴장시킬 정도로 법안 저지의 뜻을 분명히 했다.이후 법안 개정 논의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졌고 결국 오늘(23일) 오후 2시 경만호 의협 의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할 예정이다.또 오후 5시에는 시도의사회장단이 의료법 개정안에 독소조항이 있다면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비전문 시술 후유증 30% 증가 따른 대 국민 홍보간판 통해 전문의와 비전문의 구별법 등 담아피부과 전문의들이 진료의 전문성을 홍보하기 위해 포스터[사진]를 제작,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김광중)는 지난 19일부터 피부과 전문의 구별법을 담은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전문 피부과 의원에 배포하기 시작했다.이 포스터에는 ‘당신의 소중한 피부, 피부과 전문의가 지켜드립니다’로 시작되며 무면허 시술과 비전문의 시술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일반인들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 구별법도 담고 있다. 즉 전문의 피부과는 ‘000 피부과 의원’으로 표기하는데 반해 비전문의 피부과는 피부과 전문의처럼 보이기 위해 ‘000 피부클리닉’, ‘피부성형클리닉’, ‘000의원 진료과목 피부과’ 등으로 표기한다. 대한
대한내과의사회(이하 의사회, 회장 김일중)가 소아과개명저지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의사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통해 소아과 개명시 의협에 대한 일체의 협조와 회비 납부 거부, 장동익 회장의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제명조치, 의사협회 탈퇴 등을 하겠다고 결의했다.이에 대해 의사회 관계자는 “내과와 소아과간 대화의 장을 마련해달라는 요구에 의협의 답변이 없어서 내려진 결정”이라며 “의협은 양과의 진솔한 의견수렴 의무를 저버리고, 일방적으로 내과의 양보와 희생만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의협은 두 과의 협상중재를 위해 개명문제를 근본부터 다시 검토하라”고 촉구했다.의사회는 의협이 소아과 개명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면 결의사항을 구체적으로 밟아나가기로 했다.
한의학의 공식 영문 명칭이 ‘Korean Medicine’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한의학 공식 영문 명칭을 Korean Medicine으로 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15일 확인했다. 한의협은 지난해 8월, ‘한의학 영문명칭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 새로운 한의학 영문 명칭 개정을 추진해왔다. 현재 한의학 영문공식 명칭은 ‘Oriental Medicine’. 그러나 이는 서구중심의 세계관을 반영, ‘종속적인’ 혹은 ‘신비주의적인’과 같은 비하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한의협은 세계적으로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영문 명칭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한의협은 최근 보건복지부 해당 부처
결국 전공의를 폭행한 혐의로 아주대학교 병원 K교수가 경찰에 고발됐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는 “아주대병원 폭력 사건에 대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모아 가해자 K모 교수를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특히 전공의협은 고발장에서 피해자를 ‘소아과 전체 전공의’로 접수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 고발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직접 피해자와, 피의자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공의협은 이날 “비록 이번 사건이 계기가 됐지만 결코 개인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공의 폭력으로 말미암아 대다수의 전공의들이 오랫동안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드시 해당 교수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아직까지도 상습적으로 ´´전공의 폭력´´이 뿌리 뽑히지 않고 있어 병원 내 위화
대한의사협회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아과 개명에 대다수의 의사들이 찬성입장을 표시함에 따라 빠르면 오는 2월내 개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됐던 내과도 과반수이상이 소아과 개명을 찬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명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 한 관계자는 “상당수가 소아청소년과로 개명하는데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개명쪽으로 완전히 기운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개명 법안을 발의했던 정형근 국회의원은 “여당 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라며 “오는 2월 임시회기 내에 개명논의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소아과 개명에 대해 설문조사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의 미신고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와 관련한 급여비 환수추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은 구랍 12일 국민의 건강권보호 차원에서 법률 자문 등을 거친 끝에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환수 중단 권고를 거부하고 350여개 요양기관에 대한 진료비 환수 조치를 재진행키로 결정한 바 있다. 7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달 결정된 미신고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환수 입장이 지원에 전달되면서 지원별로 정산 및 환수추진 수행해, 현재 환수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평원 관계자는 “각 지원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미신고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와 관련한 급여비 정산작업 등을 통해 환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제대로 신고 되지 않은 방사선발생장치의 문제로 국민들이 입는 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괄 공제를 거부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의 의협회비 납부 문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 교수협의회(회장 김영식)는 지난해에 이어 회비를 일괄 납부치 않고 있으며, 이를 철회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교수협의회 한 관계자는 “우리의 의사는 충분히 전달했으나 아직까지 의사회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기다리는 것이 최선책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은 서울시의사회 52개 특별분회 중 최대 규모로 회원 교수가 400여 명에 이르고 있다.현재 교수협의 350여 명에 달하는 회비를 예전처럼 일괄 납부하지 않고 있으며, 교수들의 개별적인 입장을 존중해 전체 대상 교수 중 30% 수준인 100여 명만이 회비를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다.직접적인 수령 및 관리를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