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환자는 남성이 여성 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3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진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위암환자는 15만 8천명으로 5년전 보다 1만명(남성 7천명)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의 약 2배(67.3% 대 32.7%)였으며, 연령별로는 60대 환자가 가장 많고(약 31%), 이어 70대(27%), 50대(22%) 순이었다.
남성 위암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외에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 화생 유병률, 그리고 흡연, 음주, 식습관의 차이 때문"으로 추정했다.
40~50대에서 위암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국가암검진 사업으로위내시경검사가 많아진데 있다. 다만 정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아 40대에 발생한 위암을 50대에 발견됐을 가능성도 높다고 전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위암환자 진료비도 2,697억원에서 3,682억원으로 985억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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