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미니뇌졸중이 장기적으로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

일과성 허혈발작(TIA)이라고도 하는 미니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액이 짧은 시간 정지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뇌세포를 죽이지는 않지만 향후 뇌졸중의 전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남가주대학 앤디 쉬(Andy Y Shih) 교수는 동물실험에서 뇌의 미세경색이 인지기능을 손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교수는 쥐에게 미니뇌졸중을 일으킨 후 피질조직(cortical tissue)에 미세경색이 발생하는지 몇주간 관찰했다.

c-Fos 면역염색법으로 분석한 결과, 피질의 기능적 결손이 있는 조직의 부피가 미세경색의 핵(microinfarct core) 부피보다 최소 12배 이상 크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병변 조직에서 손상된 혈류의 역학적 반응은 미니뇌졸중 발생 후 최소 14일간 지속됐다.

쉬 교수는 "연구결과는 미니뇌졸중이 장기적으로 뇌에 뚜렷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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