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수술 후 골다공증치료제 조기투여가 골소실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백기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위절제술 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치료제 조기투여군의 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본(BONE)에 발표했다.
위암 수술 후에는 골다공증 발생이 쉽다고 알려져 있다. 위암 수술 이후에는 칼슘 흡수 장애와 부갑상호르몬 증가, 체중 감소 등이 발생해 골소실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상자를 칼슘 및 비타민D 단독투여군과 골다공증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병용한 군으로 나누어 수술 1년 후 골소실을 분석했다. 그 결과, 병용군에서 골밀도 감소가 줄어들었고, 치료 반응시 줄어드는 골표지자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 교수는 "이번 연구로 위암수술 환자에는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가 이차성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가 명확해졌다"면서 "골다공증치료제를 수술 후 조기에 투여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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