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감자를 즐겨 먹는 여성은 임신당뇨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의대 프랭크 후(Frank B Hu) 교수는 1991~2001년 간호사 건강연구에 등록된 여성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

대상 여성은 총 15,632명. 모두 임신 전 임신성당뇨나 만성질환이 없었다. 10년 추적관찰하는 동안 854명이 임신성당뇨 진단을 받았다.

체중이나 나이 등 관련 인자를 조정한 결과, 임신 전 감자섭취가 많은 여성일수록 임신성 당뇨병 발병위험이 높았다. 반면 야채나 콩, 곡물 등의 섭취는 임신성 당뇨병 위험을 9~12% 감소시켰다.

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감자섭취가 당뇨병 유발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자는 전분이 많이 혈당대사에 해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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