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도와주는 약물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예일대학 쉐리 맥키(Sherry A. McKee) 교수는 금연보조제 사용으로 금연에 성공한 남녀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금연보조제를 통한 금연 성공률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게 나타났다.

교수에 따르면 금연치료제에 함유된 성분이 노르아드레날린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노르아드레날린은 부신수질에서 혈중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신경에서 신호전달물질로 사용되는데 활성이 억제되면 중독성이 감소한다.

맥키 교수는 "금연보조제에 성별 차이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모두에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다. 흡연으로 매년 50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금연을 통해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Nicotine and Tobacco Research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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