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임신 중 합병증이 발생한 여성은 자폐아 출산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이저퍼머넌트의료재단 다리오스 게타훈(Darios Getahun) 교수는 1991~2009년에 태어난 59만여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Perinatology에 발표했다.

대상아 가운데 6,255명이 자폐아 진단을 받았고, 이 가운데 37%가 임신 합병증에 노출됐다.

노출되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노출된 어린이는 자폐증 발생위험이 10% 높았다. 진통이 시작되기 전 노출된 어린이는 22%, 출산 전과 도중에 노출된 어린이는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출산시 재태연령과 산모나이, 인종 등 관련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임신 합병증 중 출산 시 산소결핍과 출산 전 자간전증이 특히 자폐아 출산위험과 밀접하게 관련했다.

그 외 태반조기박리나 둔위 또는 난산 등도 자폐아 출산위험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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