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자폐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지난 40년 동안 자폐증스펙트럼장애(ASD) 진단사례는 증가했지만 근본적인 병리생리학에 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뉴욕 런셀러 폴리테크닉대 에르겐 한(Juergen Hahn) 교수는 "혈액 속 대사 산물의 패턴을 분석해 자폐증 진단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Computational Bi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우선 ASD환자 83명과 정상군 76명을 대상으로 엽산 의존 단일 탄소대사물 농도와 혈액 투석경로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이들 2가지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특정 대사산물의 패턴이 자폐아와 정상아에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혈액샘플 결과에 적용시키자 자폐아는 97.6%, 정상아는 96.1%를 구분해 낼만큼 매우 정확했다.

한 박사는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혈액검사법은 현 상황에서 자폐아와 정상아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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