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가 비대면진료에 찬성했다. 병협은 4일 오전 열린 제3차 상임이사회(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조건부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3가지 조건이란 △초진환자 △적절한 대상질환 선정 △급격한 환자쏠림현상 방지 및 의료기관 종별 역할의 차별금지,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이다.병협은 또 비대면진료는 안전과 효과가 인정되는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이 입원전담 전문의 비율을 오는 2023년에 70%까지 확충한다. 병원은 25일 기자간담회을 열고 "일반병상을 담당하는 입원의학 전담교수 비율을 현재 5%에서 내년에는 40%, 3년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입원의학전담 교수 운영도 기존 5개 진료과 11명에서 내년에는 12개 진료과 51명으로 운영한다. 기존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에는 전담 교수가 확대되고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안과, 정형외과에는 신규 도입된다. 김동기 진료운영실장에 따르면 입원의학전문의제는
경증환자 본인부담률 높이고, 본인부담상한제서 제외중증진료하라고 상급종합병원 중증종합병원으로 개명의사 판단만으로 의뢰서 결정토록 발급 절차 강화 상급종합병의 환자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상급종병 기준 및 수가 체계가 변경된다.보건복지부는 적정의료 보장과 효율적 의료체계 운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을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급종병의 외래일수는 지난 10년간 4.1%에서 5.6%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의원은 81%에서 76%로 줄었다. 입원일수 역시 종병은 늘고 의원급은 급감했다.외래
건강보험 보장성강화(문재인케어) 중간점검 결과 건보재정의 부실과 상급종합병원의 환자쏠림 현상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문재인케어는 비급여의 급여화 등을 내거는 등 의료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7년 8월 9일에 시작됐다.당시 의료계는 건보재정 악화와 대형병원 환자쏠림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케어 중간점검토론회'에서는 도입 당시 의료계가 예상했던 이같은 문제점의 해결이 필요하다는데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의견을 같이했다.토론 주최자인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은 "문케어는 여건이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중소병원 활성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연구해 발표할 예정이다.대한병원협회는 2일 열린 18차 상임이사회에서 한국병원경영연구원에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맡기기로 결정했다.연구원은 향후 7개월간 중소병원의 운영실태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정책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병협은 중소병원의 인력난, 저수가, 대형병원 환자쏠림현상 등 문제점의 근본원인을 파악해 중소병원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 다른 분야를 전문으로 한다고 거짓광고를 했다면 지정 취소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바른의료연구소는 14일 한방척추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A한방병원이 인터넷에서 지정 분야 이외의 전문병원으로 광고하는 사실을 발견해 민원신청한 결과 관할 보건소로부터 불법의료광고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복지부는 2011년 대형병원의 환자쏠림 현상을 줄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매 3년 주기로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지난12월에는 109개
자생의료재단 산하병원 5곳 대거 입성지정기준 강화로 2기 보다 2곳 감소[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3기 전문병원으로 신규 17곳, 기존 92곳 등 총 109곳을 지정했다.복지부는 지난 6월 전문병원 지정을 희망하는 병원 127곳으로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 기준으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첨부파일 참조].이번 지정된 병원 수는 지난번 2기 보다 줄어들었으며, 이는 의료질평가 확대, 의료기관 인증기준 강화 등 지정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문분야 별로는 2기와 마찬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소위 빅5병원의 응급실환경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 제출한 201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자료에 따르면 병상포화지수와 응급실 재실시간 부문에서 빅5병원이 전체 144곳 가운데 꼴찌를 비롯해 대부분 130~140위권대에 그쳤다.병상포화지수는 서울대병원이 166%로 가장 높았으며(144위), 이어 서울성모병원(126%, 142위), 연세대 세브란스(121%, 104위), 서울아산병원(85%, 128위)였다. 삼성서울병원(47%)이 유일하게 90위권이었다. 병상포화지수는 100% 이상일 경우 진료 확률이 0%에 가깝다.수술이나 병실에 가기 전 기다려야 하는 대기시간 역시 서울대병원이 19시간으로 최하위(144위)였으며, 서울성모(17시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의료계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복지부가 3일 개최한 '로봇수술 급여화 방향 설정을 위한 공개 토론회'에서 한림의대 비뇨기과 이영구 교수는 급여화를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급여화가 될 경우 가뜩이나 상황이 어려운 비뇨기과가 더 어려워진다는 점과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상 선별급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초래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서울대 권순만 교수 역시 일부 계층에 이익이 돌아간다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반면 고대의대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는 향후 로봇수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급여제도를 적용해 의대 교육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한편 복지부는 여론을 수렴해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투쟁체를 구성했다. 대개협은 19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추계학회에서 50여명 규모의 투쟁체 발대식을 갖고 정부의 원격의료 강행에 대한 본격 저지에 나섰다.대개협은 이번 투쟁체는 언제라도 투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는 투쟁 시스템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투쟁체의 위원장은 대개협 김일중 회장이 담당하고 20개 각 과 개원의협의회(의사회) 회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아울러 각 과 회장이 추천한 인사 및 본 협의회 임원진 가운데 일부가 실행위원으로 참여한다.김 회장은 이날 선언문에서 "범 정부 차원의 정책 추진의 목표는 의료비 절감과 사회경제적 비용감소 등 경제 산업적 파급효과"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는 비용감소 등 경제적 목적
보건복지부가 '국민 행복을 위한 실천'이라는 목표 아래 11일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환자도 병원도 만족할 수 없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높다.일단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그에 따른 병원간 격차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게 병원계의 전반적인 우려다.그렇다고 의료소비자인 환자들의 욕구에 부응한 것도 아니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복지부의 3대 비급여 개선안을 두고 '최악의 선택'이라고 평가절하했다.복지부는 이날 올해 하반기부터 2016년까지 3대 비급여를 폐지 또는 대폭 축소하고 건강보험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진료과목별로 선택진료의사 비율을 65%에서 30%로 줄이고 일반병상을 4인실로 확대한다.이에 대해 중소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가 19일 "보건의료단체와 협의없이 준비 안된 원격진료를 허용할 경우 시스템을 갖춘 대형의료기관에 환자쏠림현상이 일어나 의료체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1차 의료기관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원격의료에 반대의사를밝혔다.그러면서 협회는 정부의 원격진료 허용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은 단독 결정임을 강조했다.한의협은 최근 다른 보건의료단체와 공조하려는 의협의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밝힌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의 지적을 의식한 듯 이같이 밝혔다.한의협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원격진료 허용 반대의견은 본 협회의 결정이며, 이와 관련하여 대한의사협회와 공조한적도 공조할 의사도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아울러 "앞으로 대한의사협회는 마치 본 협회가 본인들의 뜻에 동조하는 것처럼 오인할 소지의 내용의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