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소판제+PPI, 소화관출혈 고위험자에도 권장
항혈소판제+PPI, 소화관출혈 고위험자에도 권장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0.11.11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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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3개 학회 합의문 발표

상부소화관(GI) 출혈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티에노피리딘계 항혈소판제를 사용할 때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의 병용을 권장한다는 합의문을 미국심장병학회재단(ACCF), 미국소화기병학회(ACG), 미국심장병학회(AHA)가 지난 8일 발표했다.

2008년 합의문 발표 이후 2개 약물 병용에 따른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임상 현장에 혼란을 야기했지만 상부 GI출혈 위험이 높은 경우, 이득이 잠재적인 위험보다 많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GI출혈 위험이 낮으면 정기 사용 삼가야

새로 발표된 이번 합의문에 따르면 항혈소판제 사용시 PPI 병용은 혈소판억제활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유일한 무작위 비교시험에서는 PPI 병용으로 GI출혈이 5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심혈관사고는 증가하지 않았다.

티에노피리딘계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 단독, 아스피린단독, 2개 약물의 병용은 GI출혈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이번 합의문에서는 GI출혈 기왕력자에게 PPI병용을 권장. 상부GI 출혈 위험요인이 여러개인 경우[고령, 항응고제와 스테로이드, 아스피린이 포함된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ASIAD)의 동시 병용, H.pylori균 감염]에는 PPI 병용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상부GI출혈 위험이 낮은 경우에는 정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 또 PPI병용의 임상판단은 심혈관과 GI합병증을 고려할 때 득실의 밸런스를 고려해야 한다.

현재까지 나온 지견은 혈소판검사를 대체 엔드포인트로 한 약리학적 작용에 관한 연구에서 PPI가 클로피도그렐의 작용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시사됐다.

또한 상호작용이 가장 강한 PPI는 오메프라졸로 알려져 있지만 임상적으로 중요한 차이는 입증되지 않고 있다.

한편 관찰연구와 무작위 비교시험의 결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약물대사효소 유전자에 특정 변이를 갖고 있어 클로피도그렐의 약리작용이 약해질 수 있는 일부 서브그룹에서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상호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추가 연구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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