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당뇨병을 가진 여성에게 칼슘과 비타민D를 투여하면 당대사, 지질수치, 산화스트레스마커가 개선된다고 이란 카샨의과학대학 자톨라 아세미(Zatollah Asemi) 교수가 Diabetologia에 발표했다.

18~40세 임신부 56명에 병용요법과 위약 6주간 비교

미국 임신부의 약 7%는 임신당뇨병에 걸린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세계적인 이환율은 대상 인구 및 진단 기준에 따라 1~14%로 차이를 보인다.

교수는 이 대학 산부인과클릭닉의 당뇨병임신부(18~40세, 임신 24~28주) 56명을 칼슘과 비타민D 병용군(28명)과 위약군(28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2개군의 차이를 관찰했다.

병용군은 칼슘 보충제 1,000mg 1일 1회와 5만 IU의 비타민D 3캡슐을 시험시작 때와 시작 후 21일째에 2회 투여하고, 위약군은 같은 날에 위약을 투여했다.

시험시작때와 6주 후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공복혈당(FPG) 및 혈청지질치, 인슐린감수성, 산화스트레스마커를 측정, 분석했다.

그 결과, 병용군군에서는 위약군에 비해 공복혈당(-16.0±12.4mg/dL 대 +4.6±16.5mg/dL), 혈청인슐린 수치(-1.89±4.91 μU/mL 대 +1.28±5.37μU/mL), LDL 콜레스테롤(LDL-C)치 (-8.89±30.55mg/dL 대 +10.05±28.62mg/dL)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반면 HDL콜레스테롤(HDL-C)은 높아졌다(+5.80±9.67mg/dL 대 -0.77±9.28mg/dL).

또한 병용군에서는 위약군에 비해 인슐린저항성 지표인 HOMA-IR이 유의하게 낮아졌다(-0.91±1.18 대 +0.63±2.01).

아울러 병용군에서는 위약군에 비해 총콜레스테롤치, 항산화 마커인 혈장 총글루타치온(GSH), 산화스트레스마커인 혈중 말론디알데히드 (MDA)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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